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최강의 고질라 확정됐네
조우텐치 | L:0/A:0
34/1,390
LV69 | Exp.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469 | 작성일 2023-12-03 22:01:18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최강의 고질라 확정됐네

 

 

확인해 보니 작년에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의 소설판이 나왔길래 뭐 얼마나 다른가 한 번 찾아 봄

전체적으로 설정이나 스펙 거리는 애니판보다 소설 쪽이 더 풍부한 듯

 

 

프롤로그

 

모래사장의 저편에 띄엄띄엄 목재와 석재로 된 무언가가 보였다.

 

<그것>은 바다의 심연에서 꿈을 꾸고 있다.

지금도 꾸고 있다.

 

<그것>은 하늘 높은 곳에서 꿈을 꾸고 있다.

지금도 꾸고 있다.

 

<그것>은 땅 속 깊은 곳에서 꿈을 꾸고 있다.

지금도 꾸고 있다.

 

<그것>은 시간의 저편에서 꿈을 꾸고 있다.

<그것>은 과거의 꿈을 꾸면서, 과거에서 미래의 꿈을 꾸고, 과거에서 미래의 꿈을 꾼다는 꿈을 미래에서 계속 꾸고 있다.

 

<그것>에게 있어서 현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과거와 미래를 마음대로 조합하여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한, 온갖 꿈의 집합체가 가장 가깝다.

 

<그것>은 자신의 시작과 끝을, 끝의 시작을, 시작의 끝의 끝의 끝의 시작의 시작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런 시작점과 종점조차도

스스로를 구성하는 평범한 하나의 구성 요소일 뿐, 어떤 특별한 기억이나 꿈이나 지식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것>은 그저 그곳에 있었다.

<그것>은 끊임없이 자신의 시작을 시작하고, 자신의 끝을 끝내고, 시작을 시작하는 것을 끝내고, 끝을 끝내는 것을 시작하는 것을 계속했다.

 

어떤 반복되는 흐름에도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흐름 속의 아주 작은 흔들림이 꿈을 기억을 전혀 예기하지 않은 방향으로 이끌고 간다.

현실은 기억이었고, 기억은 현실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것>의 앞에는 1954년의 니가시오 마을의 해변이 펼쳐져 있었다.

 

<그것>은 꿈에서 깨어나는 꿈에서 깨어나, 다시 그 꿈에서 깨어나는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꿈을 꾸고 또 꿈을 꾸었다.

어디까지 가도 그 반복에 끝은 없고, <그것>이 꾸고 있는 것은 절대로 깨어나는 것이 불가능한 꿈이었고,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꿈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것>은 수없이 많이 쓰러지고, 맞아 쓰러지고, 일어서는 것을 쓰러뜨리고, 때려눕히고, 압도해왔지만

그것조차도 <그것>에게 있어서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것>은 몇 번이고 비슷한 상대를 만나고, 몇 번이고 새로운 상대와 만나고, 몇 번이고 싸움을 반복하고,

스스로가 완전히 승리하기까지, 승리하고 난 뒤에도 영원히 투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자신의 패배조차도 무너뜨려, 자신이 패배하는 세계 모두를 멸망시켰다.

 

<그것>은 온갖 과거와 미래를 압도했지만, 그 과거나 미래는 확고하면서도 동시에 덧없는 것이었고,

미래이어야 했을 것은 금세 과거가 되고, 과거였던 것은 어느 순간에 미래의 앞에 나타났다.

 

어떤 미래, 언젠가의 미래

어떤 과거, 언젠가의 과거

<그것>은 하나의 과거를 보고 있었다.

 

1954년 도쿄만.

 

그곳에는 한 남자가 원통 형태의 장치를 가슴에 들고 <그것>을 노려보고 있었다.

원통의 내부에는 구체가 있었고, 양 쪽면에서 뻗어나온 기둥에 지탱되고 있었다.

 

<그것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것은 <그것>에게 있어서 끝난 과거이고, 모르는 과거이면서, 잊어버린 과거이고,

일어날 수 없었던 과거이고 지금부터 일어날 과거였다

 

그러한 일들이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도, 두 가지 동시에 일어나지 않는 것도

<그것>에게 있어서는 동등하고 아무런 차이도 없는 것이었다.

 

<그것>의 앞에는 1954년의 니가시오 마을의 해변이 펼쳐져 있다.

강풍에 흔들리는 방풍림 너머에 나지막한 언덕 위에 한 남자가 꿈쩍도 하지 않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것>은 이 때 처음으로, 자신이 그 남자로 인하여 새롭게 보여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이 1954년의 니가시오의 해변으로 이끌려 온 것은, 그 남자가 이쪽을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니가시오의 해변에 쓰러지면서 <그것>은 그 남자가 자신의 호적수이면서

<그것>의 앞에 반복해서 나타나, 마침내 <그것>을 매장시켜 버릴 것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이해했다.

 

그렇다면.

 

그 남자를 멸망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것>은 생각했고, 그 남자를 멸망시키는 것이 <그것>의 운명인 이상,

그 남자를 멸망시킬 때까지는 자신이 멸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사고했다.

 

<그것>은 최후의 힘으로 1954년의 니가시오 마을을 불태운다. 이 정도로 그 남자가 멸망해버릴 걱정은 전혀 없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ojirakaiju&no=83378&s_type=search_subject&s_keyword=SP&search_pos=-87316&page=2

 

ㅡㅡㅡ

 

프롤로그 내용으로는 <그것>이라 언급되는 고질라가 몇 번이고 만나고, 싸우고, 승리할 때까지, 승리한 이후에도,

이윽고 스스로의 패배조차 무너뜨려서 자신이 진다는 세계선 전체를 멸망시켰다고 묘사됨

 

 

 

싱귤러 포인트의 고질라는 다른 작품과 다르게 4차원 우주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나타난 고차원종으로, 고질라가 이긴다는 것은 곧 우주의 파괴를 의미함

 

즉, 소설판의 묘사에서는 자신이 진다는 세계선 전체를 멸망시켜서 완전히 승리한 고질라 울티마는 우주를 파괴했음을 알 수 있음 (그조차도 고질라 입장에선 꿈을 꾸는 것이나 다름 없는 행위지만)

 

고질라 어스가 스펙으로는 최강일 거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거 보면 그냥 깡스펙으로도 울티마가 TOP인 듯

개추
|
추천
3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나의영웅이치고
엌ㅋㅋㅋㅋ 괴물이노
2023-12-03 22:02:56
추천0
조우텐치
신고질라처럼 진화도 달린 놈이라 진짜 괴물이긴 함 ㅋㅋㅋ
2023-12-03 22:05:13
추천0
오티티
이거 다 님이 번역하신거? ㄷㄷㄷ
님도 일본어 고수시네
2023-12-03 22:03:25
추천0
조우텐치
프롤로그 내용은 고질라 갤러리에 있음 ㅇㅇ
2023-12-03 22:04:36
추천0
찐만두
후속작 언제나오노 메카고질라
2023-12-03 22:03:48
추천0
조우텐치
제작자였나 누가 계약 상 뭐라 확답할 수 없다 이랬던 거 같은데, 적어도 암시는 됐던 킹 기도라까진 보여줘야 될 텐데 ㅋㅋㅋ
2023-12-03 22:06:19
추천0
[L:50/A:794]
요이미야
ㅈㄴ ㅈ같은 세계관 ㅋㅋㅋㅋ

어떻게 쳐 나오는 괴수들마다 다 고차원종
2023-12-03 22:05:36
추천0
조우텐치
소설판 내용으로는 괴수들이 뿌려대는 아키타입부터가 고차원에 연결되어 있다는 식이라, 그걸로도 우주를 비틀면서 놀 수 있음

그냥 체급이 다름 ㅋㅋㅋ
2023-12-03 22:07:20
추천0
님피아
적당히 행성에서 싸우지 우주까지 부술일이 뭐가있노 ..
2023-12-03 22:23:42
추천0
조우텐치
쟤가 다른 작품의 고질라처럼 뭔 괴수가 아니라, 괴수의 모습을 한 고차원종이라 그럼 ㅋㅋㅋ
2023-12-03 22:28:17
추천0
공기
미친놈이노ㅋㅋㅋ 브게식 고차원 인정됨?
2023-12-03 22:25:20
추천0
조우텐치
브게식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허구 묘사는 좀 있는 듯?
2023-12-03 22:27:48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2060 일반  
이야 금서 대장도 내 클론이였누? 오도해병 ㅉㅂ1ㅅ2게이야^^ [5]
BadEnding
2024-01-29 5-0 483
2059 일반  
커뮤니티별 장단점 [20]
우리형파천
2024-02-16 4-0 483
2058 일반  
애초에 초월권 태반은 싸우라고 있는 캐릭터가 아니잖아 [15]
우리형파천
2024-03-27 10-0 482
2057 일반  
무슨 모든 글마다 추천이 있냐 [22]
오티티
2024-02-06 9-0 481
2056 일반  
사실 누가 최강인지는 다들 알고 있잖아 [2]
나의영웅오딘
2024-02-08 3-0 481
2055 일반  
(스압주의)시공을 지배한 사나이 스펙글 [3]
만물유전
2024-03-04 6-0 481
2054 일반  
여기 은근슬쩍 라이더에 거품 넣는놈 있는데 [21]
솔플
2023-11-30 4-0 479
2053 일반  
VS 커뮤 관계있잖음 [17]
브혁
2023-12-12 1-1 477
2052 일반  
ㅋㅋ 걍 씹게이 계집년이네 [3]
우리형파천
2024-03-06 5-0 477
2051 일반  
어마금 강함순위 top 13 [11]
정수전차원
2024-05-04 2-0 477
2050 일반  
디지몬에서 깡파워로 이능을 씹었던 대표적인 예시 [3]
캬루조팸
2023-12-11 1-0 475
2049 일반  
[이벤트]토리코)아카시아&네오 스펙글 [16]
바사삭
2024-03-27 7-0 475
2048 일반  
원피스가 거대지구라기 보단 오다가 크기관념 없이 막 싸지른다가 정배죠ㅋㅋㅋㅋ [14]
토끼소대
2023-12-31 0-1 474
2047 일반  
천랑섬 기화 계산 [60]
나무
2024-02-27 2-0 474
2046 일반  
이거 원문 해석좀 [11]
만신이학
2023-12-10 1-0 473
2045 일반  
이번 리그 전체 MVP는 진짜 누가 될까? [9]
오티티
2024-04-30 6-0 473
2044 일반  
마침내 사람들이 하나둘씩 깨닫고 있는것이죠 ㅋ [5]
캬루조팸
2024-02-25 8-1 471
2043 일반  
무라타가 원작초월 아니 창조해낸캐릭터들 [4]
에볼토
2024-02-18 1-0 471
2042 일반  
원펀맨 출하 당하면 이런 결말로 끝날 듯. [3]
나의영웅이치고
2023-12-11 7-0 470
일반  
최강의 고질라 확정됐네 [12]
조우텐치
2023-12-03 3-0 469
2040 일반  
이게 프라임 민낯이다 [4]
어셈블러
2023-12-16 9-0 469
2039 일반  
샹크스는 진짜 대장 이길만하다 [4]
샹황
2024-01-16 0-0 469
2038 일반  
미호요 레전드네 [2]
버질
2023-12-03 2-0 467
2037 일반  
원펀맨vs나루토가 투표가 필요하노 [12]
만신이학
2023-12-20 1-0 467
2036 일반  
쓰레기 만화--->코난 [5]
YOUTUBE
2023-12-22 2-0 467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