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직 알지 못하는 와노쿠니의 사무라이 이네무리 쿄시로 분석
오늘은
캐릭터 하나에 대해서 한 번 파고들어가 보려고 한다.
요즈음 심상치 않은 포스와 연출력 때문에 굉장히 매의 눈으로 관찰하고 있는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에 대해서 파고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 녀석의 이름은 이네무리 쿄시로.
쿠로즈미 가문의 어용달 환전상인이다.
일단 이 녀석에 대해서 확실 짚고 가보자.
1. 어용달 환전상인이라는 위치
이전에 아마추어 번역본에서는 이 녀석을 호위 환전가라는 직업으로 번역을 했다.
하지만 이건 완전히 잘못된 번역이다 .
정확한 의미와 번역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원문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원문을 읽어보자.
오른쪽 그림에서 빨간밑줄과 파란밑줄의 뜻을 알아보자.
빨간 밑줄은 어용달 이라고 적혀있다. 파란 밑줄은 환전상 이라고 적혀있다.
위키페디아에서 출처를 가져왔다.
어용달이라는 어용상인을 뜻한다. 에도시대의 일본에서 활동했던 특정상인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 어용상인중에서도 중요한 환전을 담당하던 환전상이라는
직업을 가진 것이 바로 이네무리 쿄시로이다.
그러니까 호위랑은 일절 관계 없는 직업이다.
정확히는 쿠로즈미 가문에 물품을 납품하는 납품없자이자, 금융과 관련된 환전상인의 위치라고 알면 된다.
2. 야쿠자 두목
상디가 소바팔이 장사를 하자, 이것을 탐탁치 않게 본 실루엣의 인물은 이렇게 말을 한다.
" 여기가 누구의 섬인지 알고 있는거냐? "
하지만, 이것도 오역이다.
원문을 살펴보자.
시마라고 쓰여져 있어서, 섬이라고 번역을 한 것 같은데 문맥상 그런 의미가 아니다.
시마는 섬이라는 뜻이 물론 있지만, 저 문맥에서는 깡패의 세력 범위 즉 나와바리를 일컫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실제로, 상디가 소바팔이를 하고 있는 곳은 쿄시로의 구역이었다.
이 장소는 , 와노쿠니의 수도 꽃의 도시로 이곳에서 일정 구역을 자신의 세력 범위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보통 대단한 것이 아니다.
일단, 와노쿠니 자체가 강한 사무라이들이 많기 때문에 해군조차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물며, 그 중에서도 수도인 꽃의 도시에서 일정 영역을
가지고 있는 이 쿄시로라는 녀석은 보통 인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3. 오이란을 수호? 유곽의 포주?
와노쿠니에서 오이란은 와노쿠니의 톱 아이들 슈퍼스타 취급을 해주고, 선택받은 여자라고 강하게 표현을 하고 있다. 쇼군조차도 탐낼 정도로 아주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이 코무라사키다.
코무라사키의 면전에서 버젓이 등장한 인물이 바로 이네무리 쿄시로. 등장하자마자, 쿄시로 두목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빠진다.
뿐만 아니라, 굉장히 포스가 넘치는 연출을 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정황상 이 유곽을 다스리고 있는 포주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것도 단순한 포주가 아니라, 와노쿠니 최고의 여자인 코무라사키를 측근에서 다루고 있는 듯 해보인다.
4. 퀸과의 관계?
" 놈한테 자객을 보내라고 해. "
이전 글에서 퀸을 하대하고 있는 듯한 이 쿄시로의 대사를 보고, 쿄시로가 강할 것이라고 글을 쓴적이 있는데,
저 문맥에서 놈은 상디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라는 수많은 의견에 국알못이라는 타이틀을 받았다.
하지만 저 문맥에서 놈은 상디가 아니라 명백히 퀸을 가리키고 있다.
원문을 파헤쳐보자.
" 야츠카라 시카쿠오 오쿠라세로. "
이 대사를 한 번 번역해보자.
파파고에서 번역을 돌리면 " 놈에게서 자객을 보내라. " 라는 번역이 나온다.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쉽게 설명을 해보겠다.
야츠카라에서 야츠는 어떤 사람을 막되게 부르는 지칭어이다. 녀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단어는 주로 두 가지 경우에 쓰인다.
1. 허물 없이 친한 사이일 경우.
2. 명백한 아랫 사람을 대할 때.
즉, 최소 동등한 사람을 부를 때 쓰는 지칭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야츠카라에서 카라는 격조사로 출발하는 위치, 동작의 시작점을 일컫는 조사이다.
~으로 , ~부터 로 해석하는게 알맞다.
즉 , 야츠카라라는 뜻은 , 그 녀석으로부터 , 그 녀석을 시작으로 를 뜻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놈한테 자객을 보내라고 해. " 는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오역이다.
정확히 해석해 보자면,
놈으로부터 자객을 보내라고 해 / 놈에게 시켜서 자객을 보내라고 해 라는 뜻으로 해석되면, 이는 명백히 놈이라는 인물을 하대하고 있다.
절대로, 윗 사람에게 사용하는 표현이 아니다.
번역판에서도
" 퀸에게 연락을 ! " 이라는 대사 다음에, " 놈한테 자객을 보내라고 해. " 라는 대사가 나왔기 때문에,
문맥상 파악을 해도 놈은 퀸을 가리킬 확률이 매우 높다.
단, 이건 문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해석이기 때문에, 놈을 상디로 오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어 번역본에서도 놈은 퀸을 가리키고 있는 확률이 높다. ( 한 6:4 정도로 ? )
즉,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퀸일 확률이 높은 것이지만, 원문에서는 확실히 100% 퀸을 가리키고 있다.
( 나한테 국알못이라고 문맥 파악을 못한다고 비난했던 사람들은 오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앞으로 사람을 비난하지 말기를 바란다.
나 그때 좀 상처받았다. )
뿐만 아니라, 와노쿠니의 쇼군인 오로지조차 소심하다고 말을 하며,
오로치가 코즈키의 망령들을 무서워하고 있는 반면에, 이 녀석은 한 번 상대해 보고 싶다고 굉장히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덤이다.
모두가 쇼군을 위대한 오로치 장군이라고 떠받들고 신성시 하고 있는 반면에,
작중 와노쿠니에 등장한 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쇼군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 이 쿄시로라는 녀석이다.
와노쿠니는 모두가 알겠지만 사황 백수의 카이도가 좌지우지하고 있는 나라다.
뿐만 아니라, 신문과 언론까지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백수의 카이도다.
와노쿠니는 사실상 카이도의 입김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표현을 해도 무방하다.
그 중에서도, 쿠리를 관리하고 있는 잭은 퀸과 킹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혼나는 것이 일상으로 보인다.
퀸은 잭을 머저리라고 표현하고 하대하고 있다.
" 죄송합니다. 형님들 ! " 이라는 대사는 원문에서 찾아보면 그렇게 무거운 뜻의 사죄는 아니고 형제간의 느낌이 강하게 든다.
예를 들어보자면, 동생이 잘못을 해서 형에게 진지하게 사과하는 정도의 느낌? 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명백한 상하관계는 포함되어 있다.
백수해적단의 대간판인 잭 조차 변두리인 쿠리를 관리하고 있고, 퀸에게 전혀 반항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상화관계가 형성되어있다.
하지만, 이 쿄시로는 변두리가 아닌 와노쿠니에서 제일 번영한 도시인 수도에서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고
잭조차도 하지 못하는 퀸을 하대하는 쿄시로는 확실히 와노쿠니의 엄청난 전력이라고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납품상인 + 수도 야쿠자 두목 + 영역을 소유 + 유곽 포주 + 오이란을 최측근에서 보좌 등
생각을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할 수 있는 어둠의 영역들은 죄다 손을 대고 있다.
거기에다가 백수해적단의 대간판 퀸조차 하대하고 자객을 보내라고 지시할 수 있는 쿄시로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츄잉과 같은 대규모의 원피스 커뮤니티인 일본에서는 이미 쿄시로 코인은 굉장히 떡상을 하고 있다.
- 일본 원피스 커뮤니티의 반응-
1. 쿄시로가 퀸에게 주문을 할 수 있는 입장인거야 ?
2. 역시나 쿄시로는 힘캐다. 엄청나게 강할거다.
3. 여왕을 놈 취급을? 정체가 뭐지?
4. 와노쿠니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아닐까?
5. 와노쿠니 뒷세계의 황제같다. 마치 워터세븐의 프랑키같은 ....
6. 실력에 따라서 대우를 해주는 카이도가 퀸보다 쿄시로를 높게 줬다면, 쿄시로가 퀸보다 강하다는 건가?
원문을 보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만 아직 쿄시로라는 인물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을 가져봤다.
우리나라는 정식 번역본이 나오기 까지에 시간이 걸리고, 그 전까지 아마추어 번역본에 의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연한 결과일거다.
이미, 일본에서 이네무리 쿄시로라는 캐릭터는 와노쿠니의 실질적인 1인자라고 못을 박아버린 듯한 반응이 대다수다.
당장에, 우리는 쿄시로가 지칭한 놈을 대다수는 상디로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쿄시로라는 인물에 대해 잘 와닿지 않은 것 같다.
원피스 926화가 나왔을 당시에, 일본 커뮤니티에서 쿄시로는 굉장히 주가를 달리고 있다.
잭도 하지 못하는 퀸을 하대하며 무언가를 시킬 수 있는 입지를 가진 이 쿄시로라는 인물의 행보가 굉장히 궁금해진다.
일본의 전통적인 사무라이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현대식의 리젠트 머리를 하고 있는 이 녀석의 강함은 어느정도일까?
이네무리 쿄시로라는 인물이 와노쿠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굉장히 궁금해진다.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쿄시로 코인에 투자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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