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구모는 생명귀환 사용자가 아니라, 벌레벌레 열매 능력자다.
아메스트리스의 '대총통' 킹 브래드레이다.
오늘 말한 것은 해군 본부 중장인 오니구모에 대한 분석글일세.
오니구모.. 등장했던 본부 중장 중에서 (가프를 제외하고)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는 사내지.
첫 등장은 에니에스 로비에서의 버스터 콜로 등장했었지.
거기에서 루피가 올라탄 군함을 침몰시키면서, 천명이 넘는 아군을 팀킬하는 명령을 내리며 그걸 만류하는 부하를 총으로 쏘면서 등장했지.
이 사내는 정상결전 당시에 중장들과 함께 재등장을 했었지.
당시 이 모습에서는 그저 머리카락만 칼을 붙잡는 모습에, 악마의 열매 능력자라는 별다른 특징이 전혀 보이지를 않았었지.
그 때문에, CP9의 쿠마도리가 머리카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했던, '생명귀환'을 오니구모가 썼을 것이라는 주장이 매우 우세했었지.
헌데 다음과 같은 장면이 의문을 많이 남겼지.
정상결전 당시, 1번대 대대장인 마르코에게 해루석 수갑을 채우는 장면이지.
여기서 오니구모는 이상하게도 스스로 해루석을 들지를 않고, 어떤 도구를 통해서 번거롭게 채우더군.
차라리 직접 들고 마르코에게 채우는 것이 덜 번거로울 텐데 말일세. 생명귀환으로 만든 머리카락 손이라면 오히려 저런 번거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몇 개의 팔로 붙들고, 다른 팔들로 해루석 수갑을 채우는 것이 더 쉬운 일일세.
이는 오니구모가 직접적으로 해루석을 만지면 안 된다는 힌트를 주게 되지.
거기에 결정적으로 이 장면이 오니구모가 능력자라는 것을 보여주지.
중장들과 오즈가 대치하는 장면일세. 왼쪽이 오니구모, 중간이 모몬가, 오른쪽이 달마시안일세.
왼쪽의 오니구모를 상세히 살펴보게나.
이것은 거미의 꽁무니처럼 보이지 않나? 게다가 타 중장들은 코트 뒷부분이 밋밋한데, 혼자서만 저렇게 부풀어 올랐지.
거미의 꽁무니도 저런 형태지. 게다가 오니구모의 평시 모습에서는 저런 꽁무니를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네.
애니판에서는 저런 모습이 나오지 않는 것 같으나, 모두들 기억해주게나.
애니판은 오다와 전혀 교류를 하지 않기에, 떡밥같은 것들이 없거나 죄다 이상하다는 것을...
필시 이것은 '인수형' 형태일세. '악마의 열매' 능력자 중에 '동물계'는 저렇게 특수한 '인수형'을 할 수가 있는 법이지.
게다가 오다가 세세하게 만화를 그리는 것을 고려하자면, 이것은 확증일세.
마지막으로 이 거미 능력을 뒷받침하는 열매가 이번에 나왔다네.
이번 718화에서 소인족 중에 나온 능력자들일세.
벌레벌레 열매 모델 말벌과, 모델 장수풍뎅이.
'벌레'라는 동물계의 열매가 나온 것을 본다면, 거기에 오니구모의 저 괴상한 불룩한 뒤 꽁무니를 미루어본다면..
거기에 오니구모의 이름이 일본어로 '거미'를 뜻하는 것까지 합친다면 오니구모는 벌레벌레 열매 모델 거미가 맞다네.
참고로 왜 거미거미 열매가 아닌 이유를 알려주겠네.
'벌레'라는 말은 단순히 '곤충' 하나 만을 지칭하는 단어가 아닐세.
'벌레'는 '곤충'과 '절지동물', 그리고 '환형동물'을 모두 합쳐서 부르는 말이지.
곤충은 자네들도 알다시피 장수풍뎅이나 말벌, 잠자리 등의 6개의 다리를 가진 것들을 말하지.
절지동물은 오니구모와 같은 거미, 지네, 그리마(돈벌레)와 같은 것들을 말한다네.
환형동물은 지렁이와 거머리같은 놈들을 부르지.
게다가 이미 718화에서 '곤충곤충 열매'가 아니라 '벌레벌레 열매'로 장수풍뎅이 모델과 말벌 모델이 나왔지.
오다가 통일성을 갖추는 것을 보면, 오니구모도 '거미거미 열매' 보다는 '벌레벌레 열매- 모델 거미'가 더 적합할 것으로 본다네.
그런데 벌레에는 '절지동물'도 포함이 된다네.
그렇기에 벌레벌레 열매가 맞다고 본다네.
로브루치가 표범표범 열매가 아니라, 고양고양 열매인 것처럼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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