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깃발 x드레이크 신세계 향방 - 카이도우 관련설

원피스에서 악마의 열매는 3종류가 존재하죠.

로기아(자연계) 조온계(동물계) 파라미시아(초인계)

그중 조온계가 저번 펑크 하자드 편에서 시저클라운과 도플라밍고가 인공 동물계 악마의 열매를 만들어 신세계의 사황과 거래를 한다고 나왔었죠. 그 사황이 바로 카이도우임을 작가는 우리에게 알렸습니다.

자... 여기서 한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듯 한데요.

먼저 동물계 악마의 열매 즉 조온계는 워터 세븐 갈레라 컴퍼니에서 로브루치가 밀짚모자 해적단과 cp9으로서 첫 대면때 상세히 설명을 했었죠

동물이 가진 흉폭함과 힘을 개인이 가진 기본전투능력에 배합해 파워면에서는 다른 2종의 열매군 보다 앞서는 열마라구요

또 689화에서도(만화) 시저클라운은 루피에게 동물계 악마의 열매는 힘을 원하는 누구나가 원하는 과실이라고도 표현을 했죠.

여기서 유추를 해보면 백수의 카이도우라는 자는 자신의 무리를 유지하고 해적왕이 되기 위해선 그 무엇도 아닌 '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라고 생각할 수 있죠.

뜬금없이 카이도우에서 x드레이크가 왜 나오냐...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텐데요.

원피스를 정말 대충 읽지 않았다면, 이 장면을 우린 기억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장면에서 작가는 x-drake가 신세계에서 어느 방향 으로 자신의 활로를 찾을지 암시했죠.-신세계 어느 겨울섬- 카이도우의 부하인 "아이언 보이(Iron Boy)" 스카치(Scotch)와 조우하게 됩니다. 얼마전 연재에서 아이언보이가 카리브가 표류당한 마을의 난동을 제압하는 장면이 나와 x드레이크가 아이언보이한테 발린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유발했는데요.여기서 생각할 것은 x드레이크가 단지 자신의 앞길에 사황이건 뭐건 나타나면 맞서는 그런 인물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패배가 확실하다면 돌아갈 줄도 아는 그런 인물이 바로 x드레이크입니다.

그 예로 처음 초신성들이 모습을 드러낸 샤봉디 제도에서 초신성끼리의 싸움을 말리며 싸우려면 신세계에서 싸워도 늦지 않을 것이다며, 해군본부가 가까운 곳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고 빨리 출항하는 것이 지름길임을 정확히 알고 있기도 했습니다. 물론 해군 소장출신 루키라서 해군전력을 다른 루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삭한 것일수도 있지만, 비교적 냉정하고 차분히 상황을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또한 해군대장이 온다는 소리를 듣고도 앞으로 적으로 만나게 될수도 있는 퍼시피스타를 시험해보는 대담함까지 갖춘 루키입니다. 이와같이 x드레이크는 신중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대담함까지 갖춘 인물로 그려집니다.

퍼시피스타와 싸울때 그는 자신의 능력인 동물계 고대종 모델 티라노사우르스로 변신하죠

퍼시피스타의 머리를 물어뜯으려 했으나 경상을 입게 되죠. 물론 전력을 다해 싸웠다면 이겼을 수도있겠지만 해군대장도 있는 자리에서 고작 인간병기 하나 상대하려고 전력을 다하는 멍청한 짓을 하지는 않았죠. 최소한으로 겨뤄보되 도망갈 힘은 남겨놓자 라는 식이었죠.

(비록 키자루에게 광속돌려차기를 후려맞고 한방에 나가떨어지긴 했지만)

이런 인물이 아무런 생각없이 곧장 사황의 영역에 찾아가 홀로 시비를 걸고 맞서려 들지는 않을겁니다. 분명 뭔가 꿍꿍이가 있어서 찾아간 것이지요

x드레이크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런거라면 말이 빠르겠군”

자 여기서 우리는 한번 생각해 봐야합니다.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황 카이도우가 좋아하는 섬에 찾아갔을까? 여기서 어떤 분은 ‘로그포스를 따라가다 보니 그 섬에 간것 아니냐’ 하고 반론을 펼칠 수 있을 겁니다. 저도 물론 그런 생각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x드레이크는 카이도우에게 무언가 할말이 있어 보입니다. 이건 제 추측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작가가 제시한 부분입니다.

과연 x드레이크는 카이도우를 만나서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요...

저는 카이도우세력에 편입한게 아닐까 하고 추측을 했습니다.

펑크하자드에서 트라팔가 로우는 신세계에서 살아남는 2가지 방법을 루피에게 말한적 있죠

루피와 로우는 사황과 맞서는 선택을 했죠.

하지만 모든 해적이 신세계에서 사황과 맞서려드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 예로 붉은 머리 해적단에 신입인 록스타가 있습니다.

1억에 가까운 현상범이고, 록스타 자신도 꾀 유명한줄 알고 있음에도 사황에 편입되어 신입이 되었습니다.

사황 입장에서도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부하를 자신의 세력에 합류시키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요. 물론 ‘사황정도 되면 아쉬울것 없는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세계라는 바다는 4명의 해적이 마치 황제처럼 군림하고 지배하고 있는 바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곳에서 해적왕이라는 타이틀을 따려면 다른 3명의 세력을 제압해야만 하지요.

또 검증된 루키가 제발로 찾아와 부하로 삼아주십시오 하는데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대로 x드레이크 입장에서 사황의 보호아래 들어가는 것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선택일수도 있지만 왜 굳이 카이도우일까요, 앞서 말했듯이 카이도우는 동물계능력을 자신의 세력 기반으로 두고있습니다. 카이도우 자신도 동물계능력자 일수도 있다는 연구글도 나왔을 만큼 조온계와 관련이 깊습니다. 다른 3명의 사황들보다 동물계 능력자 입장에선 자신의 편입을 받아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죠.

게다가 x드레이크의 경우에는 동물계에서도 희귀한 고대종 능력자이기 때문에 카이도우가 자신을 받아주리라 확신하고 찾아간 것이죠.

또 x드레이크는 전직이 해군이입니다. 무슨 이유로 해군을 나와 해적질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가치관마저 바꾸게 되는 중대한 문제였다고 추측을 해봅니다. 군인에게 있어 소속감은 굉장히 중요하죠. 소속이 없이 해적질을 하려니 본인도 힘이 들었을 겁니다. 또 해군이라는 세력의 강함도 알고 있을 거구요. x드레이크도 분명 해적이니 목적은 원피스 일겁니다. 어떻게 하면 해군과 덜 부딪히면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카이도우라는 세력이 자신이 몸담기에 적절하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루피 로우 동맹의 목적인 카이도우 끌어내리기가 현재 진행형이니 만큼 드레스로자에서 혹은 머지않는 미래에 카이도우와 만나게 되리라 봅니다. 그때 x드레이크의 출연을 기대해 봅니다.

이상 길고, 두서없는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