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생일 : 키/몸무게 :
적의 진영(시계탑)의 랜서. 4권 현 시점에서 마스터는 불명이다. 진명은 카르나. 고대 인도 대서사시에 이름을 새긴 대영웅. 불사신의 대영웅. 모든 것에 배신당하고도 무릎 꿇지 않았던 긍지 높은 창병. 불꽃의 정령마저 불사르지 못한 태양의 아들. 태양의 화신. 아무렇게나 기른 흰색 머리칼, 조용한 투지가 깃든 잘 갈린 검과 같은 눈빛, 가슴팍에 박힌 붉은 돌, 그리고 거룩한 빛을 발하는 황금갑옷이 어우러져 요염한 아름다움을 내뿜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름다움을 넘어서 쓸쓸하고 처절한 인상을 주는 어쩐지 기묘한 청년. 얼굴도 가면을 쓴 것 마냥 거의 딱딱하게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성격은 한 마디로 타고난 "무인". 그의 최우선 순위는 자신을 소환한 마스터를 따르는 것이다. 마스터의 명령이라면 무조건 따르며, 명령의 옳고 그름은 판단하지 않고 그 명령이 어떤 사태를 초래할지도 생각하지 않는다. 애초에 명령에 거역한다는 발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듯.마침 클래스도 랜서겠다, 케이네스는 얠 소환해야 했어.[4] 그 때문에 일견 무자비하고 냉혹한 인상을 주지만, 내면은 사려깊고 의리가 있다. 자부심 강한 무인이며, 흑의 세이버한테 정면에서 싸움을 걸고, 그의 무련을 극찬한다. 또, 그의 말은 매우 솔직하고 모든 기만과 허식을 잘라버리는 날카로움이 있다. 그런 솔직함 때문에 상대의 분노를 쉽게 산다. 그가 가진 최강의 무기는 강한 의지와 마음. 홀로 온갖 불행을 겪었으면서도 원한을 품지 않았고 누구보다도 특별한 것을 부여받았음에도 그걸 자신의 특별함으로 여기지 않았다. 교만하지 않고 우쭐해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