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 녀석은 나뿐만이 아냐. 너희들을 위해서도 마음을 상처입히며 싸우고 있었다. 난 알 수 있다. 녀석은 너무나 상냥했다. 마지막으로 너희와 싸울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래 꼬마야, 결국 니가 말한 대로였군. 닌자도 인간이다. 감정이 없는 도구가 되는 건 불가능한 건지도 모르겠군.
나의... 패배다...
난···닌자학교의 졸업시험에 3번을 떨어졌다···. ···재수없게 졸업시험에 나온 테스트가 항상··· ···항상 꼭 내가 제일 못하는 술법이었기 때문이었지. 분신술은··· 내가 제일 못하는 술법이었어. 운명이 어떻다느니··· 바꿀 수 없다느니 그딴 따분한 소리는 그만 칭얼대라! 넌 나랑 달리··· 쓰레기 따위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