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이미지 얘기야. ZONE에 들어갈 때 큰 문을 열어. 열면 물 속에 있고 집중력이 높아질수록 깊이 가라앉지. 그대로 가라앉으면 바닥에 닿아. 그게 ZONE에 완전히 들어간 상태야. 자신의 퍼포먼스를 남김없이 끌어낼 수 있지. 하지만 또 하나의 큰 문이 있고 그 앞에는 얼굴이 안 보이는 누군가가 서 있어. 문지기처럼. 글쎄, 나도 그 문을 연 적은 없어. 하지만 확신은 있어. 그 문 너머는 ZONE을 넘어선 ZONE. 카가미가 아카시를 이길 가능성이 있다면 그건 제 2의 문을 여는 거야.
*쿠로코의 농구 3기 2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