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얘기하자면 공고-전문대 컴퓨터과 졸업해서 it회사 몇군데 다녔음. 비전도없고 박봉에다가 누구만나도 내자신이 너무 쪽팔리고 그래서 편입결심하고
회사 퇴사함. 그후에 편입준비하는데 워낙 학업기초수준이 밑바닥인데다가 편입영어수준도 빡세고 집중안됨, 거기다 또 편입모집인원도줄어서 100명중에 98명떨어지는시험에 도저히 붙을 자신도 없는데 그러던중에 해외대학이 esl들으면 편입시켜준다그래서 바로 편입영어 때려치고 유학준비를함. 캐나다대학편입 준비하다보니 내가 20년넘게 공부랑 담쌓고 살았는데 갑자기 캐나다간다고 가서 공부잘될거같지도 않은데, 그렇다고 특별하게 배우고 싶은 학문분야가있어서 가는거도아니고 괜히 학벌세탁하자고 미래보장도 안되있는곳에 부모님돈 버리게될거같아서 결국 입학취소;
이러다보니 내가 무슨 꿈이나 목표도 없는상태에서 괜히 이짓저짓 일만 벌려서 돈버리고 있는꼴이 너무 ㅄ같아보여서..아예 가만히라도 있는게 집에 도움될거 같아 요즘 집에만있음. 나의 가장큰 문제는 뭔가 하고싶은일도 되고싶은것도 없고 흥미분야도 전혀없음. 거기다 성격도 우유부단해서 사소한거 결정하는데도 더럽게 고민하고 쓰잘데기없는생각을 많이함. 이게 군대전역하고 좀 고쳐진거같다가 사회생활하고 나이먹으면서 오히려 예전보다 더심해진듯.
아무튼 이제 유학 안가게되면 부모님이 가게차려줘서 장사하게될거같은데 과연 이건 제대로 해낼수있을지도 의문이고, 내가 그냥 인생사는데 뭘 이루고싶은게 없어.
그냥 남들한테 잘보이게 허세나부리고 싶고, 이쁜여자나 꼬시고싶고 이런게 전부. 한마디로 아직 철이 안들었는데 내가 지금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결론은 내가 공부쪽에 전혀소질이나 흥미도없고 할의지가 전혀없는데 이상태로 유학가느니 그냥 돈아끼고 장사준비나하는게 부모님께 덜죄송하겠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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