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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폭행 관련 고소 썰
아이언 | L:59/A:486
441/1,430
LV71 | Exp.3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7 | 조회 393 | 작성일 2024-05-31 1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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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폭행 관련 고소 썰

이 글을 읽기 전 

https://m.chuing.net/zboard/view.php?id=freeb3&no=367292

 

이 글부터 읽으시면 전후상황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경찰관 분들 찾아온 이후로 

걍 죽은 사람 취급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걍 아무상관 안 하고 또 멍청하게 어디 이상한 곳에

가지 않게끔 집에서 놀게 시켰습니다

 

문제는 정도를 모릅니다

일주일 한두번 친구 부르는 건 모르겠는데

거의 집에 살 듯이 오더라고요

 

서론은 여기까지입니다

 

본론부터 말씀 드리면

동생이 먼저 폭행으로 고소 당했고

그저께 고소 한 애한테 동생이 집단 폭행 당해서

오늘 맞고소 예정입니다

 

먼저 설명이 편하게

조건만남녀 A 동생 친구 B하고 칭하겠습니다

 

저번 글에서 동생이 만나지 말라 했던 애를

굳이 만나서 조건만남에 연루됐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동생이 A 연락처를 차단하고

SNS도 다 삭제했습니다

 

문제는 동생이 계속 만나던 B라는 애가 있었는데

B랑 A가 친구였던 사이라서 밖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A가 동생을 엄청 약올렸고

그 자리에서 참지 못한 동생이 한대 박았다고 합니다

 

네 그걸로 동생이 폭행 고소를 당했습니다 ㅋㅋ

 

조건만남 관련으로 뛰고 있던 년이니 

그 쪽 관련으로 잔머리를 쓴 거죠

 

당연히 이 소식은 아버지도 듣고 저도 들었죠

 

걍 아버지는 합의금 100 이상 부르면

걍 맞고소 한다는 마인드로 계셨고

동생한테 한번만 더 밖에서 사고 치면 걍 너 알아서 하라고 했죠

 

고소 당하고 조사까지 몇 주간 시간이 있었는데

정작 고소 당한 동생년은 상황파악 안되는지

계속 집에 남사친 데려와서 거의 같이 삽니다

 

집에 있는 제 닭가슴살 뜯어놓고 다 안 먹고

그대로 식탁에 두고 화장실 소변은 대체 어떻게 싸는지

다 튀겨있고 설거지 등등 그 뒷정리는 제몫이죠

 

그리고 지 방에서 남사친이랑 같이 침대에서

잘 자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 일주일 용돈도 모자라서

어머니한테 몰래 2만원 삥 뜯었더라고요

 

지금 이 문구를 쓴 이유가 뭐냐면

똥은 지가 싸고 뒷 정리는 남한테 맡기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경찰 조사 받을 날이 얼마 안 남았을 때

동생이 또 어디 싸돌아다니다가 A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대로 어디 CCTV없는 지하 주차장 가서

얻어 맞았답니다

 

근데 얘가 멍청한게 가만히 있었으면

알아서 합의급 받을 수 있는 걸 굳이

굵어부스럼을 만들고 이왕 팰 거면 제대로 팰 것이지

얼굴 좀 멍 든게 전부더라고요 

 

심지어 A랑 걔 친구들도 그 자리에 같이 있어서

빼박 집단 린치로 쌍방폭행도 성립 안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경찰 조사 날인데 겸사겸사 맞고소 예정입니다

 

 

하여튼 몸 파는 년들은 대갈빡 안 돌아가는지

지가 지 무덤을 팝니다

 

참고로 A는 우리 집에 한번 놀라왔던 년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집 보고 돈 뜯어먹기 좋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진작 쎄한 걸 느껴서 만나지 말라고 했던

충고를 무시하고 지 무덤을 판 동생년은 보면 볼수록

엿같고요

 

아직도 기억나네요 

뭐 자기는 정의의 편에 서겠다?

 

놀라운 건 이게 고등학교 입학 3월 이후

불과 3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일어난 일들입니다

 

제가 제일 견디기 힘든게

인터넷에서 욕하고 싫어했던 빌런이

바로 곁에 있는 겁니다

 

전 사람이라면 과거의 잘못과 부족함을 토대로

더 성장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못하는 사람들은 문제있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그게 가족이네요? 

전 그러면 얘를 어떻게 취급해야할까요

그리고 얘 오빠라는 꼬리표를 어떻게 감당해야할까요

 

요즘 자기혐오에 빠져서 삶이 좆같습니다

개추
|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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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범한아이
님 예전부터 봐왔는데 되게 의젓하게 잘 크셨네요
2024-05-31 13:09:03
추천0
[L:59/A:486]
아이언
더 성장해야죠
저도 어렸을 때 빌런 짓 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했으면
조금이나마 상황을 좋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2024-05-31 13:10:49
추천0
카카시♡
님 동생 경계선지능아님..?
2024-05-31 13:14:45
추천0
[L:59/A:486]
아이언
그냥 능지가 없죠..
2024-05-31 13:17:56
추천0
카카시♡
검사좀해보삼..
2024-05-31 13:18:42
추천0
456
부모님은 속이 타들어가면서도 아직도 동생 못 놓아주셨네 이래서 정이 무서운거임 ㄹㅇ 나도 겪어보니까 알았음 우리세대는 덜한데 부모님 세대는 ㅋㅋ
2024-05-31 13:15:20
추천0
[L:59/A:486]
아이언
걍 포기 상태인데 딱 성인 될 때까지만
버티는 거죠
2024-05-31 13:17:41
추천0
06노희지
진짜고생이많으시네오
2024-05-31 13:20:25
추천0
[L:7/A:444]
평범한아이
존나힘들겟다
2024-05-31 13:20:47
추천0
[L:49/A:744]
베라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사는것도 힘든데 후.. 힘내십쇼
2024-05-31 13:30:02
추천0
[L:79/A:595]
우주
제3자여서 뭐라할입장은 아니지만 참.... 힘내시길....
2024-05-31 13:30:15
추천0
아기천사츄린
응원합니다
2024-05-31 13:37:42
추천0
[L:49/A:655]
짱아★
정신병원 보내거나 가족의 연을 끊을 수 있는 제도 같은거 (법 한번 찾아보길 권함) 있으면 법적으로 관계 끊기 같은 것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님의 동생이라지만 정말 인터넷 소설에서 나올법한 능지라 남이 되는 방법을 찾는게 좋을거 같아요ㅠㅠ
2024-05-31 17:15:00
추천0
[L:59/A:486]
아이언
정신병원 입원한 적 있습니다
근데 진짜배기 환자들을 만나니까 하루 만에 나가고 싶다고 울어서
어떻게든 빼왔죠
2024-05-31 18:17:18
추천0
[L:43/A:647]
큐티
집에서 나오시는게 좋아보여요
2024-05-31 19:23:16
추천0
[L:59/A:486]
아이언
전 얼마 안 남아서 조금만 모른 척 하고 독립해야죠
2024-06-01 02:59:21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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