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나를 좋아하는 건 너뿐이냐] 5 ~ 8권 후기
애니 TVA 이후의 내용만 모았습니다
여름에 방영 예정인 OVA는 원작 5권의 내용 (코로나로 선행 상영 취소)
이번 5권은 그야말로 1학기편의 마무리입니다
우선 후기를 말하기에 앞서
이 작품을 대충 알고있는 사람들은
발암물이라고 알고 있겠지만
이 작품은 철저하게 작가가 의도한대로 정확히 흘러가는 작품입니다
1권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
2권에선 그 마무리를 어영부영하게 넘어가서
이 작품에 대한 평이 안 좋게 소문이 났는데
다시 말하지만 이 작품은 작가가 의도한대로 정확히 흘러가는 작품이라는 거죠
그런거 하나하나 다 작가가 의도한 떡밥과 전개중 하나입니다
이번 5권은 그야말로 지금까지의 떡밥 회수의 피날레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건 너뿐이냐...
이 타이틀에 마저 떡밥이 숨겨져 있습니다
1권만 보면 아 그래서 이 타이틀인가 하는데
5권을 보면 완전 다르게 해석이 되어집니다
그리고 이번 1학기 편의 테마는 다름아닌 '우정'
죠로와 썬의 시점을 번갈아 가면서
썬의 속마음을 잘 보여주었고
이 작품의 시작과 끝인 도내 야구대회 결승전까지
읽을때마다 작가의 능력에 감탄이 나옵니다
제가 이 작품을 읽을때마다 떡밥떡밥거렸는데
저 혼자의 추측이 아니라
작가가 친절하게도 5권 후기에 떡밥 풀이까지 해주네요..
진짜 지금까지의 최고의 러브코미디인 것 같습니다
애니로는 또 어디까지 담아낼지는 모르겠지만
원작 그대로를 다 담아내긴 힘들겠죠
평범한 러브코미디를 작가의 필력으로 그 이상을 담아내지 않았나 싶네요
아직까지 안 읽어보신 분들에겐
러브코미디를 좋아하시면 꼭 읽을 걸 추천
평점
★★★★
1학기 편이 끝나고
6권은 여름방학 편으로 쉬어가는 내용입니다
쉬어가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무게감있는 전개는 없지만
러브코미디인 만큼 제 역할을 다하는 내용들이였습니다
여름방학 이벤트다 보니 여러가지 소소한 이벤트의 연속으로
가벼우면서도 중간중간에 앞으로의 떡밥도 깔아주는 센스까지
그리고 1권때만 해도 이름없던 양아치 캐릭터가 한권 한권마다 이렇게 성장해주다니
점점 히로인력이 오르고 있네요 (성장형 히로인.)
여기까지만 해도 만족스러웠는데
마지막에 터트려주는 둘만의 메인 이벤트
갈수록 달달함이 진해지고 있구나 하는데.
에필로그에서 또 한번 터트려주네요
7권부터는 다시 본격적인
러브코미디가 될 듯하니 기대됩니다
평점
★★★
애니로도 방영중이지만
애니는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너무 졸작이라
포기했습니다
5권의 1부가 마무리되고 6권은 여름방학 이야기로 쉬어가는 내용이였다면
7권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전개였습니다
프롤로그부터 시작하는데
7권을 읽으면서 프롤로그 부분이 어디에 이어지는거지 하면서
읽었는데 이걸 이렇게 이어버리네요
이 작가는 이런 센스가 남달라서 원작을 보는 맛이 좋습니다
7권은 전체적인 내용이 1부의 사건들의 복합적인 복습같은 내용이였습니다
여러 요소를 잘 섞어서 한권으로 잘 담아냈네요
기승전결이 확실한게 이 작품의 장점
1부는 전체적으로 우정이라는 테마를 우선시 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이 작품의 본질인 러브코미디에 치중하기 위한 시동을 걸기 시작하네요
그나마 이번 7권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팬지의 등장이 적었단 점일까
그 외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벤치의 의인화
이제는 이 작품의 고유 클리셰마저 하나의 오락적인 요소로 승화시킨 점에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평점
★★★★
츠바키의 소꿉친구이자 라이벌의 등장으로 마무리되었던
7권의 에필로그 전개를 이어갈 줄 알았던 8권..
하지만 8권은 7권과는 완전 무관한 내용입니다
8권의 주인공은 썬
바로 썬의 여름방학에 있었던 한 여름날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스핀오프 외전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시간배열은 6권과 동일
6권은 죠로 중심의 여름방학 이야기라면
8권은 썬의 코시엔을 담아낸 여름방학 이야기
처음 보자마자 책을 잘못 읽고 있는건지 착각했을 정도로
7권과 연결점이 없어서 다소 당황함과 동시에
살짝 실망을 했는데
실상은 이거 본편보다 더 재밌는데? 였습니다
이 8권은 썬의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본래의 이 작품과 분위기가 완전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살짝 밝은 내용을 담는데
8권은 다소 진지한 드라마적인 요소가 담긴 내용이였네요
코시엔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날
썬이 아네모네와 만나면서 시작되는 코시엔 이야기
(그래서 죠로와 팬지, 코스모스, 히마와리들은 거의 등장은 안 합니다)
읽으면서 점점 알 것 같은 상황과 7권에서 잠깐 나온 썬의 반응에서
이미 그 결말이 보이기에 이 작가가 또 7권의 그건 이걸 위한 떡밥으로 남겨났구나하고
다소 한탄스러웠습니다
덕분에 읽는 와중에 왠지 작가한테 스포 당한 느낌이라..
전개자체는 다소 진부하지만
러브 코미디에서 갑자기 이런 장르로 훅 들어오니 몰입감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아네모네의 꽃말
이 작가의 필력은 작품을 읽을때마다 여러모로 감탄만 나오네요
작가가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반응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에필로그와
작가의 후기
끝으로 마지막의 아네모네의 편지 속 이야기의 단편
이 작가는 마지막까지 떡밥을 확 던져주고 가버리네요
사실 이 8권의 전개도 이 떡밥을 위한 예열이지 않나 싶을 정도..
이번 8권은 비록 주인공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지금껏 가장 만족스러운 내용이였습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