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를 통해 본 베가펑크의 능력 추측

 원피스에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두 과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시저크라운과 베가펑크. 이 두 과학자는 원피스내에서 가장 뛰어난 과학자이지요..

 (특히나 베가펑크는, 당대의 과학기술보다 약 500년 더 앞선 기술력과 지능을 보유한 천재 중에서도 천재이지요)

 시저 크라운의 능력은 '화학 계열' 입니다.

 가스가스열매의 능력으로 대기의 산소를 없앤다는지, 화학반응으로 기폭을 일으켜 폭발을 시킨다던지, 

 그 열매의 응용능력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고, 그만큼 위험한 능력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스모커보다도 한층더 상위의 능력이라 봐야될것 같기도 하고, 마젤란보다도 더 흉폭한 능력을 지녔다고 봐야겠죠.

 자, 그러면 베가펑크의 능력은 무엇일까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과학의 양대산맥은 '화학'과 '물리학' 입니다.

 (물론 '생물학'이나 '지구과학'도 과학에 속하긴 하나, 자연현상에 대한 근원적인 토대가 되는 학문은 위 두가지죠 )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시저는 화학계통의 대기의 양자를 건들고 조종할수 있는 '가스가스 열매'를 구사하였습니다.

 시저와 동등 혹은 그보다 한수위로 평가받는 (당대 최고의 과학자) 베가펑크는 시저에 대응되는 능력을 가졌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저는 베가펑크의 능력이 '물리학'을 근거로 한 그것과 관련된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이공계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수학에서 짜증나게 하는 파트 3대장을 굳이 꼽자면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이렇게 될꺼 같군요

 제가 생각할때 저 3가지 파트중에 바로 베가펑크의 능력이 존재하리라 봅니다.

 1. 미분과 적분 관련 능력자

 - 일단 미분은 어떤 사물이나 양이 변화하는 속도를 계산하는 과정이죠. 그 과정 속에서 사물을 잘게잘게 쪼개어 그 함수의 변화값을 

 수학적인 식으로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만일 베가펑크가 미분 관련 능력을 먹었다면, 상대의 공격을 한없이 잘게잘게 미분시켜(함수의 극한) 0으로 수렴시킬 가능성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사실 그 밖에도 모든 현대과학의 근간을 이룬 미분의 법칙만 자유자재로 구사한다해도 그 응용력은 다른 수학적인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도 

 못따라갈겁니다.(속도,가속도도 모두 미분관련입니다.)  일단 글이 길어지므로 다음부분으로 넘어가죠

 적분은 부정적분과 정적분으로 나뉘는데, 그냥 부정적분은 그래프를 이용한 함수식이고,

 정적분은 한정된 범위에서 실수(넓이나 부피)의 값을 도출해내는 형태라고 보시면 편할꺼? 같습니다.

 만일 베가펑크가 적분 관련 능력을 먹었다면, 그 미분되어 버린 상대의 공격을 다시 다른 곳에 적분시켜서 사출해낼수도 있겠군요.

 2. 확률과 통계 관련 능력자

 - 솔직히 베가펑크가 이 부분의 열매를 먹으면 제일 사기캐가 되어버려서 벨붕이 될것 같습니다.

 타인의 공격이 자신에게 맞을 확률을 공집합으로 해서 전체 사건 1에서 자신이 맞을 확률을 제로, 즉 무조건 회피할 확률로 만들어버릴수도 있으니까요.

 반대로 얘기하면 이것은 자신의 공격이 상대에게 명중할 확률을 1. 즉 100%로 만들수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확률을 지배한다는 얘기는 뭐랄까.. 스케일이 큰 영역이 아닌, 그 스케일을 지배할수 있는 급의 영역이라서..  더 이상 할말이 없군요..

 이 얘기는 확률만 조정가능하다면 보편적인 상식도 얼마든지 뒤짚을수 있다는 얘기죠...

 아무튼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사기능력이라, 위 미적분과는 달리 좀 실현가능성이 적어보이므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3. 기하와 벡터 관련 능력자

 - x, y의 좌표개념에 z축을 씌워 3차원의 개념을 확립하는 본격 수학에서 가장 어려워지는 공간도형 부분인데, 솔직히 오다도 이공계 출신이라지만

 이걸 배웠는지 안배웠는지는 저도 확신이 안섭니다.  (그 사람은 심지어 마그마가 불을 태운다고 작중에서 뻘드립을 쳐서 말이죠. 화학을 안배워도 그렇지 )

 벡터관련해서 위에서 확률과 통계처럼 너무 사기적인 부분이 될수 있어서, 좀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사물에 작용하는 힘의 방향을 조절할수 있다면(모 만화에 나오는 백발머리)  혈류를 조작하여 폭사시켜 본격 고어물도 찍을 수 있고,

 작용 반작용의 법칙 등 다양한 힘의 법칙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보통 지면을 발로 힘껏 내리쳐도 아무 변화 없지 않습니까? 대지에 가해진 충격은 사방으로 흩어지는 방향으로 힘이 분산되겠죠.

 그 힘을 한곳으로 응축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대기의 공기도 압축하여 공격할수 있고 ( 흡사 쿠마와 같이 압력형 공격을 사출해 낼수 있죠 )

 무엇보다 가장 사기인건 상대가 무슨 공격을 하든지간에 그 방향의 부호를 바꾸어 반대방향으로 돌릴수 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반사'의 개념이죠..      

  이 글을 쓰면서 돌이켜보니 베가펑크가 '물리계열' 능력자이고, 만일 위의 물리관련 능력중 어느 하나라도 먹는다면..

 사실상 베가펑크가 무쌍 찍어야 될 것 같군요.. 

 아무튼 시저가 화학 능력자라면 최고의 과학자이자 원피스내 최고 천재인 베가펑크역시 그에 뒤지지 않을 능력을 보유하여야 한다 생각하고

 그 화학 능력에 필적할수 있는 부분이 물리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사실 시저와 베가펑크가 실존하고, 또 둘이 각각 화학, 물리계통 이렇게 열매를 구사한다면 양자역학 연구센터로 가서 

 우주의 진실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숙제를 풀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