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시리즈의 첫 작품인 그로우랜서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성우는 테즈카 치하루. 대대로 임페리얼 나이트를 배출해온 반슈타인 왕국의 명문 더글러스 가에서 태어난 장녀. 본명은 쥬리아 더글라스다. 한참 동안이나 후사가 없던 더글라스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태어났지만, 태어나고 보니 여자라서 부친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부친에게 인정받고 가문을 잇기 위해 스스로 남장을 하고 쥴리앙을 자칭하여 검술을 연습해 점점 실력이 늘어나지만, 이후 남동생이 태어나자 부친의 기대가 동생에게 그대로 가 버리고, 이로 인해 충격을 먹어 검을 버리고 방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