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아일 문장(紋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와 배신 그리고 전쟁! 그 안에서 잠자고 있던 한 남자의 원한이 눈을 뜨기 시작한다.
체스아일의 세계관에서는 조직이 정부의 감시하에 놓여있는 상황. 체스아일이란 조직을 관리 하는 정부기관이다.
주인공 '클리프'는 어린 시절, 형의 의문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타나 자신이 형을 죽였다며 '체스아일에 대해 알고있나' 라는 질문을 던진 뒤 사라진다.
클리프는 그 사람을 쫓아 소위 말하는 '조직폭력단'에 들어가게 되고… 그 후에 클리프는 '체스아일'에 대해 알게 되는데….
만화의 결말 부분에서 보통 생활. 우리가 지루해하는 평범한 일생에서의 행복을 일깨운다.
초반부에 나오는 클리프의 독백과 마지막 화에서 디노의 독백은 문답식으로 연결돼 있고 싸움꾼들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것으로 막을 내림으로써 좋은 완결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인공 클리프와 그의 친구 제이드를 통해 복수를 이해와 용서로 푸는 모습은 만화를 좋은 흐름으로 이끌어 주었다.
그리고 디노가 자신의 기억을 지우려 할 때 블리스의 말과 지점장이 부하들의 죽음을 뒤로하고 새 일을 찾고 일을 하는 것. 어쨌든 누구든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어도 자신이 믿던 정의에 배신을 당해도 꿋꿋이 버티는 것.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보여주었다.
체스아일이 바꿔놓은 선과 악의 관계가 역전된 대립으로 '정의'에 대해서, 또 친구들과의 '믿음'과 그들이 달려나가고 있는 '꿈'에 대한 얘기는 잘 짜여서 마지막 화까지 확실하게 매듭을 짓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등장인물
클리프 딜런 : 어렸을 적 형이 의문의 죽임을 당해 그 복수를 하기 위해 하루를 살아가는 인물. 싸우다가 위험한 상황이 되면 몸에 형이 빙의된다.
크림슨 콕스 : 클리프가 일하게 되는 곳의 점장. 일단은 '클로니 컴퍼니'에서 일하고 있으며, 클로니 컴퍼니 4호점 지점장이다. 험상궂게 생겼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사람.
아더 딜런 : 클리프의 형. 초반에 의문의 죽임을 당한 인물. 클리프에겐 아주 좋은 형이었다.
에단 : 아더 딜런의 친구. 아더 딜런이 죽고 모습을 감추었다. 하지만 형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라 클리프가 열심히 찾아다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