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 TV 화수 : 46 러닝타임 : 25분 등급 : None 방영일 : 1983.10.21 종영일 : 1984.09.21 장르 : 메카,공상과학 프로듀서 : Sunrise 홈페이지 :
작품소개
1983년 10월부터 이듬해인 1984년 9월까지 방영되었던 전 46화의 SF 모험 애니메이션. 13명의 아이들이 헤어진 부모님과 재회하기 위해 우주를 헤맨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SF판 '15소년 표류기'라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작품 자체의 질이 높았기에 방영 당시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그 인기는 OVA 제작으로 연결되었는데, TV시리즈를 베이스로 삼아서 OVA가 제작(심지어 공개는 극장에서 행해졌다)된 것은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 역사상 처음이라 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은하표류 바이팜 13>이라는 제목으로 속편에 해당하는 시리즈가 다시 방영되기도 했다.
고립된 아이들만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작품은 의외로 많다. '파리대왕' 같은 소설을 제쳐두고라도, 애니메이션에서만도 <눈동자 속의 소년들-15소년 표류기>나 <은하표류 바이팜> <무한의 리바이어스> 등 여러 작품을 금방 찾아낼 수 있다. 고립된 환경에 놓임으로서 겪게 되는 절망이나 고독감은 주체가 아이들일 경우 더욱 큰 몰입감을 가져온다. 특히나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잔인한 선택, 혼자가 아닌 복수가 고립됨으로써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사회적 갈등 등이 어른들 사회의 축소판을 바라보는 것보다 좀 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것이다.
참고로 이 <은하표류 바이팜>은 <기동전사 건담>과 동시기에 기획되었다고 한다. 처음 기획안에서 조금 방향이 달라지면서 전개된 것이 <기동전사 건담>으로 귀결되었으며, 이후 이전의 기획안을 다시 원래 모티브로 돌아가 발전시킨 것이 이 작품이 되었다. 그렇기에 바이팜의 원안자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니다.줄거리
서기 2058년 지구로부터 43광년 떨어진 이브사론 태양계의 제3혹성인 크레아도에 갑자기 외계인이 침공하여 주민들은 정신없이 탈출한다. 이 혼란 중에 부모를 놓쳐 버린 아이들은, 지구군의 함대 제이나스에 탑승해 많은 고난 끝에 제4 혹성 벨위크에 도착하지만 벨위크 역시 외계인들의 습격을 받고 있어 아이들은 스스로 지구를 향한 여행을 시작한다. 유일한 어른이자 보호자였던 케이트와의 사별, 13명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던 카츄아가 적인 외계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 의견 대립이나 성인 잡지의 유혹 등, 수많은 곤경을 이겨나가면서 13명의 아이들은 성장하고,「동료」로서의 우정과 신뢰가 깊어져 간다. 과연 13명의 아이들은, 부모와 재회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