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타자 간지 굽타는 오랜 세월 동안 허술하고 어두컴컴한 습기찬 방에서 살고 있었으며, 연중 외출하는 일도 거의 없고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 기색도 없었습니다. 늘 가까이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기 때문에 그의 주변에 사는 사람들조차 그의 신원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뒤틀린 인간이, 웬일인지 근처의 화제의 중심이 되어 있었습니다. 때때로 방에서 들려 오는 큰 소리도, 외출할 때는 반드시 얼굴을 숨기고 있는 것도, 무서운 얼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웃들의 하찮은 선의에 작은 소리로 말하는 감사의 말도요. 간지가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은 분명 분한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간지 방의 깨진 창문 근처에서 크리켓 공을 자주 주운다고 합니다. 그는 옛날에 영국의 황가 크리켓 팀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그 훈련팀이 수수께끼의 대화재로 사라졌습니다. 물론 그가 고향을 떠나 낯선 고장에서 살고 있으니 남을 경계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억측은 제각각이었지만 그가 많은 비밀을 안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 조용한 마을에서 이상한 트러블을 일으키게 해서는 곤란하니까요. 간디에게는 접근하지 않는것이 공통의 인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