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28세. 직업은 영어 전문 책 번역가. 어린 시절부터 유령을 볼 수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한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유령을 철저하게 못 본 척한다. 원하지도 않는 능력 때문에 짐을 짊어지는 삶을 강요받는 것이 싫어서라고 한다. 실제로 여태까지 만났던 유령들은 하나같이 무리한 부탁을 해 왔고, 그렇게 구세주를 만난 듯이 매달리다가 거절당하면 원망을 쏟아냈다고 한다. 피투성이가 된 소녀가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하던 모습을 자꾸 떠올리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 듯하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그러는 편이 속 편하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아서라고. 그래도 주변 사람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소여리를 "비밀이 많고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