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치의 지라이야≥이타치+키사메 발언이 립서비스라고 생각되는 이유
문제가 되는 이 대사가 왜 립서비스인지
단순한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작품에 나온 내용들을 근거로 살펴볼 생각입니다
제일 먼저 이타치가 나뭇잎에 온 목적을 복습해보면 이겁니다
그리고 지라이야랑 싸울 마음도, 9미를 잡을 마음도 없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알기 쉽게 요약해드리자면
이타치:자기 부모와 일족을 죽일 정도로 나뭇잎에 충성하는 참 나뭇잎 닌자
나루토:나뭇잎마을의 소중한 9미 인주력
지라이야:3대가 죽고 차기호카게로 바로 결정될 정도의 호카게후보 1순위+나뭇잎마을 최강자+9미 인주력을 수호하는 존재
이타치 입장에선 당연히 지라이야가 죽기를 원하지도 않고
나루토...즉 구미호가 아카츠키에 잡혀가기를 원하지도 않을거란걸 알 수 있죠
그러므로 왜 구미를 못잡고 도망쳤네/지라이야랑 붙어보지도 않고 꼬리를 말았네 하는건 무의미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S급 범죄자인 아카츠키 2명이 쩌리닌자들때문에 구미납치 임무에 실패했다? 이건 너무 주작티가 나죠
나뭇잎마을 최강자인 지라이야가 막아서 실패했다는게 제일 자연스럽고 그림이 좋죠
자기보다 강한 이타치가 "지라이야 짱짱쎔" 이러고 깔끔하게 인정을 해버리니 키사메 입장에선 뭐라 반박할 말이 없었는데
막상 지라이야가 술법좀 쓰는거 직접 눈으로 보니까 이타치가 왜 후퇴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의문을 갖고 다시 물어보죠
키사메는 결코 이타치를 지라이야 아래로 보지 않았습니다
저 대사들을 보면 오히려 이타치≥지라이야쪽으로 생각하고 있는걸로 볼 수 있죠
이타치는 카카시한테 츠쿠요미를 걸고 체력이 저하된 상태로 몇시간만에 나루토를 잡으러 왔죠
근데 그 상태에서 사스케한테 츠쿠요미를 또 겁니다.
카카시야 그렇다 치고 주먹 한 방에 때려눕힐 수 있는 사스케인데도...
그야말로 엄청난 체력소모인데,
이건 이미 둘이 덤벼도 잘해야 무승부인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절대 아니죠
심지어 사스케를 뚜까패는동안, 아무리 키사메가 지라이야를 견제하고 있었다지만, 지라이야를 상대로 쭉 등을 보이고 있죠.
이쯤 되면 이미 지라이야를 죽일생각/나루토를 잡아갈 생각은 제로고 도망칠 계획만 하고 있었단걸 알 수 있는데
그냥 체력좀 있는 상태로 도망치면 될걸
츠쿠요미를 2번이나 쓰고 저렇게 차크라가 저하된 상태로도 지라이야 상대로 몸을 빼는 정도야 자신이 있었다는 겁니다
심지어 지라이야가 술법을 건 와중에도 사스케한테 한가롭게 설교나 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막말로 호구로 보고있는것 같기도...
이타치가 도망친 이유를 본인 입으로 친절히 설명해 주죠
츠쿠요미에 아마테라스까지 써서 너무 피곤하다고...
근데 안써도 되는 츠쿠요미를 사스케한테 써서 지친건 지가 자초한 일이죠 ㅋㅋ
예리한 독자들은 저 연재당시에 이 부분에서
이미 이타치가 악역이 아니고 뭔가 꿍꿍이가 있다는걸 눈치챘을거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이타치는 애초에 거짓말을 달고 살, 그리고 지라이야나 나루토를 해할 수 없는 뒷배경이 있었고
지≥이+키 발언에 어울리지 않는 여유를 너무 보여줬습니다
장황하게 썼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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