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DB

천사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하계에서 수행하러 여행을 떠나 시즈오카현 하마마치시를 모델로 한 마을에서 살기 시작한다. 본래 그녀는 품행방정하며 금발 벽안에 찰랑찰랑한 롱헤어 미소녀이며 "신동"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장래 유망한 천사였지만(본인은 그것을 가짜 모습이었다고 자조한다), 우연히 알게 된 넷 게임에 손을 댄 것을 계기로 이후 게으른 생황를 보내게 된다. 그 영향으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게 되어 말투도 느릿느릿하게 되어 성격도 완전히 변하는 등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라고 선언했던 꿈도 잊고 "인류따윈 멋대로 멸망해주세요"라고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이 행동을 일으키는 걸 매우 귀찮아하는 성격이며 전술했던대로 세계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넷게임에 푹 빠진 생활을 보내 집에서 뒹굴뒹굴대고 있다. 친근한 상대에게 돈을 빼앗거나 숙제를 하지 않고 다른 사람 것을 배끼는 행위도 개의치않으며 기본적으로 넷게임 이외의 모든 것에는 무관심. 과거의 미모가 안 보일 정도로 머리카락은 평소 손질도 안하여 퍼석퍼석하며 아파트에서는 언제나 츄리닝만 입고 있다. 청소를 자신이 하지 않기 때문에 방은 항상 어질러져 있으며 쓰레기 등으로 넘친다.

또한, 게임에 너무 현질을 많이하여 돈이 부족해져서 "엔젤 커피"라는 찻집에서 매주 화요일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손님의 주문을 헷갈리거나 놀리러 온 사타냐를 때리는 등 딱히 의욕은 없다. 넷게임 안의 세계에서 나라를 두 개 구한 것이 그녀에게 있어서 하계에서의 성과라고 한다. 이러한 성격 탓에 비네 등에게 태클을 받거나 하지만, 팬티가 날라갔을 때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는 등 그 나이다운 여성스러움과 비네의 병문안을 가는 등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갈 수 있는 "신족통"이라는 능력과 모든 인류를 없앨 수 있는 "세상에 종말을 고하는 뿔피리"라는 도구를 가지고 있지만, 전자는 실수로 팬티나 스커트를 날려버렸을 때 사용하는 등 딱히 쓸데가 없으며 후자는 비네에게 매번 저지당하여 한 번도 쓴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