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 해적단 산하해적 4번대장이 될지도 모르는 베라미

안녕하십니까 ?

[1] 베라미가 산하 해적이 안되려는 이유

- 루피한테 엄청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베라미가 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이제 루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베라미가 로우의 해적단에 들어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로우는 루피와 동맹관계일뿐, 만약 로우와 루피의 동맹이 깨지게 된다면, 베라미는 루피와 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드레스로자의 질질 끄는 스토리는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질질끌기. 콜로세움 전투 왜 이리 자세하게 나오면서 질질 끄는 것이지

-> 사실, 산하 해적단 멤버 소개 코너였습니다.

두번째 질질끌기. SOP 작전, 우솝의 한심한 모습을 왜 저리 오래 보여주면서 질질 끌지 ?

-> 우솝을 GOD 우솝으로 만들어, 산하해적단에게 은혜를 입히게 한 다음에, 산하해적 8천명을 이끄는 캡틴 우솝의 전설을 만들기 위하 사전작업으로

세번째 질질끌기. 빨리 도플라밍고와 안 싸우고, 왜 루피하고 베라미 싸움으로 질질 끄는 것이지 ?

-> 베라미는 앞으로 루피에게 있어 엄청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동료가 된 산하해적단들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게 오래 등장한 이가 베라미였습니다. 그런 베라미가 이대로 그냥 떠나거나, 고작 로우의 해적단이 되려고 이렇게 몇 화나 소비해가면서 루피와의 인연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 봅니다.

베라미가 로우의 해적단이 되면 어떻게 보면, 그건 NTR 입니다.

베라미 : 비록 몸은 빼앗겼지만, 나의 마음은 언제나 루피와 함께 할 뿐이야 !!

로우 : 후후후...입은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몸은 나를 못 떠나고 있잖아 ?

베라미 : 그..그만둬라 !! 나의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로우 : 저항하는 녀석을 길들이는 건 각별한 맛이 있지. 즐거운 조교 시간이 될 것 같군, 크크큭....

베라미는 이미 루피를 가장 존경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어차피 죽는다면 루피 손에 죽고싶다고까지 말하였습니다. (베라미가 만약 여자였으면, 이건 완전 고백...;;)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라미가 루피의 산하로 들어오지 않으려는 이유.

그것은 바로 루피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루피가 베라미 때문에, 도플라밍고 전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습니까 ? 

루피가 극구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끝끝내 도플라밍고 편을 들면서, 루피의 속을 엄청 썩였습니다.

그랬던 주제에, 이제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는 오늘부터 너의 산하 해적이 되겠다 !! 잘 부탁한다"

.....인간으로서 이건 너무 뻔뻔한 태도일 것입니다.

싫다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180도로 태도가 바뀌다니, 사람이 가벼워보이고, 신의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베라미는 산하 해적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음에도, 차마 말을 못 꺼내는 것이라 봅니다.

이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은 루피 본인 밖에 없습니다.

조로,나미,상디.쵸파,로빈,프랑키,브룩...다들 처음에는 루피 동료되기 싫댔는데, 루피가 강제로 끌고 들어왔습니다.

조로 "난 해적할 생각 없다니까 !!!"

나미 "손을 잡는다고 말해줄래 ?"

상디 "다른 요리사를 찾아보라고"

쵸파 "난 괴물이야. 너하고 같이 갈 수 없어"

로빈 "날 내버려둬 !! 난 이제 죽을거야 !!!"

프랑키 "톰은 나 때문에 죽었어. 난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 

브룩 "정말 감사한 제안이지만, 사실은 거절해야 합니다"

싫다고 하는데도,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강제로 동료로 끌고 들어온 루피였습니다.

결국 베라미는, 루피가 쵸파한테 "시끄러워 !! 가자 !!" 나, 프랑키처럼 팬티를 빼앗아서 강제로 동료가입(산하해적단)을 시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 해적왕자 사뮤엘 베라미

- 베라미의 모티브가 된 현실의 인물의 별명이 "해적왕자"

저는 베라미가 나중에 루피의 일등충신이 되어, 루피의 목숨을 몇 번이나 구해주는 그런 인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베라미의 모티브가 된 현실의 실존인물인 "사무엘 벨라미" 의 별명이 "해적왕자" 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티브가 만화에도 적용된다면, 루피가 나중에 해적왕이 되면, 베라미는 해적왕자라고 불리울지도 모릅니다.

해적왕을 가장 잘 따르는 1등충신이라는 의미에서 "해적왕자" 라는 별명이 붙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

(바르톨로메오의 질투를 받으면서)

그리고 저는 베라미가 산하해적단 4번 대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4번 대장인 이데오를 제외한 나머지 대장들은 도플라밍고 전에서 모두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공을 세웠는데 이데오만 그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캐번디쉬는 델린저를, 바르톨로메오는 글라디우스를, 돈 사이는 라오G를, 레오는 죠라를, 하이루딘은 마하바이스를, 이런 식으로 각자 모두 간부들을 한명씩 처치하였고.

올럼버스는 비록 간부는 처치하지 않았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조로가 피카를 공략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무엇보다 4200명이나 되는 선원과 엄청나게 좋은 배 욘타마리아 호를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반면, 이데오는 델린저를 상대로 분투는 하였으나, 다른 대장들에 비하면 그렇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이데오의 드레스로자에서의 비중이 베라미보다 적습니다. 몇 화에 걸쳐 지겹도록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베라미에 비해, 이데오는 다른 대장들에 비하면 그리 큰 비중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다른 대장들은 제목으로 나오기까지 하였습니다.

"캐벙이와 로메오" (772화 제목)

"팔보수군의 수장 돈 사이" (771화 제목)

"톤타타족 군대장 레오" (744화 제목)

"엘바프의 창" (770화 제목)

올럼버스만 예외이긴 하지만, 올럼버스는 많은 선원수와 욘타마리아 호를 제공한 공이 있습니다.

또한 올럼버스의 진가는 수많은 배를 이끌고 해상에서 활약하는 것이므로, 육상인 드레스로자에서는 활약을 보이기 쉽지 않습니다.

해상전을 할 때, 나중에 "제독 올럼버스" 이런 식으로 제목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4번 대장인 이데오의 이름만 이상하게 제목에 나온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베라미는 제목에 이름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해적 베라미" (769화 제목)

이런 이유로, 저는 사실 산하해적 4번대의 진짜 대장은 베라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베라미는 다른 대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실력이 있는지를 검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4번대는 이데오,블루길리,압둘라,제트가 있는 격투 부대인데. 압둘라, 제트는 칼을 쓰니. 이 둘을 합하면 검투부대라고 칭하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베라미는 격투를 주로하고, 단검도 쓰기 때문에 이 부대의 대장에 걸맞지 않나 싶습니다.

4번대가 숫자가 엄청 적은데, 나중에 공수도섬같은 데가 나와서 격투가들을 충원하거나, 알라바스타에 나와서 루피의 제자가 된 쿵푸듀공들이 이 부대로 들어오거나, 다른 격투대회의 격투가들이 루피의 명성을 듣고 찾아와서 충원되거나 하는 식으로 4번대는 검투부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지금 당장 4번 부대만 숫자가 너무 적습니다. 베라미가 4번대 대장이 된다면, 어쩌면 드레스로자의 검투사들이 4번대로 잔뜩 들어와줄지도 모릅니다.

오랫동안 드레스로자 검투대회에서 인기스타였던 베라미.

베라미가 4번대 대장이 된다면, 콜로세움 검투사들이 대거 들어와서 총 인원이 4명밖에 안되는 4번대의 병력 부족문제가 해결될 지도 모릅니다. 4번대는 아무래도 검투부대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진짜로 베라미가 4번대로 들어온다면, 4번대에선 대장 자리를 놓고 베라미,이데오,블루길리,압둘라.제트 5명의 대장 결정전이 한판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베라미는 멧집이 좋고 엄청나게 끈질긴데다, 자신이 한번 정한 주인이라면, 설령 그 주인이 자기를 버려도 끝까지 배신하지 않습니다. 이런 면이 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검투부대의 성격과 어울리는 것 같고, 베라미가 루피의 최고 충신이 되어 자기 몸을 바쳐서 루피를 지키는 역할을 주로 맡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 이유입니다.

이데오도 엄청 끈질겼는데, 베라미도 끈질기니 4번대는 밀짚모자 해적단에서 가장 끈질긴 부대로 악명을 떨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1번대는 검사부대(캐번디쉬). 2번대는 탱커부대(바르톨로메오). 3번대는 동양식 무투부대(돈 사이). 4번대는 서양식 검투 부대. 5번대는 소인족 유격부대. 6번대는 거인족 공성부대. 7번대는 대병력을 올럼버스의 정렬정렬 능력으로, 완벽하게 통솔하여 공격하는 대규모 부대, 본진담당으로 역할이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태양해적단의 어인부대나, 킨에몬 칸쥬로가 포함된 사무라이 부대가 나중에 들어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드레스로자 스토리에서의 칸쥬로는 대체 뭐하러 나왔는지 알 수 없는 인물인데, 나중에 와노쿠니를 구한 후, 킨에몬과 칸쥬로는 루피를 따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베라미가 진짜 실력을 드러낸 것은, 루피와 싸울 때 뿐이었다

- 바르톨로메오, 델린저와 싸울 때 무장색이나 스프링 호퍼를 안 쓴 베라미

개인적으로 저는 베라미의 실력이 이데오보다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베라미는 바르톨로메오에게 처음엔 밀렸어도, 나중엔 바르톨로메오를 고전시켰습니다. 중간에 싸우는 왕 엘리자벨로가 킹펀치만 날리지 않았으면 베라미 vs 바르톨로메오의 승부는 어떻게 되었을지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베라미는 바르톨로에오와 싸울 때, 무장색 패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루피가 기어 4를 아껴두었듯이, 결승전을 대비하여 패기를 아끼려고 그랬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엘리자벨로가 킹펀치로 베라미를 장외패시키지 않았다면.

베라미 vs 바르톨로메오의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베라미의 펀치는 바르톨로메오의 배리어를 못 뚫었지만, 그 때의 베라미는 무장색을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때, 베라미는 바르톨로메오가 도망 못 치게 묶어놓고, 무장색 스프링 펀치를 날릴 계획이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순간, 엘리자벨로의 킹펀치가 날아와서 얻어맞고 장외로 날아가버려서 실패했습니다.

뭐, 결국 도플라밍고는 이 시합결과를 보고, 베라미가 쓸모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만약 베라미가 이 때, 무장색 펀치로 바르톨로메오를 때려눕혔다면, 델린저에게 베라미를 제거하라는 명령은 내리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바르톨로메오가 베라미에게 묶여서 꼼짝도 못할 때, 킹펀치가 날아와서 그대로 베라미는 장외패.

접근전에 약한 바르톨로메오이기 때문에, 이 때 킹펀치가 중간에 안 끼어들었으면 위험했었습니다.

루피에게 사용한 최강기술 "스프링 호퍼" 에 무장색을 사용하면, 배리어가 뚫렸을지도 모르고...

또 베라미가 델린저와 싸울 때도, 그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베라미는 무장색 패기를 쓸 줄 알았는데도, 델린저와의 싸움에선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베라미는 도플라밍고의 간부가 되고 싶어하였기에, 델린저를 진심으로 공격하고 싶지 않았던게 아닐까요 ? 끝까지 델린저의 말을 믿지않고, 베라미는 도플라밍고에게 직접 진위여부를 물으러 갔습니다.

만약 델린저의 "도플라밍고가 베라미를 죽이라고 했다" 말이 거짓말로 밝혀진다면, 베라미가 델린저에게 상처를 입힌다면 잘못하면 도플라밍고의 분노를 사서 간부가 못 될수도 있으므로 델린저와 진심으로 싸우지 않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콜로세움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돈키호테 패밀리 간부가 될 수 있는 베라미.

베라미가 무장색을 안 쓴 이유는, 결승전까지 힘을 아끼기 위해서였다.

그나저나 결승전에 디아만테가 있음에도, 도플라밍고는 베라미가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었을까요 ? 어쩌면 베라미는 생각보다 더 강한 인물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아예 가망 없는 인물이었으면, 우승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도플라밍고는 어렸을 때부터 로우,델린저,베이비5,버팔로 등의 꼬마들의 재능을 꿰뚫어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으니 베라미도 잠재력은 좋은 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도플라밍고는 베라미가 잠재력은 있는 녀석임을 알고, 대회에서 우승하면 - 넌 내 취향은 아니지만 - 그래도 간부로 삼아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우승은 커녕 예선에서 떨어져서 실망했고, 그래서 이번엔 루피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더니 망설이고 그러자, 짜증나서 델린저에게 죽이라고 명령한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도플라밍고 생각 : 내 기대를 저버리다니. 이런 쓸모없는 놈 같으니. 게다가 암살 하나 똑바로 못하다니, 역시 나하고 성향이 안 맞는 녀석이야)

루피하고 싸웠을 때가, 베라미의 진짜 실력이었고 그 때의 베라미의 실력은 캐번디쉬나 바르톨로메오, 돈 사이 등에게도 크게 뒤지지 않는 실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루피에게 한방에 나가 떨어진 이데오에 비하여, 루피의 피를 토하게 만들었다는 면에서 저는 베라미가 이데오보다 사실은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번 대장 이데오만 다른 대장들에 비해 활약이나 비중이 적은 편이어서, 4번 대장으로 베라미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나중에 루피가 검은수염이나 아카이누에게 한번쯤 패할 때, 그 때 베라미가 목숨을 걸고 루피를 구출해오지 않을까, 자기 목숨을 걸고 루피의 앞을 지키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