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 영화 화수 : 1 러닝타임 : 2시간21분 등급 : 전체 방영일 : 2007.07.28 종영일 : 장르 : 어드벤처,악마,소년 프로듀서 : Dentsu TVAsahi Shochiku SonyMusicEntertainment DentsuTec 홈페이지 :
작품소개
일본의 아동문학 작가 코구레 마사오의 소설 캇파 시리즈를 원작으로 삼아 제작된 극장판 애니메이션. 원작은 소설 세 권으로 이뤄진 3부작 구성이었지만, 이번에 영화화된 에피소드는 '캇파 대소동'과 '캇파 깜짝 여행'에서 가져온 것이다. 일본에서는 2007년 7월 28일에 마츠타케 계열의 극장에서 공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11월 14일부터 개최된 제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듬해인 2008년 6월에는 정식 극장 공개가 결정되어 일반 팬들과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제목의 '캇파'라는 것은 일본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물에 사는 요괴 중 하나이다. 파충류를 연상시키는 녹색 몸에 머리에는 접시 비슷한 것을 쓰고 있는데, 특별히 인간에게 해를 끼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민담이나 전설 등에도 자주 등장하는 요괴라 할 수 있다. 이야기는 우연히 캇파를 주워서 기르게 된 소년 코이치와 캇파 쿠우의 한여름 동안의 추억을 그리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만나고 서로에게 정이 들지만, 캇파인 쿠우에 대한 인간들의 호기심과 욕심은 결국 둘의 우정을 위협하는 장애물로 등장하게 된다.
내리쬐는 햇살이 조금은 따가운 여름날,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이는 자연과 그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인간 소년과 캇파 간의 우정과 화해의 동화는 모든 연령층에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는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일견 단순해 보이는 줄거리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관객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제공해 주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감독인 하라 케이이치는 20년 전부터 이 작품을 애니화하고 싶었다고 밝히는데, 오랜 기간의 숙원이었던 만큼 보여지는 화면 하나하나가 정성스레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세심한 작화와 묘사도 작품의 매력 중 하나이다.줄거리
여름방학을 눈앞에 둔 어느날, 초등학생 소년 우에하라 코이치는 학교에서 돌아오던 중 강가에서 커다란 돌을 하나 줍게 된다. 돌을 가져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자, 놀랍게도 돌 안에서 녹색의 피부를 지닌 캇파가 나왔다. 나오자마자 "쿠우?!"라고 말한 캇파에게 '쿠우'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코이치. 요괴인 캇파를 기르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밝힐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인간과 똑같이 말도 할 수 있는 이 캇파 쿠우는 곧 코이치네 집의 소중한 가족이 된다.
쿠우와 함께 먹고 자고 놀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던 코이치였지만, 어느날 쿠우는 다른 캇파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코이치는 쿠우의 친구들을 찾아주기 위해, 쿠우와 함께 캇파 전설이 남아 있다는 토오노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즐거웠던 여행은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끝을 고한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코이치와 쿠우를 기다린 것은 기자들이었고, 결국 둘의 따스하고 한가로운 여름방학은 급변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