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딩 월드] 겔러트 그린델왈드
"Listen to me. The disapproval of cowards is praise to the brave. Your name will be written in glory when wizards rule the world. And the clock is ticking faster. You watch over Credence. Keep him safe. For the greater good."
"저들은 욕하겠지만 우리한텐 영웅이지. 새 세상이 오면 자넨 영원히 기억될 거야. 멀지 않았다. 크레덴스를 안전하게 지켜. 대의를 위해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中
겔러트 그린델왈드(Gellert Grindelwald)는 볼드모트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가장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로 평가받았던 사람이며, '알버스 덤블도어'나 '볼드모트'와 더불어 위저딩 월드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 중 하나로 인정받는 강자이다.
<소개>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부모의 이름이 정확히 무엇인지 밝혀진 바가 없으며, 확실한 생년월일도 알려져 있는 바가 없다. 그러나 겔러트 그린델왈드(Gellert Grindelwald)라는 이름으로 볼 때 독일계 사람으로 추정되며,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덤스트랭(Durmstrang)'이라는 학교에 다니다가 16살에 퇴학당했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인적 사항을 어느 정도 추론하는 것은 가능하며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 수 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부모는 적어도 둘 중 한 명 이상은 마법사인 것이 확실하다. 두 사람이 모두 마법사이거나, 두 사람 중 한 명만이 머글(마법사가 아닌 사람)일 것이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부모는 두 사람이 모두 머글일 가능성은 없다.
부모가 모두 마법을 쓰지 못하는 머글인데, 자녀만 마법사로서의 마력을 가지고 태어난 경우에는 그 마법사는 '머글 태생(Muggle-Born)'이라고 분류된다. 머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마법사라는 의미이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가장 대표적인 머글 태생 마법사이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부모는 모두 마법사가 아니라 머글 사회에서 사는 평범한 치과 의사이며, 딸이 호그와트 입학 통보를 받기 전까지 마법사 사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호그와트가 아니라 북유럽의 마법 학교인 덤스트랭에 다녔는데, 덤스트랭은 호그와트와는 달리 머글 태생 마법사에게 절대로 입학 자격을 주지 않으며 이 원칙은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따라서 덤스트랭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부모가 둘 다 머글인 머글 태생일 가능성은 없다. 비록 부모의 이름은 2023년 1월 기준으로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부모 중 한 사람은 마법사이거나 혹은 두 사람 다 마법사였다는 사실은 추측할 수 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출생일은 알 수 없지만, 덤스트랭에서 16살에 퇴학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호그와트를 졸업한 알버스 덤블도어와 1899년에 만나게 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 정보이다.
Educated at Durmstrang, a school famous even the for its unfortunate tolerance of the Dark Arts, Grindelwald showed himself quite as precociously brilliant as Dumbledore. Rather than channel his abilities into the attainment of awards and prizes, however, Gellert Grindelwald devoted himself to other pursuits. At sixteen years old, even Durmstrang felt it could no longer turn a blind eye to the twisted experiments of Gellert Grindelwald, and he was expelled.
당시에도 덤스트랭은 어둠의 마법에 유감스러울 만큼 관용적인 학교로 유명했는데, 그곳에서 교육을 받은 그린델왈드는 덤블도어만큼이나 일찍 스스로의 총명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각종 상을 휩쓰는 것이 아닌 다른 목표에 자신의 재능을 집중했다. 그가 열여섯 살이 되자 덤스트랭조차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비뚤어진 실험을 눈감아 주지 못했고, 결국 그는 퇴학당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18장 알버스 덤블도어의 삶과 사기들 中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덤스트랭에서 퇴학을 당한 이유는 '도가 지나치게' 어둠의 마법(Dark Arts)을 연구하고 사용했기 때문이다. 어둠의 마법을 전혀 가르치지도 않으며 아예 배척하는 호그와트와는 달리, 덤스트랭은 어둠의 마법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이며 어느 정도는 재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교육하기도 한다. 그 정도로 어둠의 마법에 대해 우호적인 학교에서도 '도가 지나치게' 어둠의 마법을 연구하고 사용한다는 이유로 학생을 퇴학시킬 정도였으니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알버스 덤블도어가 호그와트를 졸업한 1899년에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나이가 16살에서 17살 정도였다는 정보를 통해 역산하자면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1882년이나 1883년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무위키에서는 1883년생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비록 부모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이모할머니는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져 있다. 호그와트에서 배우는 교과목들 중에는 '마법의 역사(History of Magic)'라는 과목이 있는데 그 마법의 역사라는 과목의 교과서를 집필했을 정도로 저명한 역사학자인 '바틸다 백숏(Bathilda Bagshot)'이 바로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이모할머니라는 사실은 유명하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덤스트랭에서 퇴학당한 이후로 이모할머니인 바틸다 백숏의 집에서 지냈다고 한다. 비록 큰 사고를 일으키고 다니는 문제아였지만 그래도 바틸다 백숏은 자신의 조카손주인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진심으로 아꼈다고 한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이모할머니의 소개로 이웃(바틸다 백숏과 덤블도어 가문은 이웃이었다.)인 알버스 덤블도어를 알게 되며, 그와 친분을 쌓게 된다.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다른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마법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두 사람 모두 살면서 자신과 수준이 비슷한 사람을 아직 만난 적이 없었다.(볼드모트는 이 두 사람보다 한참 후대에 태어난 사람이라서 아직 그 당시에 없었다.)
마침내 자신과 수준이 비등한 타인을 만났기에 두 사람은 서로의 지식과 마법을 교류하며 급격히 친해졌고, 연인 관계(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동성애자이다.)로 발전한다.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vs&no=157920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마법사들이 숨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혁명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알버스 덤블도어의 여동생인 아리아나 덤블도어가 어린 나이에 비극적으로 사망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도 틀어졌고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결국 알버스 덤블도어를 포섭하지 못하고 영국에서 도망치게 된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그 이후로 알버스 덤블도어가 있는 영국을 제외한 전 세계로 자신의 세력을 넓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저딩 월드 전체 역사를 통틀어도 손꼽히게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가 된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그의 세력은 전 세계를 손에 넣을 기세로 활동했으나,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과거에 연인이었던 알버스 덤블도어를 상대로 1945년에 벌였던 치열한 결투 끝에 결국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패배해서 체포되었고 그의 세력은 와해된다.
<능력>
"Is anyone safe? Grindelwald spreads fear worldwide."
"우리는 안전한가? 그린델왈드 공포 확산."
-신비한 동물사전 中 1926년 당시 미국 신문 기사
"Do not underestimate him."
"그자를 얕보지 말아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中 세라피나 피쿼리의 대사
"So this is the team that's gonna take down the most dangerous wizard we've faced in a century?"
"이게 금세기 최악의 마법사를 막을 팀이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中 테세우스 스캐맨더의 대사
The name of Grindelwald is justly famous: In a list of Most Dangerous Dark Wizards of All Time, he would miss out on the top spot only because You-Know-Who arrived, a generation later, to steal his crown.
그린델왈드라는 이름은 물론 유명하다. 한 세대 뒤에 '그 사람'이 나타나 왕좌를 빼앗지 않았더라면 그는 '역대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들'의 명단 맨 윗자리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18장 알버스 덤블도어의 삶과 사기들 中
"Not what he could do to me magically. I knew that we were evenly matched, perhaps that I was a shade more skillful."
"그자가 마법으로 나에게 무슨 짓을 할까 봐 두려웠다는 건 아니야. 나는 우리 실력이 막상막하거나, 아마도 내 솜씨가 아주 약간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단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제35장 킹스크로스 中 알버스 덤블도어의 대사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여러 차례 설명한 바와 같이, 알버스 덤블도어나 볼드모트와 더불어 위저딩 월드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들 중 하나이며, 일대일 결투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에게 승리한 알버스 덤블도어조차도 자신의 마법 실력이 비록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마법 실력보다 아주 약간 더 나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꽤나 버거운 난적이었다고 평가한 바가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제대로 싸운다면 보통의 마법사들은 몇 명이 덤비더라도 대적하기 어렵다. 보통의 위저딩 월드 마법사들은 도시는 고사하고 건물 하나를 날리는 것도 버겁지만,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도시 전체를 몇 번이고 없앨 수 있는 능력이 있다.
"Together, in a circle. Your wand into the earth. Or all Paris will be destroyed."
"전부 모여서 지팡이를 땅에 박아. 안 그러면 파리 전체가 날아간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中 니콜라 플라멜의 대사
2018년에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니콜라 플라멜의 저 대사는 영상 기준으로 2분 40초 정도부터 나온다.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자아를 가진 푸른 불꽃을 만들어 적들을 공격하는 장면이며 이 마법의 이름은 '프로테고 디아볼리카(Protego Diabolica)'이다.
당연하게도 이 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이었다. 위저딩 월드의 원작자인 J. K. 롤링이 나중에 저 마법이 어떤 마법인지에 대해 정보를 공개했기에 지금이야 나무위키에도 있을 정도로 흔한 정보가 되었지만, 저 영화가 극장에서 한창 상영되는 중이었던 2018년 11월 당시에는 팬들조차도 도대체 이게 무슨 마법인지 알지 못했다. 불길에 닿은 상대를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저런 푸른색 불꽃 마법은 위저딩 월드를 통틀어 저 영화에서 처음으로 나온 묘사였기에 위저딩 월드의 팬들 사이에서도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다.
https://namu.wiki/w/%EC%95%85%EB%A7%88%EC%9D%98%20%EB%B6%88
불꽃이 자의식을 가졌다는 점은 2007년에 정보가 공개되었던 '악마의 불(Fiendfyre)'이라는 마법과 유사했지만, 악마의 불은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기량이 없다면 사용자까지도 악마의 불 때문에 죽을 수 있는 공격적인 마법인 반면에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는 사용자가 아군으로 인식한 대상에게는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묘사가 나와서 팬들의 혼란이 더 가중되었다. 악마의 불은 아무리 실력이 있는 마법사가 사용하더라도 피아식별이 불가능한 마법이기 때문이다.(나중에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라는 마법이 원칙적으로 방어 마법의 일종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아군은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법의 메커니즘도 문제였지만, 팬들이 더 놀랐던 사실은 마법 한 방으로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Paris) 전체를 날릴 수 있다는 설정이었다. 이 영화가 나오기 전에는 아무도 이렇게나 광범위한 마법을 쓰면서 싸우지 않았다. 그런데 기어이 위저딩 월드에서 거의 핵무기에 비견될 만한 위력을 가진 마법이 나온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VhhCeQU-nA&t=162s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것도 일단은 마법의 일종이기에 마법을 해제하는 '피니테(Finite)'라는 마법으로 없애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보통의 마법이라면 한 사람의 피니테 주문으로도 없앨 수 있으나,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는 5명의 마법사들이 힘을 합쳐야 간신히 겔러트 그린델왈드 한 사람이 쓴 마법에 대항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저 5명의 마법사들은 모두 평범한 마법사들이 아니며,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업적들을 이룬 위대한 마법사들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VhhCeQU-nA&t=121s
그리고 사실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제대로 마음만 먹었다면 저 5명의 마법사들이 힘을 합쳐도 해결할 수 없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저곳에 남아서 불길을 조종하지 않고 순간이동으로 사라졌다. 얼마든지 불길을 계속 조종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하지 않은 것이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조종을 받지 않는 프로테고 디아볼리카조차도 간신히 막았으니, 만약에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저곳에 남아서 불길을 조종하고 저 5명의 마법사들에게 공격까지 퍼부었다면 저들이 죽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도시 전체가 파괴되었을 것이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상대로 일대일 결투를 벌여 승리하면서 더 강하다는 것을 입증한 '알버스 덤블도어'나 여러 공식적인 설정들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보다 마법 실력이 뛰어나다고 서술된 '볼드모트'가 아니라면 누구도 겔러트 그린델왈드에게 일대일로는 대적할 수가 없다고 평가받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는 마법사가 아니라면 꺼뜨릴 방법이 없는 불꽃이며, 설령 마법사들이라고 해도 사실 대항하기 힘들다. 당연히 피니테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머글(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인간)의 과학 기술로는 아예 대항할 수가 없다.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vs&no=169004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핵무기와 비견될 만한 마법을 사용하면서 그런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이긴 알버스 덤블도어의 평가가 올랐으며, 볼드모트 역시 여러 공식적인 설정(원작자의 설명, 알버스 덤블도어의 대사 등)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보다 마법 실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았기에 평가가 올랐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마법이 위저딩 월드의 마법 스케일을 비약적으로 높인 것이다.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vs&no=172812
그리고 알버스 덤블도어도 2022년에 개봉한 영화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Berlin) 규모의 마법을 선보이면서 위저딩 월드의 마법 스케일을 높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lAfldrOwWaY&t=3810s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프로테고 디아볼리카 마법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 마법은 위저딩 월드 전체에서 오직 겔러트 그린델왈드만이 알고 있는 마법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일부 생겼으나, 그런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딱히 그렇지는 않다.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라는 공식 게임에서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프로테고 디아볼리카는 알버스 덤블도어도 알고 있으며 마호토코로(일본의 마법 학교) 소속의 마법사들도 알고 있고 쓸 수도 있는 주문이다.(물론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다른 마법사들은 기량 차이가 크기에 일본인들이 사용하면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사용한 것만큼 막대한 위력은 나오지 않는다.)
https://namu.wiki/jump/q8oCek7P5ei3FMPRWs%2Bct%2FCzqEhAnQNRsAs9R9t3EzsBn3XWpSiqyq0WtTXTneo3kU%2Fj%2B99nKJoUdyGuMHwNog%3D%3D
이 게임에서 밝혀진 프로테고 디아볼리카에 대한 설정은 널리 알려진 정보는 아니라서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는 외전이 아니라 시리즈의 정식 연표에도 포함되어 있는 정사(正史)라서 유효한 설정이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볼드모트나 알버스 덤블도어조차도 가지지 못한 능력이 하나 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미래에 벌어질 상황을 볼 수 있는 예언 능력이 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곧 벌어질 일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히 먼 미래에 벌어질 일도 볼 수 있다고 묘사된다. 영화에서 공식적으로 묘사된 바에 따르면, 1945년에 일본에서 벌어지게 될 원자폭탄 투하 장면을 1927년 9월에 예언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즉,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약 17년에서 18년 정도 후에 벌어질 사건까지도 예언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의 설명만 들으면 마치 전지(全知)에 가까운 능력처럼 보이지만,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예언 능력은 사실 한계와 약점이 아주 많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임 스톤과는 달리,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자신이 보고 싶은 미래 시점을 지정할 수가 없으며, 어떤 미래를 보게 될지는 무작위로 정해진다. 그리고 본인이 안전한 상태가 아니라면 미래를 볼 수 없어서 전투 도중에 재빨리 미래를 보는 것도 할 수 없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단점들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예언 자체의 정확도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다. 진짜 옵스큐러스인 크레덴스를 옆에 두고도 모데스티가 옵스큐러스라고 잘못 예언하기도 했고 상대가 의도적으로 여러 변수들을 만든다면 예언이 틀리는 경우가 많다. 2022년에 개봉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도 알버스 덤블도어가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예언 능력에 대항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상식적이지 않은 여러 변수들을 만들자 실제로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미래를 제대로 예언하지 못했다. 강력한 마법사들이라면 얼마든지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예언 능력에 대항할 수가 있다.
비록 예언 능력은 한계와 약점이 많고, 전문 예언자들과는 달리 정확성도 완벽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미래의 큰 흐름 정도는 파악할 수 있기에 상당히 유용한 능력이라는 점은 사실이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거의 대부분의 마법 분야에 출중하지만, 정신계 마법 분야만큼은 생각보다 미흡하다는 분석도 있다.
위저딩 월드에서는 상대의 마음과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레질리먼시(Legilimency)'라는 마법이 있는데, 알버스 덤블도어와 볼드모트는 그 마법의 숙련도가 너무 높아서 주문을 외우거나 지팡이를 쓰지 않고 상대의 눈만 봐도 레질리먼시를 할 수 있으며, 그들의 레질리먼시에 당한 상대는 자신이 레질리먼시에 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다. 그런데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직접 레질리먼시를 쓰는 장면이 나온 적이 없었으며, 레질리먼시가 꼭 필요한 순간에는 '레질리먼시를 아주 잘 쓰는 부하'에게 일임한다. 심지어 레질리먼시를 막는 마법(오클루먼시)을 배우지도 못했을 어린 아이에게도 직접 레질리먼시를 시도하지 않고 그 부하에게 부탁한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레질리먼시를 아예 쓸 줄 모르거나, 방법은 알고 있더라도 알버스 덤블도어나 볼드모트만큼 숙련도가 높지는 않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원작자가 공식적으로 레질리먼시 기량에 대한 정보를 밝힌 적은 없어서 엄밀히 말해서 공식적인 설정이 아니라 팬들의 추측이지만 가능성이 전무하지는 않다.
다만, 상대의 기억을 지우는 마법('오블리비아테'라는 주문이다.)은 본인이 직접 시도했다가 아예 실패하는 묘사가 공식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기억을 지우는 마법도 굉장히 어려운 마법이기는 하지만,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정도의 수준만 되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실패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주문이다. 이런 묘사를 보면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정신계 마법만큼은 상대적으로 성취가 미흡하다는 추측도 가능해진다.
적어도 온전한 육체가 없는 상태에서도 레질리먼시처럼 굉장히 어려운 정신계 마법을 성공한 볼드모트만큼 정신계 마법에 능숙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그러나 겔러트 그린델왈드도 레질리먼시를 막는 방어 마법인 '오클루먼시'만큼은 상당히 잘 쓴다는 사실은 입증되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알버스 덤블도어와 비등하게 겨룰 수 있을 정도로 마법 결투 실력이 출중하다. 다만,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사용해서 싸웠음에도 알버스 덤블도어를 압도하지 못했고 오히려 평범한 지팡이로 싸운 알버스 덤블도어가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상대로 잠시나마 압도하는 묘사가 있었기에 기량은 확실하게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밀린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능력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마법 한 방으로도 도시를 날릴 수 있는 불꽃 마법, 노련한 순간이동 마법, 볼드모트를 제외하면 견줄 만한 이가 없는 어둠의 마법 솜씨, 여러 전투용 마법, 결점은 많지만 그래도 17년에서 18년 후의 미래까지도 볼 수 있는 예언 능력, 상당한 수준의 오클루먼시 솜씨, 살해 저주, 그리고 당연히 대부분의 마법사들이 어지간하면 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주문들은 겔러트 그린델왈드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소유물>
예전 지팡이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딱총나무 지팡이를 얻기 전까지 사용했던 지팡이라고 하며 지팡이의 재료나 특징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시리즈 내에서의 실제 비중은 거의 없지만 이 지팡이는 위저딩 월드(Wizarding World)를 대표하는 로고에 포함되어 있는 지팡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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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딩 월드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인 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뉴트 스캐맨더, 포펜티나 골드스틴, 퀴니 골드스틴, 알버스 덤블도어, 볼드모트,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사용한 지팡이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이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마법 지팡이가 바로 이것이다.
딱총나무 지팡이
위저딩 월드에 존재하는 수많은 마법 지팡이 중 단연 최강의 지팡이로 평가받는 지팡이이다. 정확히 지팡이 사용자의 기량만큼만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다른 지팡이들과는 다르게, 오직 이 지팡이만이 지팡이 사용자의 본래 기량으로 낼 수 있는 마법보다 강화된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이 마법 지팡이의 이전 주인이었던 '그레고로비치'로부터 지팡이를 훔쳐 달아나면서 새로운 주인이 되었으며, 1945년에 벌어진 치열했던 일대일 결투에서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패배하고 딱총나무 지팡이를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빼앗기게 된다.
누멘가드 성
누멘가드(Nurmengard castle)는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소유한 성(城)이다. 어느 나라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외하면, 정확한 위치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이 성은 오스트리아에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만년설이 뒤덮인 산들이 주위에 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부하들이 함께 생활을 영위하는 본진이며,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자신의 사상에 반대하는 마법사들을 생포해서 가두는 감옥의 역할도 겸했다. 1945년에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패배하고 나서는 오히려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가두는 감옥이 되었으며, 1998년에 볼드모트가 누멘가드에 침입하여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죽이기 전까지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자신의 거처였던 누멘가드 감옥에서 50여 년이나 갇혀 살게 되었다.
<배우>
이 캐릭터는 연기한 배우가 매우 많다. 다른 배우가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꼭 필요해서 기용된 경우도 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부득이하게 배우가 변경된 경우도 있다.
영화에서 아주 잠시(영화 전체를 통틀어도 총 출연 시간이 5분도 넘지 않는다.) 묘사되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젊은 시절은 '제이미 캠벨 바우어'라는 배우가 연기했다.(참고로 제이미 캠벨 바우어는 '해리 포터 시리즈 실사영화'에서 지니 위즐리 배역을 맡은 여배우인 '보니 라이트'와 약혼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영화에서는 '마이클 번'이라는 배우가 패배하고 몰락한 노년의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연기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1926년부터 1945년까지의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도 유명한 '조니 뎁'이 시리즈 끝까지 연기할 예정이었으나 그 유명한 앰버 허드와의 재판 때문에 겔러트 그린델왈드 배역을 내려놓게 된다.
그리고 조니 뎁을 대신하여, 드라마 '한니발'에서 '한니발 렉터' 역할을 멋지게 연기했던 배우인 '매즈 미켈슨'이 겔러트 그린델왈드 배역을 맡게 된다.
매즈 미켈슨도 다행히 역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며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매즈 미켈슨이 출연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시나리오 등의 문제로 비판을 받으며 크게 흥행하지 못해서 후속작의 제작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5부작 영화로 계획되어 있었고 작년에 개봉한 신작까지 포함해서 세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그러니까 원래라면 아직 영화가 두 편은 남아 있어야 하지만, 흥행이 저조하여 남은 영화들은 만들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구체적인 행적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이 게임도 정사(正史)에 속하는 이야기니까 어떤 스토리일지는 궁금하긴 합니다. 대단한 내용이 없다면 넘어갈 수도 있지만, 뭔가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면 언급 정도는 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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