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노스케의 모티브는 모모타로 이야기다.
안녕하세요. 원피스를 즐겨보는 한 팬입니다.
714화를 보던 중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전에, 우선 모모타로 이야기가 무엇인지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모모타로 이야기는, 일본의 유명한 전설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홍길동 같은 그런 유명한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저는 전 삼대장(아오키지,아카이누,키자루)의 이름의 유래때문에
알게되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옛날에 나이가 들도록 아이가 없어 쓸쓸하게
지내던 노부부가 있었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냇가에 빨래하러
나갔다가 물가에서 떠내려오던 커다란 복숭아를 보고
신기해서 집에 가지고 오게 되고, 그 복숭아를 먹었더니
젊어지게 되어, 남편에게도 주고 젊어진 두 부부는
아이를 가지게 되고 그 아이에게
'모모타로(복숭아 동자)'란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후에 장성한 모모타로는 오니(귀신)가 도시에 출몰하여 사람들을
죽이고 재산을 훔쳐간다는 얘기를 듣고, 이 오니를 물리치러
떠나게 되는데, 이 때 할머니(모모타로의 엄마)는 모모타로에게
한번 먹으면 100명의 힘을 낼 수 있는 경단을 줍니다.
경단을 들고 떠난 모모타로는 가는 길에 원숭이,개,꿩을 친구로
삼고 결국 오니가 산다는 '귀신도(귀신섬)'에 들어가 원숭이, 개, 꿩의 도움으로
오니를 물리치고 마을로 돌아와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다시 714화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714화에서는, 배에 남아있던 나미 일행과, 모모노스케가
'졸라'의 공격을 받아
장난감이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그림을 살펴보던 중, 문득 저는 장난감이 된 모모노스케의
얼굴이 복숭아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 모모노스케의 옷에도
복숭아가 그려져 있습니다.
<모모타로와 복숭아>
저는 이것이, 오다샘이 모모노스케의 모티브를 모모타로 이야기에서 따왔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름에도 모모노스케와 모모타로 둘 다 '모모'가 들어갑니다.
이것을 볼 때, 저는 모모노스케가 모모타로 이야기의 '모모타로'에서 모티브를
따오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아울러 이 추측이 맞다면, '귀신(오니)'을 '하늘귀신'도플라밍고에,
'귀신도'를 드레스로자에 대입시킨다면,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릴 때 의외로 모모노스케가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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