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비늘을 지닌 카이도우. 그 약점을 다룬 연구글에 대한 반박
연구글 : 카이도우가 지닌 단 하나의 "약점"
서론
앞선 연구글 중 위의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용의 비늘을 지닌 카이도우는 가슴 쪽의 역린(거꾸로 된 비늘) 이 약점이며 이를 벨 자는 롤로노아 조로이다.' 라는 심히 유감스러운 수준의 연구글을 목격한 필자는 비분강개를 금할 길이 없어 연구 글을 통해 분함을 풀어 보고자 한다.
본론
먼저 카이도우의 약점은 '역린' 일 수 없으며 그를 제압하는 방법은 오로지 두드리는 것 뿐이라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가겠다.
그를 제압하는 방법은 검술이 아니라 타격일 것이다.
이 주장을 뒷받침 위한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예로부터 우리 민담과 설화 속에서는 바다에 사는 용은 장어나 명태에 빗대어 표현 하기도 했다.
명태를 말려 그 껍질이 가히 용의 비늘과 맞먹는다는 북어.
그 북어를 식탁에 올리기 위해 우리 조상들은 삼일에 한 번씩 패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버르장머리 없고 개념을 밥말아 먹은 여성들을 삼일에 한 번씩 두드려 패야 한다는 밥상의 가르침을 전했다.
"처음부터 칼로 토막을 내면 힘이 많이 들어갈 뿐 아니라 북어 살을 씹는 맛도 덜하다"는 이 문장을 통해 칼로는 역부족이고 검술이 아니라 타격으로 제압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이다.
지난 화에서 언급되어 있듯이 카이도우를 어떤 것으로 뚫을 수 없고 칼조차 부러져 버렸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때 롤로노아가 검을 들고 설친다면 딱 이 꼴을 면치 못할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카이도우를 제압하기 위해선 타격이 능사일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이 밥상과 가정의 기강을 위해 여성을 두드려 패던 것은 비단 일상 생활에서만 통용되는 사실이 아니다.
뺀질뺀질한 것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일단 패야한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저자 박완서 작가의 [살아있는 날의 시작]에 인용된 문구를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렇다.
자고로 여자는 패야 한다던 조상의 가르침은 비단 가정과 밥상머리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방법론에서 그치지 않고 민족의 기상과 긍지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결론
따라서 카이도우를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타격 뿐이며 용의 비늘에 비견할 만한 북어를 삼일에 한 번씩 패던 조상의 가르침에 따라 루피는 사흘 밤낮으로 카이도우와 혈투를 벌이다 삼일째 되는 날 카이도우를 뚜드려 패고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에니에스 로비에서 그 단단하던 로브 루치를 뚜드려 팼던 것처럼
스릴러 바크에서 카이도우와 비견했던 모리아를 뚜드려 팼던 것처럼
드레스로자에서 조커 도플라밍고를 뚜드려 팼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