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드래곤. 소년은 드래곤 슬레이어. 일본인이 멸종한 세계에서, 두 사람이 만나다!
그 날, 도쿄 상공에 나타난 거대한 용이, 일본이라는 국가의 붕괴의 시작이었다.
맹수라 불리는 괴물들의 출현과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대살육”에 의해 일본인은 멸종하고, 일본의 모든 땅은 각국의 군대와 범죄조직에게 점령당한 무법지대가 되었다.
야히로는 몇 안 되는 일본인 생존자. 용의 피를 뒤집어쓴 것을 계기로 불사신이 된 그는, 폐허가 된 도쿄에서 미술품을 반출하는 “회수자”로서 고독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런 야히로를 찾아온 것은 미술품 상인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쌍둥이 소녀 줄리와 로제. 두 사람이 야히로에게 의뢰한 것은, 맹수를 복종시키는 능력을 가졌다는 미지의 존재 “쿠시나다”의 회수였다.
폐허의 거리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가 그려내는, 새로운 드래곤과 드래곤 슬레이어의 이야기,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