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썰전] 징크스...
전 저랑 유치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제가 2학년 때 이사를 오면서 그 친구와 멀어졌습니다..
폰도 없고 그래서 그냥 잊고 살았는데 5학년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여우야 잘 지내나? 우리 가끔 연락하면서 살자.. " 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일단 폰 번호를 교환하고 가아끔 연락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 뒤 어느날 갑자기 그 친구가 자기집으로 놀러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꽤나 먼 거리로 놀러 갔습니다.
친구랑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밤 9시쯤 엄마한테 전화가와서 아~ 내가 전화를 안 드렸구나 생각 했는데 받아보니 전화벨소리 뒤로 들리는 엄마의 목소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그 친구집을 이야기 하면서 아직도 거기사나? 라고 물어봤고 저는 이사갔다고 하면서 어딘지 이야기 해드렸어요. 그러니까 가족 모두가 절 태우러 왔고. 저는 영문도 모른채 차를 탔습니다.
차를 타고 들은 내용은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할아버지가 계신 병원으로 가게됐고, 다음 날 할아버지는 천국에 가셨답니다..
그 뒤 1년동안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또 그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그 때 제대로 못놀았고, 이번엔 같이 자자구요 그래서 저는 또 알았다며 놀러갔죠.
암튼 가서 재밌게 놀고 저녁쯔음 집에 들어가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오늘은 자고 갈게요 ~ 하면서 같이 식사도 하고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는와중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엄마가 펑펑 울고계십니다. 이야기도 못하고.. 그래서 형이
전화를 대신 받아서 하는말이 빨리 내려오라고.. 외할아버지가 자다가 돌아가셨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빨리 내려가서 외할아버지를 뵈러 갔었습니다..
그 뒤 그 친구집은 무서워서 안 가요.. 징크스..라는걸 깨는게 좋다고들 하지만 뭔가 저 때문에 그렇게 됐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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