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운전기사의 아들 규남과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제1사단에서 규남이 탈주 사건에 연루되자 나타나서 규남을 탈주자에서 탈주범 체포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1사단 본부로 꽂아주는 등 과거 인연으로 정을 베풀며 그를 북한에 계속 붙잡아두려고 한다. 그러나 규남은 본인의 의지로 자신의 앞날을 개척하려 하며 결국 두 사람은 부딪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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