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성우는 오가타 켄이치(라이벌즈). 드퀘에선 정령 루비스, 마스터 드래곤, 신조 레티스 등등 신으로 섬겨지는 존재가 수없이 많았지만 엄밀히 말해선 이들은 신이 아니다. 진짜 '신'이라고 호칭된 존재가 나온 유일한 작품은 드래곤 퀘스트 VII 에덴의 전사들이다. 과거 마왕 오르고 데미라와 싸우다가 둘 다 소멸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 사실을 몰라서 종교는 계속해서 존재하게 된다. 이후 게임 내내 소식이 없었다가 게임 후반에 신이 등장하지만 이쪽은 오르고 데미라가 변신한 가짜 - 엔딩 후 숨겨진 던전에서 진짜 신을 만날 수 있다. 중간에 나왔던 잘생긴 가짜 신과 달리 진짜 신은 철완 아톰에 나오는 코주부 박사같이 생겨서 충격을 주었다. 여기서 신이 사실은 죽지 않았으며 주인공 일행을 인도해서 오르고 데미라가 멸망시킨 세상을 구하게 했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신에게 말을 걸어서 싸움을 신청하면 놀라면서 그 동안 자신도 수련을 했다고 말하며 덤벼오는데... 막상 싸우면 멍청하게 생긴 외모하고는 달리 1턴에 3회 행동을 하고 얼어붙는 냉기, 카마이타치, 지고스파크, 연옥화염을 위시한 온갖 강력한 공격을 막무가내로 퍼부어대는 미친 괴물이다. 얼어붙는 파동이나 사각팬티 댄스같은 위험한 것도 쓴다. 더 어이없는 건 이런 개망나니를 15턴 이내에 이겨야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대체 무슨 수련을 하면 이런 먼치킨이 되는지 의심이 가는 지경이고 이런 수련을 진작 했으면 오르고 데미라를 이기고도 남았을 텐데 왜 안 했는지 의문이다. 심지어 PS판에서는 신님의 공격방식이 패턴을 바꾸는 로테이션 형식이었는데 이걸 바꾸면 행동횟수가 리셋되어서 연속으로 공격이 가능했다. 운이 나쁘면 한 턴에 4, 5회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대로 전멸... 리메이크판에서는 수정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최초의 신 답게 시간을 뒤흔드는 기존의 무능한 신과는 비교도 안되는 스케일을 보여주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