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노스는 현재 드래곤의 수중에 있다. 그리고 로그타운에서 루피를 살린것은 드래곤의 능력이 아니라 우라노스의 힘이다.
위 장면을 보고 또 드래곤이 등장하는 씬마다 비와 바람이 내려 드래곤의 능력이 바람바람열매다, 날씨와 관련된 열매다 라고 많이들 추측하시죠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바람바람열매라고 하기엔 비와 번개같은 열매에 해당하지 않는 능력이 존재합니다.
날씨와 관련된 열매라고 하기엔 너무 광범위합니다.
열매는 각각 속성을 갖고있습니다.
날씨라는 광범위한 능력과는 달리 번개(에넬), 눈(모네) 같은 고유의 속성을요
그리고 저 두 열매는 날씨의 한 요소입니다.
드래곤이 날씨와 관련된 열매를 먹었다고 한다면 기존의 열매와 중복되는 오류를 범하게 되죠
제가 본 것중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드래곤이 환수종인 청룡열매일 것이다 라는 가설입니다.
청룡은 사방신 중 하나로 동쪽을 지키며 하늘의 날씨를 다스린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이 청룡청룡열매 가설 역시 다른 열매와 능력이 겹치는데다가
동물계 열매 능력자들은 능력을 사용하려면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죠
일반적으로는 해당된 동물로 변하고 환수종인 마르코 또한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 부위가 파란불로 뒤덥히면서 회복하죠
로그타운에서 보여진 드래곤의 모습에 해당사항은 없어보입니다.
로그타운에서 스모커는 '하늘'이 루피를 살리려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늘과 관련된 고대병기 우라노스와 관련된 떡밥일 수 있습니다.
또 드래곤은 해루석이 박힌 스모커의 무기를 손으로 아무렇지 않게 잡고있죠 (물론 끝에 살짝 박혀있는 것이긴 하지만)
제가 드래곤이 로그타운에서 쓴 능력이 본인의 능력이 아닌 고대병기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원피스 0화에서의 한 장면입니다.
로저해적단은 시키와의 싸움 중 갑작스럽게 바뀐 날씨덕에 위기를 모면합니다.
이 장면을 두고 드래곤이 로저해적단의 선원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위는 로저가 죽은 후의 주요인물들 반응입니다.
로저해적단의 선원이었던 버기와 샹크스는 울고있고 과거 로저의 배에 탔었다고 추정되는 크로커다일은 뒷모습만 나와 표정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로저해적단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인물들은 울고있지 않고 제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있죠
드래곤의 표정은 무언가 심각한 변화가 세상에 초래할것 같다는 비장한 표정같습니다.
위로 미루어 보았을 때 드래곤이 로저해적단의 선원이었다는 주장은 그리 설득력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아마 로저해적단이 드래곤 이전에 이 날씨를 조종하는 고대병기를 갖고있었고
후에 드래곤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날씨와 관련된 고대병기는 우라노스로 추측됩니다.
여태껏 포세이돈과 플루톤에 관한 단서는 나왔지만 우라노스에 관한 단서가 나오지 않은 이유도 이미 이를 소유하고 있는 주인이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캐릭터의 능력을 보여주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이는 작가가 고대병기와 관련된 힘을 아직 보여줄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요약: 시키vs로저 싸움에서 로저의 배를 구한 정체불명의 날씨변화는 고대병기의 힘이다. 이 날씨를 조종하는 고대병기는 후에 드래곤의 손에 넘어가고 이는 로그타운에서 루피를 구하는데 사용된다.(드래곤이 먹은 악마의 열매 능력이 아니라 고대병기의 능력) 아마 이 고대병기의 정체는 여태껏 관련된 단서가 적은 우라노스일 것이다.
하지만 원피스에서 하늘섬 에피소드를 보면 알지만 신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신의 도움을 구하기보다 스스로 하라고 루피는 말하죠.
작가의 사상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운.. 혹은 하늘의 도움으로만 끝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주인공적 '운'도 가능성이 있네요. 저는 무슨 말을 하고있는거죠?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