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했던 나날, 너와 함께 있었던 그 시간...
어젯밤 꿈에서 본 너는 뭐가 그리 좋은지 얘기하는 내내 웃고 있었어. 그래서 난 기분이 매우 좋았지.
실은 나 아직도 매일매일 널 생각해. 그리고 그럴 때마다 가슴이 덜컹거리며 아파. 한동안 멍하니 있어야 할 정도로.
그리고 곧 밤이 오면 난 어김없이 밖으로 나가게 돼. 그곳엔 여전히… 네가 있으니까. 반짝이는 모습 그대로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 순간들. 내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너와 함께 할 기억들이 다시 찾아오고 있어.
네가 말한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때는 과거, 갑작스러운 예준의 교통사고.
그 모습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 미호와 세민. 미호는 바로 앞에서 그토록 좋아하던 예준이 차에 치이는 모습에 눈물을 터트린다.
'시작은 어디서부터 였지?'
'이건 누구의 잘못이지?'
등장인물
미호 : 여자 주인공. 예쁘고 자존심이 세지만 사랑엔 한없이 약하다.
예준 : 남자 주인공. 밝고 유쾌하고 사람을 잘 챙기며 현재 교통사고로 코마(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다.
세민 : 남자 주인공. 부잣집 아들이며 귀신을 볼 수 있다. 뭔가 숨기는 게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