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구야는 신목이 된 인간이다.
작중 팩트가카구야는 신목의 열매를 먹었다.
흑화한 신목은 십미다.
카구야는 신목의 일부다.
이거잖아.
소년만화의 큰 주제 중 하나가 '세대교체'인 걸 고려하자.
나무가 꽃을 피고, 열매를 맺는 건
동물이 새1끼를 낳는 것과 같아.
즉 신목도 그럴 거란 거지.
본래의 신목은 열매가 다 만들어지면 죽고.
그 열매에서 똑같은 신목이 자라나는 방식이었을 거야.
헌데 카구야가 이걸 먹어버린 거지.
그리고 신목의 열매를 먹은 카구야는
신목과 같은 존재가 됐을 거고.
어떻게 보면 카구야가 신목의 '인주력'인 거랄까
이후에 하고로모와 하무라를 낳고,
여하튼 카구야는 오래 살았을 거야.
그리고 드디어 카구야의 수명이 끝나지.
카구야에게도 열매를 맺어야할 시기가 와.
하지만 자신을 부활하게 하기 위한 이 열매를 만드려면
상당한 양의 차크라가 필요할 텐데
아들내미 둘이 자신의 차크라를 가져가면서 태어나고,
그 중 한 놈은 인종을 만들어
일반인들한테도 나눠준 거지.
신목-카구야-육도선인으로 이어지는
이 '세대교체'를 인정하지 못하고.
모든 차크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 하는 거야.
나무가 열매를 맺기 전에 하는 일이 뭐지?
꽃을 피우는 거야.
카구야는 스스로 신목이 되어
'꽃'을 피우고
쥬비토가 말한대로 꽃이 다 피자
'무한 츠쿠요미'가 시작됐겠지.
하고로모가 나눠준 차크라들을 회수해서
열매를 맺기 위해서.
그 당시는
달이 없는데 어떻게 무한 츠쿠요미를 거냐고?
글쎄. 카구야만 아는 방법이 있거나
태양을 이용한 거 아니었을까
헌데 하고로모와 하무라의 제지로
무한 츠쿠요미는 10만의 제츠를 만드는 데 그쳐.
아직 열매를 맺기엔 차크라가 부족한 거지.
결국 이에 분노한 카구야는
괴물, 즉 십미로 변해버리고 날뛰었을 거야.
하지만 육도형제에 의해 달에 봉인당하지.
아마 봉인당하기 직전,
열매를 만들지 못한 카구야는
제대로 익진 않았지만
자신의 의지를 이을 무언가를 만들었을 거야.
사과로 따지면 풋사과?
그리고 그 무언가가 흑제츠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