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ㅎ 또는 ㄱㅎ)운동 이벤트 참가글-[남성 상반신 노출사진있음]

안녕하세요! 이번 운동이벤트 참가글 올려봅니다!

주최자분에게 문의해보니까 어제부터 참가글 올려도 된다고 해서 작성하게되었어요.

시작일과 종료일도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0월전이나 10월 이후에도 시작한 사람도 모두 가능하다고 해서 저는 첫날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운동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 첫 건강 관리는 2019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무거운몸을 이끌고 마트에 가따오는데 그때 날이 엄청 좋았어요. 코로나 사태 전이었구요.

하늘을 보는데 엄청 맑고 좋은거에요. 하늘을 한참보다가 날도 좋고 상쾌한테 살이나 빼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되었죠...ㅋㅋ

2019년 5월 당시 잦은 폭음과 인스턴트 식품에 쩔어 살았고, 물대신 탄산음료를 달고 살았습니다. 운동도 멀리했었구요.

정확하진 않지만 집에 있는 체중계 3자리수가 찍힌 이후로 더이상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한 100kg대 중후반이 아니었을까합니다.)

처음 시작한건 헬스장 등록하고 PT잡고 닭가슴살 사고 보충제 사고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학창시절 전공은 사회체육학이었고 운동생리학, 영양학은 잘알고있었기에 크게 망설일건 없었어요.

가장 먼저 정상적인 식습관을 찾는거 였습니다. 남들처럼 하루 3끼먹고 야식을 안먹는거 술과 탄산음료를 안먹는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근데 살면서 술과 탄산음료를 영원히 안먹고 살순 없으니까 술은 일단 2019년도에만 먹지말자 라는 생각을 했고 탄산음료는 당분이 없는 제로류로 타협을 봤죠 ㅋㅋ 

운동은 하지않았습니다. 크게 불어난 몸때문에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줄뿐 운동은 천천히 시작해도 된다고 믿었습니다. 실제로도 초고도 비만이나 고도 비만 환자를 트레이닝 시킬때도 당장 운동을 하게하진 않습니다.

5월부터 7월까지 2달동안 술과 탄산 / 인스턴트 음식을 끊고 야식을 안먹고 하루 3끼만 먹었더니 운동은 1도 안해도 체중은 100kg대에서 80kg 후반부까지 내려왔습니다.(참고로 현재 키가 166cm입니다;;)

이때부터 그래 이걸 기록으로 남기자! 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요.

ㅇㅎ 또는 ㄱㅎ 사진 주의

기록상 남아있는 1번사진을 찍을때는 87kg 으로 나와있습니다. 이것도 거의 20kg가까이 빠진 상태이니 얼마나 헤비했는지 상상도 못하실껍니다...ㅋㅋ

80kg대가 되고 파워 워킹과 홈트레이닝을 시작했고 파워 워킹에서 조깅 > 런닝 > 인터벌 / 맨몸 운동 무분할 > 2분할 > 3분할 (현재는 다시 2분할중) 등 다양하게 바꿔 나갔습니다.

식단도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야식을 끊고 3끼의 식사를 하다가 보디빌딩식 소량 5끼 식사 > 간헐적 단식 12:12 > 16:8 > 18:6 > 20:4 > 1일 1식 (현재는 1일 2식을 기본으로 하고있으며 여건과 상황에 따라 1일 1식이나 1일 3식까지 하고있는중)

간헐적 단식은 36시간 단식 / 48시간 단식 / 72시간 단식 해보았고, 현재도 분기별로 컨디션에 따라 36~48시간 단식은 1번이상 해주는편입니다.

2019년 여름부터 2023년 겨울 지금까지 년수로는 건강 관리 5년차...

체중은 약 105kg? 에서 2023.12.17일 기준 아침 공복 기준 54.4kg 입니다. 5년간 50kg정도 감량한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나이가 있기때문에 근육량도 상당수 손실되었을꺼고 105kg정도 나갔을때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녔기에 그때 근육량이 더 월등 했을거에요.

하지만 건 / 인대 / 혈관 / 간, 폐, 장, 위 등의 장기는 좀더 건강해졌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벤트 공지글 올라오고 가정용 체중계로 측정한 이벤트 참가용 기록지 입니다.

이벤트 참가시작일 2023년 10월 2일

체중 - 56.15 / 골격근량 27.1 / 체지방량 6.6(11.8%)

이벤트 종료일 2023년 12월 17일

체중 - 54.40 / 골격근량 27.4 / 체지방량 5.2(9.6%)

약 3개월간 1.75kg의 체중 감량이 있었으며, 골격근량 0.3kg 증가 체지방량은 1.4kg(2.2%) 감량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기 소감입니다!

운동/식습관은 평생 할수있는 것으로 일상에 녹여야됩니다. 내가 다이어트해야지~ 하고 식단관리하고 운동 하고 목표에 도달했다고 멈추고 예전으로 돌아가면 모든것이 다시 돌아갑니다. 평생 할수 있는 자신만의 루틴을 찾아야됩니다.

즐겁게 할수있는 운동과 즐겁게 할수있는 식습관을 찾아야됩니다. 그리고 그걸 기본으로 평생 끌고 가야됩니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돈까스 치킨 피자 케잌 짜장면 다 안먹고 살순없습니다. 양을 조절하든 빈도를 조절하든 자신에게 맞는걸 찾아서 하면됩니다. ( 단 대사기능을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기간동안은 끊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저는 최근생긴 운다게 게시판에 자주들어갑니다. 자게에도 운동과 영양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유저들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그분들보다 

아는것이 별로 없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운다게에 오시거나 쪽지나 댓글 주셔도 제가 알고있는거면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첫시작과 종료 사진 한번더 올리면서 닉네임 인증샷과 남자가 166cm에 55kg이면 너무 외소한거 아니냐? 라는 

말씀이 있으실까봐 올해 여름에 대학로공연보러 갔을때 찍은 팔좀 두껍게 나와보이는 사진 한장 첨부하고 갑니다..ㅋㅋ

사진주의

이건 사진이 도용되지 않았다는 인증용 닉네임 사진입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방 뒷배경사진으로 츄잉 접속 닉네임 기제합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올해 여름에 대학로 공연보러가 찍은 팔좀 두껍게 보이는 사진중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ㅋㅋ

애니와 운동을 좋아하시는 모든 츄잉 유저분들 화이팅입니다!!! 즐거운 연말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