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제작 : 홍상수 러닝타임 : 109분 등급 : 청불 상영일: 1998.04.04 장르 : 드라마 홈페이지 :
30대 초반 대학강사 상권(백종학 분)은 유부남이지만 자신의 강의를 듣는 지숙(오윤홍 분)과 사랑에 빠져 있었다.
지숙의 강원도. 우연히 과외비, 용돈이 생긴 날 친구 은경(박현영 분)과 미선(임선영 분)을 부추겨 강릉행 야간열차를 탄다. 강릉역, 오색 약수터, 낙산 바닷가, 낙산사의 그들. 설악산 어저리에서 지숙은 눈이 예쁜 여자와 마주친다. 산기슭에서 발견한 금붕어를 묻어주는 지숙. 그날밤, 민박을 안내해준 낯선 남자, 경찰관(김유석 분)과 술에 취한다. "어떤 사랑이 떨어졌대. 본 사람은 없고 비명소리만 들렸대." 경찰관이 조난인지 살인인지 알 수 없는 사건을 말한다. 서울로 돌아온 지숙, 가끔 기분이 그런 날 밤이면 그에게 전화를 걸고 그를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