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의 '무적'의 비밀에 관한 연구.
우선 이 글은 추측글임을 밝힌다. 카이도가 '1대1로는 무적'이라고만 나왔지, 어째서 1대1로는 무적인지는 나온 게 없기 때문이다.
만화에선, 카이도가 '무적', 혹은 '불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난 그 불사의 원인을 두가지 정도로 추측한다.
첫번째, 강력한 패기.
카이도가 해군에게 수없이 잡혀서, 처형도 수없이 될 뻔 하였는데, 그 때 마다 어김없이
'창이 부러지거나', 교수형에 처한 '줄이 끊어지거나' 이러한 방법으로 그의 몸에 타격을 줄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죽이는 것에 실패.
난 이 원인을 '강력한 무장색 패기'라고 추측한다. 알다시피 '무장색 패기'는 강력한 힘을 몸 주변에
'갑옷처럼 둘러서' 몸을 방어하고, 또 자연계 열매 능력자의 실체를 잡을 수 있게 해주는 힘.
결국 무장색 패기는 '갑옷'이다. 사용자의 패기가 강력해 질수록 이 갑옷은 '더 강력한 갑옷'으로 변하게 된다.
다른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몸으로 싸우는 '무투파'들에게는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는 힘.
일례로 베르고가 '전신 무장색'을 둘러서 강력한 포스를 보여준 바 있다.
여튼 정점급 강자들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특히, '무투파'들은 더 '강력한 패기'가 필수적이고,
따라서, 설정집에도 나온 '무투파' 사황 카이도의 패기는 엄청날 것이라고 그리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내가 카이도의 '죽지 않는 이유'를 '패기'로 보는 이유는, 패기가 '소모성'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 하면, 패기가 나오고 난 후, 사람들은 '그럼 패기만 있으면 자연계도
뭐 그냥 패기만 두르고 패면 되니 뭐 크게 강력한 것도 아니네'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그러나, 드레스로자에서, 루피와 도플라밍고의 싸움 중 로의 "그러나 패기를 너무 많이 소모하고 있다."
라는 대사를 통해, 패기가 소모성인 것이 밝혀졌다.
즉, 강한 캐릭터라도, 정점급 강자와 오랜 시간 전투를 하여 패기를 다 소모해버리고 나면,
자연계 능력자의 공격(예를 들어 아카이누의 용암 공격)을 막을 방법이 없어져,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것이 여전히 자연계가 무서운 이유이며, 자연계 중에서도 비교적 약한 능력자는 강한 패기 사용자가,
패기가 다 소모되기 전에 잡는 것이 가능하지만(예를 들어 사황이 에이스는 패기가 닳기 전에 쉽게 잡을 수 있다),
패기가 다 닳기 전 쉽게 잡을 수 없는 대장같은 캐릭터는 사황이라도 쉽게 잡을 수 없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것을 뒷받침해주는 장면 중 하나로,
흰수염이, 아카이누의 주먹에 머리 반쪽이 날아가버린 것도, 정상결전에서 오랜시간동안 잡병의 공격 포함 수 많은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아
패기가 약해져 있었던 게 이유가 아닐까 한다(패기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미쳐 패기를 두를 생각도 하기 전에 아카이누가 순간적으로 공격).
어쨋든, 그렇게 '패기가 소모성'인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이것은 내 추측이지만, 패기가 매우 강력할 것으로 추측되는 카이도는, 1대1 싸움으로는,
패기를 다 소모시킬 수 없을 만큼 많고 강한 패기를 가지고 있어서, 1대1로는 무적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닐까 한다.
사실, '무적'이라는 칭호에, '1대1로는'이라는 조건을 단 것이, '불로불사'같은 무적의 능력이라면
굳이 '1대1로는'이라는 부수조건을 달 필요가 없다.
그냥 다대일로도 '불로불사이'이기 때문에, 다 쓸어버리면 되고, 힘이 다 되면 조금 쉬었다 또 싸우면 되기 때문에
'다대일로도 무적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나는 카이도가 '불로불사'같은 능력자이기 보다는, 뒤에 설명할 '열매능력'과 더불어 강력한 패기의 사용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루피 vs 카이도'의 싸움이, 1부 '루피 vs 로브 루치'급의 싸움이 될 거 라고 생각하는데,
로브 루치와의 싸움에서 루피가 '기어2', '기어3'를 얻어 더 강해졌듯이(사실상 1부 루피의 최종 실력은 이 때 완성되었다),
루피가 카이도와의 싸움에서 부족한 '패기'를 보완해 기어4의 지속시간을 늘리고,
드디어 대장급과 싸워볼 수 있는 강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루피의 '내 패기는 아직 부족해'라는 말도 이것(보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카이도는 '각성한 동물계 열매 능력자'다.
이건 뭐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겠지만, 카이도가 동물계 열매 능력자라면 결국 '각성한 동물계 열매 능력자'일 것이다.
사실상 이것을 위해 드레스로자에서, 도플에 입에 의해 '각성'이라는 단어가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본다.
1부 때 임펠다운에서, 크로커다일에 의해 처음 소개된 '각성'이란 것은, 말 그대로 악마의 열매 능력을 궁극까지 이끌어 내는 것.
초인계는 주변의 사물에게까지 자신의 능력의 영향을 줄 수 있는 듯 하며, 동물계는 크로커다일의 입을 통해 '유별난 강인함과 회복력 장점'
이라고 나온 바 있다.
바로 이 '유별난 강인함과 회복력'이 바로 카이도의 '무적'이라고 보이는 능력의 두번째 비밀일 것이라고 본다.
카이도가 동물계 열매 능력자라면, 무슨 열매를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환수종을 먹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강력한 열매를 먹고, 그 힘을 각성시켜 '유별난 강인함과 회복력'을 가지게 된다면, 카이도 본인의 튼튼한 신체 + 강력한 패기에 더해
카이도는 가히 '지상최강의 생물'이란 캐릭터로 불릴만할 것이다(사실상 '무적'은 아니지만, 일대일로 그를 쓰러뜨려 그 끝은 본 사람은
없기에, 사실상 무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카이도 전에도 그 열매 능력자가 있었겠지만, 패기는 카이도에 미치지 못하고 카이도의
패기가 훨씬 더 강하다면, 카이도는 그야말로 '지상 최강의 생물'이라고 불리울 수 있다.
위에 쓴 글을 요약하자면, 카이도의 '1대1로는 무적', '지상 최강의 생물'이란 타이틀은,
남들보다 월등한 강력한 패기 + 희귀한 동물계 열매 능력 + 각성이 그 요인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