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광속묘사는 좀 장르고려도 들어가야 하긴함
내가 읽어본 작품 중에서 가장 광속묘사가 좋은 작품이 하얀 빛(백색광)임 초월권 0티어의 그 백색광 맞음
이 작품은 광속으로 이동하면 어떻게 세계가 보일지 하고 상대론적 시간지연과 물리적 상호작용의 불가능 등의
요소를 잘 표현하고 있음 밑에 광속묘사 원문과 번역을 적어놓았음
추리 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본격 추리를 자칭하는 작품에 대해서는 작품의 추리 불가능한 요소가 있냐 없냐
이런거를 가지고 이 작품은 탐정이 범인을 밝히기 이전에 독자가 우연에 의지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지의 여부
즉 공정한가 아닌가에 대한 페어/언페어 논쟁이 활발하다고 함.
근데 본격 추리가 아닌 작품에 대해서도 페어/언페어를 따질 수 있지만 장르 자체가 꼭 페어를 표방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막 그렇게 까지 엄근진하게 들어가진 않는거 같음. vs에 있어서도 광속묘사의 적합성 판단을 하드 SF 같이 요구하진 않으니까
백색광 수준의 머리아픈 광속 묘사를 요구하는 사람은 여기에 아마 없지 않을까 싶음 근데 광속의 가이드 라인을 설정하는게 어렵긴함
키자루 광속이 인정되면 다른건 어떻게 할거냐 같은 문제들이 있으니까 하나의 판례로 잡히게 되면 다른거들도 막 나올까봐 깐깐하게 보는듯함
내 생각은 이런데 키자루 광속에 동의하는 의견이 꽤나 있고 일단 한번 광속으로 인정을 해봤을 때 다른 작품들도 막 광속근거를 들고올거임
그때도 브게이들이 스스로 걸러내는 자정작용을 보여줄 것인가? 이런걸 살펴보는거도 괜찮지 않을까 싶음. 우주권, 초월권도 계속 기준이 바뀌어 왔음
패러다임은 바뀔 수 있는거니까 픽션 속의 광속 논쟁이 흙탕물이 된다면 다시 기준을 높히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함.
(원문)
I told her about my conversation at the museum. “It seems,” I concluded, “that if you’re a ghost, you’re supposed to leave Earth for Cimön.”
“How?”
“Cimön is alef-null miles from Earth. Alef-null is the first infinite number. It’s like One, Two, Three,…Alef-Null. The three dots stand for forever.”
“How are we supposed to get past forever?” Kathy asked impatiently. “No matter how fast we fly, we’ll never be infinitely far away from Earth.”
“We keep accelerating. The first billion miles takes us 2 hours. The next takes us 1 hour. We do the third billion miles in a half hour.
Each billion miles takes half as long as the one before. We can go alef-null billion miles in 2+1+1/2+1/4… hours. That adds up to four hours.”
“I thought no one could go faster than light,” Kathy challenged.
“Neither will we. All we’ll really be doing is accelerating up to the speed of light.”
“Then how come it looks like we’ll be going so much faster?”
“It’s all in the relativistic time dilation. Don’t worry about it.”
Kathy was doubtful. “In four hours we’ll be infinitely far away from Earth? Milestone alef-null?”
I nodded.
Kathy perched on my back and spread her wings. Her body trembled like a taut bow. I put my arms out ahead of me Superman style.
We put the hammer down and were off in the direction of the galactic center.
The first part of the trip was dull. Although we were accelerating steadily, it still took an hour to get out of the solar system.
And then we had an hour and a half of vacuum till the next star.
About three hours into our trip it began to get interesting. Objectively we were doing about .7 the speed of light.
Because of our distorted time and length standards, it felt like we were doing three times that. Weird relativistic effects began settling in.
It seemed like we were looking out of a cave. All behind us and on both sides of us there was the dead absolute nothing called “Elsewhere” in relativity theory.
The stars had somehow all scooted their images around to in front of us. We accelerated harder.
The thousand light-year trip across the galaxy only seemed to take half an hour. But what a half hour.
I would be looking out our speed-cone at the vast disk of stars that lay ahead of me—most of them clinging to the edge.
Slowly one of the stars would detach itself from the clustered edge and accelerate along a hyperbolic path towards the center,
then ZOW it would whip past us and go arcing back out to the edge of our visual field.
There was a pattern to the flicker of passing stars, and I began to get into it. It was like listening to the clicking of train wheels.
Everything but the swooping pulses of light faded from my attention. I pushed to make the flickering come faster.
There were patterns to the flicker—star clusters—and as we accelerated more I began to see second- and third-order patterns.
Suddenly the stars stopped. We were out of the galaxy.
Our visual field had contracted so much that I felt myself to be looking out of a porthole. There was dark on all sides and I knew fear.
My back was a knot of pain, but I drove myself to accelerate more and more, to make the porthole smaller.
A few squashed disks of light tumbled out from infinity and whizzed back. Then more and more came twisting past. Galaxies. I felt like a gnat in a snowstorm.
We flew through some of the galaxies. Inside was a happy blur. We were going much too fast to see the individual stars hurtle past.
We pushed harder, harder. We hit a galaxy every few seconds now, and as before I began to detect higher-order patterns in the stroboscopic flicker.
From then on that was all I could see—a flicker which would build and build to an almost constant flash, abruptly drop in frequency, and then build again.
At the end of each cycle we reached a higher level of clustering and the light became brighter.
I was on the ragged edge of exhaustion. The strobing was building castled landscapes in my mind.
My lucidity was fading fast as I stared into the more and more involuted blur of light before me. I tried to make it come faster.
There was still a certain depth to the pattern of light ahead of us, but I noticed that the harder I pushed the accelerator,
the shallower and more two-dimensional the scene in front of me became. I concentrated on flattening it out.
The energy to push no longer seemed to emanate from me or from Kathy.
It was as if I were somehow ram-jetting the incoming light right through us—applying only a certain shift of perspective to move us ever faster.
“Come on Kathy,” I cried. My voice warped and dragged. “It’s just a little further. One big push!"
With a final effort we turned the universe into a single blinding point of light. I stopped pushing and the point unfurled into a flat vertical landscape.
An infinite half-plane. The lower edge was sea and the upper half was an endless mountain. It looked like a tremendous painting, like Breughel’s Fall of Icarus.
(번역문)
나는 그녀에게 박물관에서 했던 내 대화에 대해 말했다. "귀신이라면 지구를 떠나 Cimön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나는 결론지었다.
"어떻게요?"
“Cimön은 지구에서 알레프 널 마일입니다. 알레프 널은 첫 번째 무한수입니다. 하나, 둘, 셋, ... 알레프 널과 같습니다. 세 개의 점은 영원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영원히 지나가죠?" 캐시가 조급하게 물었다. "우리가 아무리 빨리 날더라도 지구로부터 무한히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 가속하고 있습니다. 처음 10억 마일은 2시간이 걸립니다. 다음은 1시간 걸립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30분 동안 30억 마일을 주행합니다.
각 10억 마일은 이전의 마일보다 절반이 걸립니다. 우리는 2+1+1/2+1/4… 시간 안에 알레프 널×(10억 마일)을 갈 수 있고 총 4시간이 소요됩니다.
"아무도 빛보다 빨리 갈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캐시가 도전했다
"우리도 마찬가지야.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빛의 속도까지 가속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 왜 우리가 훨씬 더 빨리 갈 것처럼 보이지?"
"모두 것은 상대론적 시간 지연 효과에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캐시는 의심했다. "4시간 안에 우리는 지구로부터 무한히 멀어질까요? 알레프 널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나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캐시는 내 등에 올라앉아 날개를 펼쳤다. 그녀의 몸은 팽팽한 활처럼 떨렸다. 슈퍼맨 스타일로 팔을 뻗고. 우리는 망치를 내려놓고 은하 중심 방향으로 갔다
여행의 첫 부분은 지루했습니다. 우리는 꾸준히 가속하고 있었지만 태양계를 벗어나는 데는 여전히 1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다음 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공 상태를 유지했다.
우리가 여행한 지 3시간 정도 지났을 때 그것은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객관적으로 우리는 약 빛의 속도의 70%의 속도를 하고 있었다.
우리의 왜곡된 시간 기준과 길이 기준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세 배나 되는 속도를 가진 것처럼 느껴졌고. 이상한 상대론적 효과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마치 동굴 밖을 내다보는 것 같았어요. 우리 뒤와 우리 양쪽에는 상대성 이론에서 "다른 곳"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죽어있는 전혀 아무것도 없는 영역이다
("다른 곳"은 밑에서 이미지를 통해 따로 설명하겠음). 별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 앞에 그들의 이미지를 마구 퍼부어댔다. 우리는 더 열심히 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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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 부분이 어려울 수 있는데 묘사를 보니까 아무래도 광원뿔에 관한 설명으로 보임 "다른 곳"은 광원뿔의 바깥 영역을 이야기하는 것 같음
캐시와 주인공 레이먼이 있는 지점이 위의 원뿔과 아래의 원뿔이 만나는 현재라고 적힌 영역이고 원뿔의 모선은 빛의 속도임.
"우리 뒤와 우리 양쪽에는 상대성 이론에서 "다른 곳"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죽어있는 전혀 아무것도 없는 영역이다" 이 말은
지금 캐시와 레이먼이 있는 그림에서 현재라고 적힌 위치의 양옆은 원뿔의 바깥 영역임
아까 위에서 모선이 빛의 속도라고 말했잖아 근데 양옆은 원뿔의 바깥이니 모선의 밖에 있음
즉 빛보다 빠르지 않은 이상 양옆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는 말임 그래서 양옆을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묘사했고
그러면 뒤쪽은 뭐냐? 뒤는 지나온 과거의 영역임 과거의 정보가 빛보다 빨리 다가오지 않는 이상 나에게 도달할 수 없는데
지금 캐시와 레이먼은 거의 광속이동 중이니 자신의 뒤쪽과 물리적인 상호작용이 불가능에 가까워서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임 "다른 곳" 부분은 설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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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를 가로지르는 천 광년 여행은 30분 밖에 걸리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30분이라니. 나는 내 앞에 놓여 있는 거대한 별들의 원반을 바라볼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가장자리에 매달려 있었다. 별들 중 하나가 성단 가장자리에서 분리되어 중심을 향해 쌍곡선 경로를 따라 천천히 가속한 다음
ZOW(뭔지 모르겠음)는 우리를 빠르게 지나쳐 시야의 가장자리로 다시 호를 그리곤 했습니다.
지나가는 별들의 깜박임 패턴이 있었고, 나는 그것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마치 열차 바퀴가 딸깍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
갑자기 밀려오는 빛의 파동을 제외한 모든 것이 내 관심에서 사라졌다. 나는 깜박임을 더 빨리 하기 위해 밀었다.
깜박이는 패턴(성단)이 있었고, 속도가 빨라질수록 2차 및 3차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별들이 갑자기 멈췄다. 우린 은하계를 벗어났어
우리의 시야가 너무 많이 위축되어서 나는 내가 포트홀 밖을 내다보고 있다고 느꼈다. 사방이 캄캄했고 공포를 알았다.
허리가 많이 아팠지만 점점 더 가속을 해서 포트홀을 작게 만들었죠
몇 개의 찌그러진 빛의 원반들이 무한대에서 튀어나와 휙 돌아섰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것들이 비틀거리며 지나갔다. 은하수.
눈보라에 휘말린 기분이었다. 우리는 몇몇 은하들을 날아다녔다. 안은 흐릿했다. 우리는 너무 빨리 달려가서 개별 별들이 달려가는 것을 볼 수 없었다.
우리는 더 세게, 더 세게 밀었다. 우리는 지금 몇 초마다 은하를 지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예전에 제가 스트로보 효과의 깜박임에서 더 높은 단계의 패턴을 감지하기 시작했듯이.
그때부터 거의 일정한 플래시를 만들고, 주파수를 갑자기 떨어뜨렸다가 다시 만드는 깜박임뿐이었습니다.
사이클이 끝날 때마다 우리는 더 높은 수준의 군집화에 도달했고 빛은 더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 촬영은 내 마음속에 성곽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눈앞의 점점 더 흐릿한 빛을 바라보면서 나의 명쾌함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더 빨리 하려고 노력했어요.
우리 앞에 있는 빛의 패턴에는 아직 일정한 깊이가 있었지만, 액셀러레이터를 세게 밟을수록 내 앞에 펼쳐진 광경은
점점 더 얕고 2차원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것을 평평하게 하는데 집중했다.
밀치고 싶은 에너지가 더 이상 나와 캐시에게서 나오지 않는 것 같았다.
마치 들어오는 빛을 반사하여 우리를 더 빨리 움직이기 위해 특정한 시각의 변화만을 적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서 캐시" 나는 울었다. 내 목소리가 뒤틀리고 질질 끌렸다.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한 번 세게!"
마지막 노력으로 우리는 우주를 하나의 맹목적인 빛으로 바꾸었습니다. 나는 밀기를 멈추었고, 그 점은 평평한 수직 풍경으로 풀렸다.
무한 반평면. 아래쪽 가장자리는 바다였고 위쪽 절반은 끝없는 산이었다. 브뤼헐의 이카루스의 추락처럼 엄청난 그림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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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펠릭스 레이먼과 캐시의 광속이동 묘사임 참고로 지금 광속이동 상태인 두 인물은 아스트랄 상태인데
이 상태는 질량이 0이라서 빛의 속도로 이동하기 위해서 무한의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