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출처: 2ch)
라이트노벨로 농업을 그려 보았더니 이렇게 되었다 '노우린' (비즈니스 미디어 마코토)
농업 고등학교를 무대로 하는 독특한 소재의 라이트노벨 '노우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 원작자인 '시라토리 시로' 선생과 GA 문고의 담당 편집자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모양입니다.
굉장히 긴 인터뷰 기사입니다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쉬우니
'학원'을 무대로 한 작품을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치고, 다만 무언가 특이한 걸 시도해보기
위해서 '학교 그 자체를 바꾸어 보고자' 농업 고등학교를 무대로 했다는 언급이 었는데요.
처음에는 원작자께서 배를 좋아하셔서 '상선 고등학교'로 할까, 아니면 '공업 고등학교 세라믹과'로
할까 하고 여러가지로 고민했지만, 결국 '농업 고등학교'로 낙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시라토리 선생께서 농업에 대해서는 아마추어였으므로 자세히 취재를 할 필요가 있었
는데, 마침 동창생이 농업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었고, 찾아가 보니 교장 선생님도 굉장히
친절하고 협조적이어서 큰 도움을 받았다네요. 처음에 찾아갈 때는 정장 차림으로 명함까지
건네주면서 교장에게 고개를 숙여 '부탁합니다'라고 예의를 갖추는 등 조심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협조를 얻은 다음, 해당 농업 고등학교에 가서 시설을 보고, 학생과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등 열심히 취재를 하셨답니다. 도서관에 있는 잡지 '현대농업'의 지난호 3년분도 다 읽으셨으며,
1권이 나올 때까지 약 1년 정도 취재를 하셨답니다. 평균 한달에 2-3회 취재하러 가셨고,
가지 않는 날에는 짬짬이 참고 서적을 읽거나 플롯을 구상하셨답니다. 실제 제 1권의 집필 기간은 3개월로,
2010년 7월말에 취재를 하러 가셔서, 2011년 1월부터 쓰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4월에 원고를 넘겼고,
2011년 8월에 1권이 나오게 되었답니다.
라이트노벨 한권을 쓰기 위해 저렇게 오래 취재를 하고 관련 문헌을 조사하셨다니 정말로 대단하군요.
괜히 '노우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펌출처 : http://alonestar.egloos.com/4695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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