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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78)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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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80 | 작성일 2020-09-17 0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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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78)

 

 

그런 키리토의 단호한 말에


키쿠오카는

곧 다른 담배를 입에 문 채로

불을 붙이는 것조차 잊은 듯한 겁에 질린 얼굴로

 

 

 

 

 

 

 

 

 

 

 


"방금 들은 말을

 전부 다 종합해보자면......

 거..거기에

 그 스펙터의 본바탕이 누구들인가 하는 것까지 종합해본다면

 지...지금 일본의 정계와

 경찰을 지배하고

 현재

 일본의 우익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일본회의와 손을 잡은 존재가

 바...바로

 나치......

 그것도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그 진짜 나치들의 후계자 들인 것도 모자라서

 그...나치의 후계자들이 모여서 만든

 그 스펙터라는 조직의 총수가

 그...그 아돌프 히틀러의

 하...하나뿐인 친....친 아들이라는 말입니까?

 그...그런 겁니까?"

 

 

 

 

 

 

 

 

 

그런 키쿠오카의 겁에 질린 말에


키리토와 올림푸스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던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는

 

이제

이 일본의 운명은

우리들이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일본의 경찰과 정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서


세계 역사상 최악의 전범국의 멍에를 다시 짊어지든지

새로운 나치의 천년왕국의 토대라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죄를 영원히 간직해야만 하는 악몽을 겪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공포에 덧붙여서


일본의 모든 경찰들과 자위대원들이

제 2의 나치스 친위대의 병사 아니

나치의 돈에 고용된 단순한 용병에 불과하다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주홍글씨의 낙인을

영원히 간직해야만 하는 비극을 겪을 수도 있다는

원초적인 두려움도 모자라서,


아니면


이 나라 자체가 

인류의 국적으로 취급이 되는 것도 모자라서

완전히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진짜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공포와


그런 말도 안 되는

악마보다 더욱 무서운 괴물같은 놈들에게


지금까지

그나마 희미하게 가지고 있었던

경찰과 자위관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팔아버린

잘난 경찰 최고위층과


일부 극우주의 자위관들


그리고


머리속에 자신만이 잘났다는 특권의식에 젖어 있는

자존심만 가득 찬


잘난 경찰관료, 자위관 관료와


정부 고위층


그리고


그 잘난 일본 우익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회의의 인사들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완전히

머리 속이 믹서처럼 빙글빙글 돌아갈 지경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간신히 정신줄을 부여잡고 마음을 다스린 키쿠오카는


지금까지 보인 적이 없는 단호한 모습으로,

 

 

 

 

 

 

 

 

"진짜로 각오는 된 겁니까?"

 

 

 

 

 

 

 

라고 묻고


그 말에 키리토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우울한 목소리로,

 

 

 

 

 

 

 


"그래요."

 

 

 

 

 

 

 

 


그 단호한 키리토의 말투에


키쿠오카는 손에 들고 있던 빈 찻잔을 내려놓은 뒤

옆에 있던 맥주캔을 들어서 단숨에 원샷을 하더니

한숨을 내쉬면서

더욱 침울한 목소리로,

 

 

 

 

 

 

 

 

 

 

 

"만약에 그렇게

 그 조직과 일본 경찰,

 그리고

 일본의 전 자위대까지 포함된 일본 정부와의 싸움이 끝나면

 장군님은

 다시는 일본에서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을 지도 모를 텐데요?

 또 다시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전 세계의 위기를 막기 위해서

 목숨걸고 싸우는

 그 빌어먹을 어둠속의 정보 전쟁,

 그리고,

 누구도 알아주지도 않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이해조차도 할 수 없는

 옛날의 그 쓸쓸하면서도 한없는 고독만이 자리잡게 되는

 그 때로 돌아가게 된단 말입니다.

 장군님이 어떻게 잠깐이나마 간신히 손에 넣은 자유인데

 그것을 기꺼이 포기를 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말입니까?"

 

 

 

 

 

 

 

 

 

 

침묵과 무거움이 가득한 키쿠오카는

진심으로 키리토에 대한 동정과

그의 마음을 위로해주지 못하는 분노가

온몸을 지배하면서


동시에

키쿠오카의 마음 속을 지배하는

단 하나의 생각은

 

 

 

 

 

 

 

 

 

 

 

'....키리가야 카즈토

 아니 키리토....

 이 소년은.....

 항상 늘 이런 식이었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예전의 죄에 집착해

 무조건 자기 탓으로 돌리고,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다

 결국 모든 것을 홀로 뒤집어쓰지.....

 힘들 때에는.....

 누구에게라도 기대어도 되는데.......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좋으련만....

 그가 가슴 아파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이 소년은 모르는 것인가.....?'

 

 

 

 

 

 

 

 


그런 참담한 생각이 들면서


키쿠오카는

진심으로 키리토를 보면서 꼭 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었으니...

 

 

 

 

 

 

 

 

'....우리가 아니

 저희들이 못 미더운 것입니까....?'

 

 

 

 

 

 

 


하지만


그 단 한마디의 질문을 할 자신이

키쿠오카에게는 없었고


도저히

키리가야 카즈토 아니

키리토에게 그런 질문을 할 수 조차도 없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키리토의 본질도 알아보지 못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오션 터틀에서 자신의 방심때문에

가브리엘 밀러의 손에

키리토가 암살당할 뻔 했다는 실수(?)까지 생각하면서......


하지만 사실은

키리토가

자신의 언더월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기 위해서

키쿠오카를 포함한 오션 터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자신의 입맛대로 조종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그 사실까지는

키쿠오카가 알 필요는 없고

그런

진실을 알고나면

키쿠오카 입장에서는 환장하다 못해서 꼭지가 돌테지만,

 

그 사실까지는 모르는

키쿠오카는

자신과 같은

평범한 시민만도 못한 얼간이는

그런 질문을 할 자격도,


아니


그런 질문을 할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없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느끼기 때문이었다.....

 

 

 


그런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 아닌 자괴감으로 얼굴이 일그러진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를 보던

키리토는


쓸쓸한 미소를 얼굴에 띄우면서,

 

 

 

 

 

 

 

 

 

 

"이미 나의 결심은 끝냈고

 내가 하는 일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상관없어.

 어짜피 언더월드를 지키기 위해서 나의 모든 것을 바치는 한이 있더라고

 그들을 지켜주겠다고 내 스스로 맹세했고

 거기에 덧붙여서 이 리얼 월드를 지키고 유지하는 것은

 원래부터 내가 하는 일이니까.


 이제 내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아가기 시작했고,

 내가 어떻게 될 것인지도 내 스스로 알고있고,

 그것도 이미 각오했어.


 그 검은 조직과 스펙터를 완전히 파멸시킬 시뮬레이션도

 올림푸스와 같이 이미 다 짜놓았고 말이야.


 게다가 그 댓가는 아스나와 앨리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지키는 거고 말이야.


 아스나와 앨리스

 그리고

 나의 부모님과 스구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면

 나는 얼마든지 기꺼이 다시 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어.


 지금까지 내가 했었던 어떤 임무보다

 훨씬 보람찬 최고의 임무이고

 또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누군가를 속이거나 위해를 가하는 것이 아닌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위대한 시뮬레이션이기도 하니까.

 나의 힘으로 재창조한 새로운 언더월드를 만든 것과 맞먹을 정도로 말이지."

 

 

 

 

 

 

 

 

 

 

그러면서 키리토는

앉아 있던 소파에서 일어서면서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아키 삼등육위에게 허리까지 숙여가면서

깊숙히 고개를 숙이면서,

자신과 같이 싸워주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표시하고,


그 옆에 있던

올림푸스와

그를 호위하고 있던 모리 일등육좌도

몸을 돌려서 정중하게 거수경례를

그 둘에게 바치자,


그런 그들의 행동을 당혹감으로 쳐다보던

키쿠오카는

허탈한 목소리로,

 

 

 

 

 

 

 

 

 

"제가 정보세계에서 들왔었던 콜로서스의 모습과

 지금의 키리토 아니 콜로서스의 모습이 이렇게 틀릴 수 있다니

 놀랐습니다.


 제가 그 때 들어왔었던 장군님의 모습은

 거의 죽음과 파멸을 원하고

 그것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하는데,

 뭐 사실 그런 모습은

 그 오션 터틀에서 크리터를 고문(?) 할 때 잠깐 정도 보기는 했습니다만,


 지금은 완전히 틀리군요.


 지금의 장군님은

 누군가를

 그리고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장군님의 모든 것을 바쳐서 그들과 싸우려고 하고 계시는군요."

 

 

 

 

 

 

 

 

 

그러면서

키쿠오카의 입가에는 살며시 미소가 감돌더니,

 

 

 

 

 

 

 

 

 

"이렇게 부르는 것에 대해서

 먼저 양해 아니

 용서를 부탁드립니다.

 장군님.

 .........키리토 군...

 너......를 완전히 바꿔놓은 사람은 누굴까?

 너의 단단한 껍질을 깨트린 사람이 누굴까?

 아무래도

 그 답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것 같은데?"

 

 

 

 

 

 

 

 


그런

인생을 더 산 듯한

선배와 같은 말투로

키쿠오카가 이야기를 하자


그 말에 키리토의 얼굴은

홍당무처럼 빨개지더니

뭐라고 할 말을 잊어버린 듯한 안절부절한 모습으로 바뀌고


그 모습을 본 키쿠오카는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감돌더니

들고 있던 맥주캔을 원샷으로 들이키더니,

맥주가 조금 남아있는 캔을 키리토의 앞에 들이대면서,

 

 

 

 

 

 

 

 

 


"그러면

 도원결의의 술잔은 아닐지라도

 장군님의 조그만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하면서!"

 

 

 

 

 

 

 

 

 

 


라고 말하고,


그런 키쿠오카를 물끄러미 보던 키리토는

말없이 키쿠오카의 손에서 맥주캔을 가져가더니

남아 있던 맥주를

원샷으로 마신 뒤에


다시 키쿠오카에게 건배를 하는 듯한 손짓을 하면서

 

 

 

 

 

 

 

 

 

 


"나에게 소중한 존재들과

 특히 유일한 나의 천사들을 지키기 위해서!"

 

 

 

 

 

 

 

 

 

 

 


라고 말하면서

쓸쓸하면서도 신뢰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미소를 지으면서

키쿠오카에게 빈 맥주캔을 건내자


키쿠오카도

그런 키리토의 미소에 걸맞는 순수한 미소를 입가에 띄우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던

아키 삼등육위의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은


이 세상에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가면서

타인을 지키기 위해서 사는

저런 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과


그런 저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과연 누가 알아줄 수 있을까 하는 슬픔이 뒤섞인

복잡한 생각이었다.

 

 

 

 


아돌프 히틀러의 유일한 사랑 겔리 라우발 ( 앙겔라 라우발 )

 


겔리 라우발은 1908년 6월 4일 린츠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안젤라 라우발은 아돌프 히틀러의 배다른 누나이다. 과부로 살던 안젤라는 히틀러가 오버잘츠베르크(Obersalzberg)에 셋집을 얻은 후 자신의 집에 와 집안일을 맡아달라고 부탁하자 1928년 딸과 함께 히틀러의 집으로 이주했다.

40살이 된 히틀러는 조카 겔리에게 매혹되었으며 그가 어린 조카와 연인관계라는 소문이 급속히 퍼져나갔다. 히틀러는 겔리에게 극도의 집착을 보였고 역시 겔리에게 관심을 보인 운전사 에밀 모리스(Emil Maurice)는 해고되었다.

두 사람은 2년동안 함께 살았다. 겔리와의 관계는 위태로운 것이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상대에게 충실하지 못하다며 비난하고 다투었다. 겔리는 특히나 에바 브라운에게 신경을 썼는데 당시 17살이던 에바 브라운은 종종 히틀러와 함께 벤츠에 동승하곤 했다.

겔리는 또한 히틀러가 그녀의 삶을 통제하려 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1931년 9월 8일, 히틀러는 비엔나에 가고 싶어하는 겔리와 격심한 말다툼을 벌인 후 함부르크로 떠났다. 그는 차에 타기 전 겔리에게 이렇게 소리쳤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말하지. 안돼!” 히틀러가 떠난 후 겔리는 리볼버 권총으로 심장을 쏘아 자살했다.

이 소식을 들은 히틀러는 자신도 자살하겠다며 슬퍼했으나 나찌당 고위 멤버들의 설득으로 그만두었다. 겔리의 자살은 히틀러를 채식주의자로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그는 고기를 볼 때마다 겔리의 시신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겔리의 사망과 관련한 소문은 히틀러의 정적들에게 재빠르게 퍼져나갔다. 겔리가 자살하기 전에 그녀가 히틀러로부터 심한 구타를 당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겔리가 히틀러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에 자살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어떤 사람들은 겔리가 히틀러를 상대로 협박을 하려했기 때문에 하인리히 히믈러에게 살해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소문들은 입증할 만한 증거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겔리가 자살한 이유도 의문으로 남아있다.


▶ 히틀러의 조카 패트릭 히틀러의 겔리에 대한 회상(오버잘츠베르크에서 만났을 때)

겔리는 소녀라기보다는 아이처럼 보였습니다. 솔직히 예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녀는 타고난 매력을 듬뿍 가지고 있었죠. 겔리는 모자는 쓰지 않았고 주름진 치마와 하얀 블라우스처럼 아주 평범한 옷을 입었습니다. 아돌프 아저씨가 준 순금 나치스 표장 외에는 보석도 걸치지 않았죠.


▶ 겔리가 운전사 에밀 모리스에게 보낸 편지(1928년 12월 24일)

집배원이 당신의 편지를 벌써 세 통이나 갖다주었어요. 하지만 전 지난 며칠 동안은 예전처럼 행복을 느끼지 못했답니다. 아마도 그래서 우리가 지난 며칠간 그렇게 나쁜 일들을 겪었나 봐요. 아돌프 아저씨는 우리가 2년 동안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십니다. 생각해 보세요, 에밀. 2년동안 가끔씩 서로 키스만 할 수 있고 언제나 아돌프 아저씨의 간섭을 받아야 하다니. 전 이렇게 당신께 저의 사랑을 전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과 함께 할 거라는 말을 전할 수 밖에 없군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요. 아돌프 아저씨는 저에게 공부를 계속해야만 한다고 하시는군요.


▶ 히틀러가 친구 하인리히 호프만에게 한 말(1955년 책에서 발췌)

자네도 알겠지만 호프만, 난 겔리의 장래가 매우 걱정되고 그녀를 돌보아야 한다고 느끼고 있네. 난 겔리를 사랑하고 그녀와 결혼할 수도 있어. 좋아! 하지만 자네도 내 입장을 알 걸세. 난 독신으로 남고 싶네. 그래서 난 겔리가 적당한 남자를 찾을 때까지는 그녀 주위에 적절한 친구들만 모이도록 조종할 생각일세. 겔리는 간섭으로 느끼겠지만 사실 그건 신중함이지. 나는 겔리가 부적당한 남자들의 손에 떨어지도록 놓아두지는 않을 걸세.


▶ 히틀러와 겔리의 아파트 경호를 맡은 나치돌격대 장교 빌헬름 스톡커의 인터뷰(1974)

히틀러가 정치 집회나 당내 모임 때문에 베를린이나 다른 지역으로 며칠간 떠나있는 경우, 겔리는 다른 남자들과 어울리곤 했습니다. 나 역시 그녀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녀가 그런 날 밤에 어디서 무슨 일을 했는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죠. 겔리가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나 인스부르크(Innsbruck) 출신의 스키 강사와 어울렸다는 걸 히틀러가 알았다면 아마 불같이 화를 냈을 겁니다. 겔리는 제가 히틀러에게 말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하게 되자(저에게는 히틀러에게 보고하지 않는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습니다.), 종종 저에게 비밀스런 이야기를 털어놓곤 했습니다. 그녀는 히틀러가 가끔씩 그녀의 방에 찾아와 그녀에게 메스꺼운 일들을 하게 시킨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럼 어째서 히틀러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죠. 자신은 히틀러의 요구를 무엇이든 들어줄 여자에게 히틀러를 빼앗기고 싶지는 않다고. 그녀는 관심이 필요한 여자였고 종종 관심을 끌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분명히 히틀러의 가장 가까운 여자로 남고 싶어했죠. 그녀는 그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려 했습니다. 1931년 초엽, 겔리는 히틀러의 삶에 새로운 여자가 나타난 것 같다며 걱정하기 시작했죠. 그녀는 히틀러 아저씨가 더 이상 예전처럼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 알란 불록의 책 “Hitler: A Study in Tyranny” 중 일부(1954)

겔리 라우발은 단순하고 매력적인 여성이었으며, 예쁜 목소리를 지녔던 탓에 성악을 공부하고 싶어했다. 그 후 4년동안 그녀는 히틀러의 동반자가 되었으며, 히틀러가 프린츠레겐텐플라츠(Prinzregentenplatz)에 아파트를 얻은 후에는 오버잘츠베르크에서 그랬듯이 히틀러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뮌헨에서 보냈다. 히틀러는 후일 이 시기를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로 회상했다. 그는 겔리에게 심취했으며 자신보다 20살 연하인 이 여인을 어디든 데리고 다녔다. 한마디로, 그는 겔리를 사랑했다.

겔리도 히틀러를 사랑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녀는 유명인사인 아저씨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고 히틀러와 함께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그녀는 히틀러의 극심한 질투심으로 괴로와했다. 히틀러는 겔리에게 사생활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겔리가 성악공부를 위해 비엔나로 가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겔리가 운전사인 에밀 모리스와 동침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했으며, 이후 그녀가 다른 남자와는 그 어떤 일도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겔리는 분개했고 히틀러의 집착과 강제에 힘들어했다.


▶ 히틀러의 측근이던 에른스트 한프스탕겔의 책 “The Missing Years” 중 일부(1957)

겔리 라우발의 죽음이 히틀러의 성격 변화에 전환점이 되었다고 나는 확신한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형태였건, 그것은 잔혹함과 흉포함을 탈출구로 삼던 히틀러의 신경질적인 에너지를 쉬게 만들 휴식의 기회를 히틀러에게 생애 최초로 제공해 주었다. 히틀러가 에바 브라운과 가졌던 오랜 관계는 결코 히틀러가 겔리와 즐겼던 기괴한 여흥은 낳지 못했으며 따라서 어쩌면 그를 보통 남자로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일 또한 일어나지 않았다. 겔리의 죽음과 함께 그의 성생활이 다시금 양성적이고 나르시소스적인 허영심 속에 타락하고 에바 브라운이 가정내 부속물 그 이상의 의미는 지니지 못하게 되면서, 히틀러가 마침내 악마로 변하고 말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 되었다.

 

 

이렇게 히틀러가 유일하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사랑한 여인이 겔리 라우발이라는

역사학자들의 증언에 따라서

어쩌면 그녀가 자살하기 전에 히틀러의 아이를 낳았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아직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한 증거로서 역사학자들이 제시하는 심층적인 증거로는 독일 뮌휀에 있는 그녀의 무덤이

그 당시 독일의 나치당원들에 의해 1941년에 훼손되고

아직까지 그녀의 무덤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나 발굴작업이 허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확살한 점은 그녀가 자살한 뒤 히틀러는 평생 죽을 때까지 고기를 입에 대지 않고

오로지 채식만 즐겼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 이런 부분은 영화 ' 히틀러: 악의 탄생 ' 이라는 영화에 아주 잘 묘사되고 있다.

  참고서적으로는 김태권 작가의 만화책 ' 히틀러의 성공시대 ' 에 잠깐 정도 묘사되기도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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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체니
2020-12-22 2-0 1195
535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3 [11]
마스체니
2020-12-22 0-0 1049
534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2 [4]
마스체니
2020-12-22 0-0 968
533 팬픽  
소드 아트 온라인 엔드 게임 미국 본토전 1 [7]
마스체니
2020-12-22 6-0 1228
532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3화 [8]
김희지
2020-12-21 8-0 1145
531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2화 [13]
김희지
2020-12-21 19-0 1367
530 팬픽  
팬픽 ㅡ 김희지와츄잉친구들 [13]
김희지
2020-12-21 21-0 1338
529 팬픽  
안녕하세요 [1]
Devilman
2020-12-20 0-0 655
528 팬픽  
ㅅㅈㅅ [2]
시토
2020-11-25 0-0 1051
527 소아온  
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에필로그 완) [1]
에단헌트
2020-11-24 3-0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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