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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85)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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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78 | 작성일 2020-09-21 0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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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85)

 

 

 


안가 관리 요원이자

스펙터의 No.3인 동시에

예전 소드 아트 온라인의 아인크라드 전 당시

그 바사고 카잘스 (PoH) 의 오른팔이기도 했던

조직원이

조직의 보스가 머물고 있는 본부에 나타난 것은


그로부터

약 네 시간이 지났을 때였다.


침착한 걸음걸이로 보스가 있는 방에 들어선

안가 관리 요원은

보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그 자리에 섰다.


늘 그렇듯 흔들림 없는 자세였지만

오늘 그의 눈빛은 자세와는 딴판이었다.


풍랑을 만난 돛단배처럼 그의 눈동자는 힘없이 떨리고 있었다.


안가 관리 요원의 인사를 받으면서도

무표정한 얼굴을 유지하고 있던 보스는


그가 차렷자세를 다시 유지하자

입을 열었다.


그의 인사에는 응대도 하지 않은 채였다.


 

 

 

 

 

 

 


"아까 전화로 보고한 내용 그대로

 다시 한 번 말해봐."

 

 

 

 

 

 

 

 

 

감정이 담겨 있지 않은 눈빛과 목소리였다.


안가 관리 요원은

각오하고 이 자리에 오긴 했지만


보스의 심사가 생각보다 더 사나운 상태라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었다.

 

 

 

 

 

 

 

 

"이번 일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그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그 키리토 아니 키리가야 카즈토라는 소년의 위치를 파악하는 대 성공해서
 
 즉시 그 소년을 납치한 뒤

 그 소년을 조직의 안전가옥에 가뒤놓고 심문을 하던 도중에

 오히려 그 소년을 보호하는 듯한 놈들이

 우리 조직의 안가에 침투해서

 안가에 가 있던 조직원들을 모두 죽이고

 그 소년을 구출해서 도망쳤습니다."


   

 

 

 

 

 

 

 


안가 관리 요원은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며 대답했다.


땅으로 꺼질 듯 침중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런 그의 대답을 들은 보스의 얼굴이 밀랍인형처럼 딱딱해졌다.


그렇게 사방이 마치 진공상태에 들어가기라도 한 것처럼

답답한 느낌을 받은 안가 관리 요원은

내리깔았던 눈을 들어

보스의 얼굴을 보고,


보스와 시선이 마주친 그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보스의 눈동자는 검게 물들어 있었다.


동공이 확대되어 흰자위가 보이지 않는것이다.


괴기하기까지 한 그 눈에서 흘러나오는 끔찍한 살기가

한순간 그를 마비시켰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그 키리가야 카즈토 =

 아니 그 너가 전에 2년동안이나 갇혀 있었다는

 그 소드 아트 온라인인가 하는 VR 게임에서

 그 검은 검사 키리토라고 불리는
 
 고등학생 VR 게이머에게

 일본 아니

 동아시아 최고 보안업체로 알려진

 아테나 그룹 보안팀이자

 우리 조직 최정예급의 행동대원들이

 전부 다 몰살을 당했다 그 말이냐?"


"그렇습니다. 보스."

 

 

 

 

 

 

 

 

보스의 살기는 여전해서


그는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대답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만 있을 수도 없었다.


그러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보스는 눈을 감았다 떴다.

확대되었던 동공이 조금씩 작아지고 있었다.


그와 함께 그를 향했던 살기도

그 기가 서서히 약해졌다.


살기가 스러진 것은 아니었다.


그를 향한 살기가 부질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보스는 살기를 안으로 갈무리 했을 뿐이었다.

 

 

 

 

 

 

 

 


"그...키리가야 카즈토라는 일개 고등학생 게이머 소년이

 어떤 방법으로

 우리 조직의 최정예급 암살요원이자 실행요원들을 몰살시킬

 그런 고도의 교육과 훈련

 그리고 실전경험까지 갖춘

 하이 랭킹급 전문가들을 고용한 거지?


"죄송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안가 관리 요원은 고개를 깊이 숙이며 대답했다.


보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 고개를 숙인 그는

치욕과 분노로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보스가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는 충분히 예상이 되는 일이었다.


그는 보스에게 보고를 하면서

동시에 

이번 키리가야 카즈토를 납치한 작전의 일처리과정과

이번 납치 작전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시간이 촉박하긴 했지만 상명하복에 목숨을 거는 조직의 특성상

그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조사는 철저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비밀이 어디에서 새어 나갔는지 알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일처리는 특급 보안 규정에 준하여 처리되었고,

이번 작전을 알고 있는 사람 중에 비밀을 발설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없었다.

이번 일을 알고 있는 사람 중 키리토에게

미리 정보를 넘겨준 사람이 있다면

조직은 존립기반이 붕괴될 거대한 위협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관련자들의 면면은 조직의 핵심인물들이었다.

그들을 의심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리고 납치 작전과 수송 작전에서 잡일을 담당했던

몇몇 용역 직원들과 하부 조직원들은

자신들이 맡은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자들이었다.


이동 방식이 워낙 조심스러워서

트럭과 차 안에

실린 물건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단순한 운반자와 경비 역에 불과했다.


작전을 모르는 자들이 정보를 흘린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든 일이었고

무엇보다 그들을 의심하기도 어려웠다.


그들은 철저한 사전조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르다는 것이 이미 증명된 자들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조사 과정에서 제외될 리는 없었다.

안가 관리 요원은

직접 조사 과정 중에 그들을 조사했고

역시 의심스런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보스는 그의 능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 때문에

보스는 조사 과정에 대한 세세한 질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는 그가 자신에게 비밀이 어디서 새어 나갔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 대답에서

필요한 조사가 이미 시행되었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그의 분노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두 사람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갈 즈음

문득 보스는

 

 

 

 

 

 

 

 


"만약 그 아이가 우리 일을 방해하는 놈들과 연관이 있거나

 그 주동자라면

 그 아이가 왜 이런식으로 자신을 노출시킨 걸까?

 설마 진짜로 우리 조직과 정면대결을 하려는 걸까?"

 

 

 

 

 

 

 

 

 

그 말에

안가 관리 요원은 단호한 목소리로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 키리가야 카즈토라는 그 아이가 정의감이 넘치는 아이라는 것은

 그 SAO 사건 기록에서도 이미 확인된 사실입니다."

 

 

 

 

 

 


그는 다시 침을 한번 삼킨 후 말을 계속했다.

 

 

 

 

 

 


"그 키리가야 카즈토라는 소년이 정의감이 넘치는 소년이라면
.
 그리고 우리를 방해하는 놈들과 한패거나

 그 당사자라면

 그 소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답이 바로 나옵니다."

 

 

 

 

 

 

 

 

그 말에 보스는 비웃는 듯한 어조로

 

 

 

 

 

 

 

"우리를 드러나게 하고 싶다는 것이란 말인가?"


"그렇게 밖에는 판단되지 않습니다, 보스."

 

 

 

 

 

 

 


그 말에 보스의 얼굴은 비웃는 듯한 미소가 점점 커지면서

 


 

 

 

 

 

 

"만약 그럴 의도로 우리를 건드린 거라면

 불나방 같은 애새끼.

 결국은 자신의 무덤자리를 스스로 선택하는군.

 그 애새끼는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무슨 게임인 걸로 착각을 하는 모양인데

 그 소년의 가족과 지인들이

 그 아이의 눈 앞에서 처참하게 죽고

 마지막에

 자신의 머리에 총알이 박혀야 정신을 차릴 모양이군."

 

 

 

 

 

 

 

 

그 말에

안가 관리 요원도 처음으로 비웃음을 입가에 머금으며

 

 

 

 

 

 

 


"이해하기 힘든 아이입니다.

 행동하는 스타일을 보면

 자신의 생명에 대한 애착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그 소드 아트 온라인의 레핑 코핀 길드원이었을 때부터

 그 키리토라는 소년은 항상 그런 식으로 행동을 했으니 말입니다."

 

 

 

 

 

 

 

 

그런 그의 말에

보스의 눈에 흥미의 빛이 보이더니

 

 

 

 

 

 

 


"너가 그 소년을 잘 안다면,

 그 소년에 대한 모든 사항을 전부 너에게 맡기지.

 그룹과 조직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그 소년이 만약 우리 일을 방해하는 존재라면

 반드시 그 소년을 처리하도록 해.

 필요하다면 그....레핑 코핀 길드 맴버들을 전부 고용해서라도

 가상 세계든 현실 세계든 그 소년 존재 그 자체를 지워버려.

 그리고

 그 소년에게 협력을 하는 놈들과

 그 소년의 지인들도 모두 다 처리를 하도록 해!

 만약에라도 감히 우리를 방해하려고 했다면

 그 만용에 대한 댓가는 치러야 되니까 말이야!"

 

 

 

 

 

 

 

 


그런 보스의 음산한 살기어린 말에

안가 관리 요원은 비웃음을 지으면서

보스의 말을 따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숙였지만

동시에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은,

 

 

 

 

 

 

 

 

 

'키리가야 카즈토 아니 키리토,
 
 너는 진짜로 불나방같은 녀석인 거냐?

 차라리 죽고 싶으면 집에서 칼 물고 죽는 편이 나았을 텐데,

 진짜로 우리 조직을 이렇게까지 자극을 하는 거냐?

 진짜 불나방이나 천둥벌거숭이 같은 무모한 게임 오타구 아이일 뿐일까?

 만약에 그것이 아니라면? '

 

 

 

 

 

 

 

 

 

 

 

그런 그들의 대화가 계속 될 때

갑자기 그의 핸드폰에서 벨이 울리기 시작하고,

의외의 눈으로 핸드폰을 꺼낸

안가 관리 요원은

 

 

 

 

 

 

 

 


"여보세요."

 

 

 

 

 

 

 

 


라고 대답을 한 뒤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러나 점점 그의 얼굴은 일그러지기 시작했으니................

 

 

 

 

 

 

 


"안녕하세요.

 레핑 코핀 길드원 나리?

 키리가야 카즈토 아니 키리토에요."

 

 

 

 

 

 

 

 


그 말에 그는 다급한 손짓으로

현실 세계에서는 자신의 부하지만

그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는

레핑 코핀 길드에서 자신의 상급자이자

그 PoH의 측근이었던

친구에게

이 전화 역추적을 지시하고,

비꼬는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전화를 해 주니 영광이군.

 검은 검사 키리토 군.

 이 번호를 어떻게 알았지?"

 

 

 

 

 

 

 

그 말에 수화기에서는 웃음을 참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뭐, 그런 것을 미리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죠.

 그것보다도 지금 당신의 보스 앞에서

 내가 한 짓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당신들의 음모를 방해하는 게 나라고 추측했다고 하면서

 나를 어떻게 찢어죽일까

 그것을 당신의 보스와 이야기하고 있었죠?"

 

 

 

 

 

 

 

 


그 말에 그는 배꼽을 잡고 웃더니,

마치

소드 아트 온라인 때

일반 플레이어들을 사냥감 취급하면서

그들을 가지고 노는

레핑 코핀 살인 길드의 길드원처럼 미소를 지으면서,

 

 

 

 

 

 

 

 

"점쟁이 저리가라군.

 키리토 군.

 이왕이면 여기로 와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떨까?

 보스께서도 너를 꼭 만나보고 싶다고 하시거든.

 보스께서 괘씸죄를 적용해서

 친히 너의 살가죽을 벗겨버린 뒤에

 직접 너의 목을 부러뜨리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계시니까말이야.

 거기에 레핑 코핀 길드장의 측근과

 나도 몹시 바라고 있거든."

 

 

 

 

 

 

 

 


그 말에 키리토는 잠시 하던 동작을 멈추고는,

 

 

 

 

 

 

 

"어디 계신데요?"

 

 

 

 

 

 


라고 묻고


그 질문에

그는 비웃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당연히 내 방에 있지."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키득거렸다.


그러자 키리토는

 

 

 

 

 

 

 


"아닌 것 같은데요."

 

 

 

 

 

 

 

 


그 말에 여진히 비웃음을 입가에 머금은 그는

 

 

 

 

 

 

 

"왜 아니라고 생각하지?

 검은 검사 나리?"

 

 

 

 

 

 

 


라고 장난기 서린 목소리로 물었지만


곧이어 나온

키리토의 대답에


순식간에

얼굴이 창백하게 굳어지면서

동시에

분노로 얼굴이 하얗게 변했으니................

 

 

 

 

 

 

 

 

"지금 당신이 당신 사무실에 있다면

 우리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테니까요."

 

 

 

 

 

 

 

 


라는 말을 끝으로

키리토는 전화를 끊고,


멍한 얼굴로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쳐다보던 안가 관리 요원은

분노로 얼굴이 하얗게 변하다가

갑자기 순간 급탕기처럼 분노로 얼굴이 빨개지더니,

 

 

 

 

 

 

 

 

"이....이 꼬마자식이

 지금 이 건물내의 내 사무실 안에 있어."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이야기하는

그를 보면서

보스와 그의 부하는

동시에 서로의 얼굴을 쳐다볼 뿐이었고,


그런 그들을 보던 안가 관리 요원은

갑자기 격해진 목소리로,

 

 

 

 

 

 

 

"그....그 키리토 그 애새끼가

 지금 여기

 아테나 그룹 본사 빌딩의

 내 사무실에 있단 말이야!"

 

 

 

 

 

 

 

그 말을 끝으로

다급하게 보스의 방 문을 열고 나가려고 격하게 몸을 틀었지만,


곧이어 울리는 알람 소리에

이게 무슨 영문인가 하는 모습으로

보스와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러는 와중에

그들의 귀에 화재 경보가 들리면서

동시에 방의 창문과 문이 동시에 잠기는 소리를 듣고는

안가 관리 요원은

다급하게 문으로 달려가 문을 열려고 미친듯이 손잡이를 비틀고

곧이어 권총을 꺼내서

문에다가 발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미치광이같은 모습을 보면서

그의 부하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모습으로

그의 광기어린 모습을 쳐다볼 뿐 이었고,


보스의 얼굴은 자존심이 몹시 상한 것처럼

사정없이 구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을 그런 상황으로 만들어 놓은 장본인인

키리토는


전화를 끊고 난 뒤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안가 관리 요원의 사무실에 있던 금고로 다가가더니,


아까 전에

그의 전화 수화기에서 채취한 엄지손가락 지문이 묻은 셀로판 테이프를

금고 지문 인식기에 대고 누른 뒤


자물쇠 위에 있던 불이 녹색으로 바뀌자,


자물쇠 위 부분에 있는

음성인식 장치 마이크에


방금 전

그가 전화를 받았을 때 말한 부분이 녹음된 디지털 녹음기를 대고

그의 목소리를 재생시켜서

금고를 연 뒤


그 안에 있던 여러 종류의 비밀 서류와

아테나 그룹 보안시스템 접근 암호 프로그램이 담긴 CD롬과 디스켓,

그리고

조직의 상급 조직원들과의 컴퓨터 접속을 하기 위한 패스워드와

조직원 명단이 써진 수첩을 꺼내더니,

옆에 놓여 있던 가방에 집어넣고는


옆에 서 있던 올림푸스이 사촌형과 모리 일등육좌에게 고갯짓을 하자,


올림푸스의 사촌형은

곧바로 옆에 놓여 있던 초소형 배기관용 낙하산을 건내고


동시에

모리 일등육좌는

화재 비상경보 장치를 작동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그런 모습을 킥킥거리면서 바라보던 키리토는

곧 가방을 등에 매자마자

허리에 초소형 배기관용 낙하산을 차자

올림푸스의 사촌형도

똑같은 낙하산을 허리에 차더니

키리토가 통기관으로 들어가서 뛰어내리자
 
곧바로

뒤이어서 통기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모리 일등육좌는

웃음을 참지 못한채로

안가 관리 요원의 사무실 문을 조용히 열고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분노로 얼굴이 달아오른 그가

자신의 사무실에 질풍처럼 들이닥친 것은

그로부터

10분이나 지난 뒤였다.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온 그는


자신의 금고가 완전히 털린 것을 보고는

얼이 나간 얼굴로 자리에 털썩 주저않고


뒤따라 내려온 그의 부하는

완전히 털린 그의 사무실을 보면서

동시에 어떤 생각이 머리에 스쳤으니..............

 

 

 

 

 

 

 

 


'그....키...리토라는 아이.

 도대체 정체가 뭐야?

 어...어떻게

 우리 조직 본부 내에 침투를 한 것도 모자라서

 조직의 극비 자료까지 다 털어간 거야?

 도...도대체

 그 키리토라는 아이

 진짜로 우리가 알고 있던 그 검은 검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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