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방 - 1

여러 사람들이 오가는 길거리 한복판 그 사이에 

많고 많은 건물들 중 붉은색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안에서

왁자지껄한 소리들이 울러퍼저 나오더니 

벽이 쾅! 하는 굉음을 내며 부숴져 날아갔다

"아이 씨1팔!! C4가 아니라 왜 수동식 다이너마이트로 가져온건데!!!!"

트레이닝복을 입은 덩치 큰 사내가 자신보다

한참 작은 사내를 한손으로 집어 짐짝처럼 들고선

냅다 달리며 작은 사내를 나무라자 

작은 사내가 대답했다

"아오 c4는 비싸서 사면 삼겹살 대신 라면 처먹어야됀다고!!!!!"

어이없는 대답이 답변으로 나오자

박원빈은 그대로 유라수를 건물 벽에 꽂아버리고는

질질 끌어대며 달렸다

머리가 건물에 박히더니 건물 벽을 부수며 앞으로 끌려가자

유라수에 얼굴은 개박살이 나며 병1신이 돼어갔다

유라수가 고개를 들자 건물 내부가 보였다

유라수에 시선에 샤워하는 여자가 보였고 시선이 마주쳤다

유라수는 앞으로 끌려가며 멀어지는 여자를 향해

히죽 웃어보였다

"오~ 언니 빵빵한데?"

꺄아악 하는 여자에 비명소리가 도시를 울렸다

계속 달리던 박원빈이 유라수를 벽에서 뽑아내고는 세웠다

피투성이가 됀 얼굴을 한 유라수는 박원빈을 멀뚱히 보았고

박원빈은 "아니 도망가게 빨리 차문이나 따봐" 라고 말했다

유라수에 앞에는 대형 벤이 있었고 유라수는 주머니에서

락핀을 꺼내 열쇠구멍에 쑤셔넣고는 꼼지락 거리며

문을 열려고 시도하며 안간힘을 썻다

그때 서북고연 조직원들이 둘을 보며 달려오며 소리쳤다

"찾았다!!! 여기다!!!!"

박원빈은 혀를 쯧 차고는 유라수를 밀치며 차문에 다가섰다

"급하다고요 이 또라이야"

박원빈은 그대로 문 손잡이를 잡더니 힘으로 문짝을

뽑아 뜯어내버렸고 그대로 자신들을 추격해오는

조직원들을 향해 집어던졌다

날아오는 문짝에 맞은 서북고연 조직원들은

몸이 두동강이 나며 터져버렸다

박원빈이 운전석에 타고 유라수가 조수석에 탑승했다

박원빈이 차 핸들 밑을 부수더니 안에 손을 집어넣고는

휘적거리자

차에 시동이 걸렸다

그 모습을 본 유라수가 눈을 휘둥그래 뜨고는 물었다

"야! 이거 어떻게 한거냐? 개쩌는데?"

박원빈은 유라수를 한번 힐끔 보고는 차에 엑셀을 밟아 

냅따 달렸다

"마법 부린거야

그것보다 감탄 할 시간에 저것들 좀 어떻게 해보시지?"

박원빈은 백미러를 보곤 자신들을 추격해오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떼 들을 보고는 혀를 차고는

유라수에게 말해

유라수는 알겠다는듯 수긍하고는 바지 주머니에서

M60e6 기관총을 꺼내더니 천장을 사시미로 잘라

던져버리고는 뻥 뚫린 천장을 향해 상체를 내밀었다

유라수가 총구를 추격자들을 향해 겨누더니

냅다 난사했다

백주대낮 시내 도로 한복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추격하던 놈들이 검은색에 웅장한 철통을 보자

모두 움찔하더니 곧바로 다들 품속에서 총을 꺼냈다

"어어? 다들 진작에 총 안꺼내고 뭐했어?"

유라수가 총신을 잡고 몸을 빙글빙글 돌며

사방에 총알을 퍼부어댔다

총알이 도시 곳곳에 날아가고

조직원들도 총을 쏴대고 총소리가 도시를 가득채웠다

사람들에 비명소리, 폭발적인 총소리

아비규환

추격하던 조직원들이 하나, 둘씩  날아오는 총알에

몸이 갈갈히 찢겨져나가 떨어져버리고

전멸해 추격이 멈추었다

마침 딱 맞게 총알도 바닥났다 싶어

유라수가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하던 순간 

차가 빙글빙글 돌며 도로를 서너바퀴 돌더니 멈추어섰다

유라수가 무슨 일 인가 하고 상황을 파악하려는

순간 오른쪽에 있던 빌딩이 부숴지며

빌딩을 뚫고서 거대한 탱크가 뛰어나왔고

그 뒤를 따라서 불도저와 혼합 시켜놓은 덤프가 따라 나왔다

M1a2를 추가로 개량 시켰는지

이미 중전차였던 탱크가 더욱 거대해지고 

두꺼워진 장갑에 더 강한 마력에다가

이것저것 달아 떡칠을 해놓자 무게가 대폭 올라

77t짜리 최강 화력 중전차가

달려왔고

170t급 광산용 덤프트럭에 105t급 광산용 불도저에

부속과 장갑을 달고 조립해

270t에 정신나간 괴물급 초대형 중장비가 

유라수와 박원빈을 향해 달려왔다

"씨1발ㅋㅋㅋㅋㅋ 저거ㅋㅋㅋ 저거ㅋㅋㅋ"

박원빈은 괴물 두마리가 쫒아오는 광경에 어이가 없어

실소를 터트리고 

유라수는 욕만 연신 내뱉었다

"씨1발 씨1발 좆됐네 진짜"

괴물덤프가 가는 곳곳 마다 건물들이 부딪혀 박살나고

주변에 애꿎은 차들과 차주들만이 찌부가 돼었다

괴물차 두개를 필두로 대형 벤이과 트럭, 오토바이 수대가 몰려와 둘을 추격했다

박원빈은 수대에 오토바이가 자신들을 포위한걸 보고는

이빨을 뿌득 갈더니 핸들을 꺽어 오른쪽에 오토바이를 밀쳐

그대로 옆에 벽까지 몰아붙였다

벽과 차에 사이에 끼어버린 오토바이와 차주가 그대로 갈려버리고

그 모습에 나머지 오토바이들이 달려들었다

"야야! 좀 더 빡쌔게 해봐!!"

유라수가 박원빈을 닥달하자 박원빈이 빡친듯 말했다

"씨1발 기다려 쫌!!"

곧 바로 박원빈이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추자

뒤에서 바로 붙어 쫒아오던 오토바이가 부딪혀

뒤로 날아가 갈려버렸고

그와 동시에 박원빈이 차문을 강하게 열어 

쫒아오던 오토바이가 열린 문에 부딪혀

문을 부수고 동시에 날아가버렸다

오토바이 두대를 순식간에 조져버린걸 확인한 박원빈이

다시 엑셀을 밟아 속도를 냈고

달리던 도중 유라수가 소리쳤다

"야! 앞에!!!!"

바로 앞에 검은색 대형 세단이 둘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박원빈은 그에 응하듯 엑셀을 더욱 강하게 밟아

200km까지 내자

앞에 세단에 탑승한 조직원이 당황한듯 속도를 줄이고

옆으로 빼려는 그 순간 

쾅 하는 굉음과 동시에 두대가 충돌했고

세단은 앞이 찌부가 돼어 형체도 못알아보게 찌그러지고는

공중을 날아올라 둘이 탄 벤을 뒤로 하고는 나가떨어졌다

박원빈은 고개를 휘휘 저으며 정신을 바짝 잡고는

백미러로 자신을 추격해오는 세단을 보고는

옆에 골목길로 들어가려 핸들을 돌리며 기어를 만지고

브레이크를 강약을 조절하며 밟았다

차 바퀴가 불꽃을 튀기며 끼이이익하는 소릴 내며 방향을 틀었고

그 즉시 골목길로 들어갔다

"어?" "어?"

박원빈과 유라수는 차가 공중에 붕뜬 느낌에 창밖을 보았고

둘이 탄 차는 계단 밑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야!!! 개샛기야!!!!!! 앞에 보라고!!!!!!!!!!!!"

유라수가 안전벨트를 매고 천장 쪽에 달린 손잡이를 붙잡고는 박원빈을 향해 쌍욕을 퍼부었다

이 둘은 왜?

왜 쫒기는 걸까?

- 일주일 전 -

다음에 마저 쓴다

유라수는 그냥 이름만 따왔다고 보면 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