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바다의 패자
도플라밍고는 해군을 바다의 패자라 칭했습니다
도플이 해군은 바다의 패자라고 말하죠. 이 때의 패자는 의미는 패자라는 의미의 敗者가 아니라 패권을 가진 자라는 의미에서 覇者라는 의미로 말한다는 걸 의미하죠. 상식적으로 강자들을 설명하는 씬에서 해군만 패자라고 할까요?
그럼 이제 패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지 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패자'의 단어는 과거 중국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다만 도플라밍고가 말한 패자란 춘추오패같이 제후들의 회맹을 주최하는 우두머리이자 헤게모니를 쥔 강자라는 의미라 보다는 맹자의 왕자와 패자의 차이에서의 패자라 생각이 됩니다. 맹자가 말한 패자란 인과 덕이 아닌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왕자는 인과 덕으로 상대를 복종하게 하죠.
해군이 춘추오패의 패자에서의 패자가 아닌 맹자가 말하는 패자인 이유는 도플라밍고는 해군을 바다의 정점이라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럼 바다의 정점은 누굴까요?? 답은 뻔하죠.
로져와 흰수염입니다. 로져는 자타공인 해적왕이고 흰수염은 도플 왈 "왕자에 앉지 않고 정점에 군림", 거프 왈 "바다의 패자", 빅맘 왈 "흰수염 조차의 발언까지, 세계의 온갖 비밀을 아는 도플라밍고나 해군의 정점 영웅 '거프', 같은 사황인 빅맘마저 흰수염을 바다의 정점이라 인정 했습니다.
로져는 인과 덕으로 상대를 복종하게 만드는 왕자라기 보다는 세계의 진실을 알고 바다를 제패했기에 왕자이지만요.
그럼 왜 해군은 바다의 왕자가 아니라 패자일까요? 단일 세력으로는 해군은 가장 강한 세력일텐데요?
흰수염이나 로져조차 해군에겐 단일세력으론 안되는 게 펙트일 정도로 강대한 해군, 패자라 칭할만 하죠. 근데 왜 바다의 정점이 되지 못할 까요??
해군은 그야말로 정의롭습니다. 그러나 조직으로서는 정의롭지 못 합니다. 노블 A를 살펴보면
라고 합니다.
이 문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천룡인의 존재입니다. 가장 정의로워야할 해군의 정점 대장조차 천룡인의 경호원 취급 받으며, 천룡인의 잘잘못을 따지지조차 못하는 그런 현 상황에선 해군본부가 정의보다는 세계정부를 위한 군사력이라는 알 수 있는 상황이죠.
즉 해군이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하지 못하고 그저 세계정부를 위한 군사력뿐인 시점에서 그들은 바다의 정점이 되지 못합니다. 자신들의 이상을 쫓지 못하고 그저 안정을 위해 해적이라는 악과 싸우지 못하고, 천룡인이라는 악을 지키는 정의로운 군대가 과연 바다의 정점이라 할 수 있을까요? 그들이 정점이 되려면 천룡인의 개로부터 벗어나 사황이라는 거악들을 쓰러트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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