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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남자입니다. 인생이 너무 후회됩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익명
추천 0-0 | 조회 1,530 | 작성일 2017-02-06 22:21:44

23살 남자입니다. 군대 전역하고 나서 3개월 정도지났고 현재는 재수학원 등록해서 다닌지 1주일좀

 
됐습니다. 중딩때부터 공부도 안하고 막장인생 살아왔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었고 미래에 대해서도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학생때 제일 중요한 공부는
 
안하고 컴퓨터 게임, 애니만 보면서 허송세월을 보냈었습니다. 고1때 실용음악학원 다니며 기타도 
 
배우고 보컬도 배우면서 나름 가수의 꿈을 키워가긴 했지만 고음 음역대 불가, 현실의 벽을 깨닫곤 그쪽
 
길도 접었습니다. 제가 그나마 잘하는게 영어라(어릴때 미국에 3년동안 가족끼리 살아서) 대학교를 영
 
어특기자 전형으로 국제대학교를 갔는데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하고 수포자인 저한테 경영수학도 영어로
 
가르치니 일반 대학교 수업보다 2배로 대학교 수업이 어려웠습니다. 결국엔 1학년 1학기만 하고 휴학했
 
습니다 중고딩때 공부를 안하던 사람이 대학교가서 공부를 할리가 없기때문에 학교에서도 학고를 받아
 
버렸고 시간낭비 돈낭비만 하고 알바도 하고 운동도 좀하다가 반년뒤에 육군으로 군대를 갔다왔습니다.
 
 
제 아버지께선 대학교 교수, 어머니께선 과의 선생님에 형은 저와 달리 공부를 엄청 잘
 
해서 과고 엘리트 루트 밟고 S대 갔습니다. 제 친가쪽 작은아빠, 작은엄마 그리고 사촌2명조차도 다 S대
 
입니다. 저희 집쪽이 특이하게도 저만 빼고 다 공부를 잘합니다... 부모님께선 형과 저를 비교는 안하시
 
지만 제 스스로에 대해 너무 열등감이 생기고 후회의 연속이네요. 결국에 제 인생을 이렇게 만든게 저라
 
는걸 이제야 깨달았지만 너무 늦어버린것 같습니다. 군대 전역하고나서도 3달가까이 아무생각없이 허송
 
세월보내다가 이렇게 계속 사는건 정말 아닌것같아서 재수를 해보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재수학원 다닌지 일주일정도됐는데 중고딩때도 안하던 공부를 거기다가 군대까지 갔다와서 할라니
 
까 너~~~~~무 힘드네요.. 멘붕의 연속이었고 과거에 대한 후회의 연속이었습니다.. 학생때 좀 할걸..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고 나이도 23살에 14학년도 수능성적은 국 수 영 사탐1 사탐2 등급이 각각
 
6 6 2 4 5였는데 이런 등급이었던 사람이 재수해서 잘해봤자 솔직히 지잡대갈것같은데 그럴바에 재수
 
를 대체 뭐하러 하고 있나.. 시간낭비 돈낭비하는것 같다는 생각이고 그래도 재수하기전엔 맘 먹고 한
 
번 해보자 라는 마음이었지만 막상 하니까 멘붕과 좌절의 연속이네요.. 그래서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자신감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뭐 거의 작심삼일 수준이네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게 맞나 싶
 
기도 하고 요즘 사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그냥 재수접어야할까요? 재수접으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가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교자체가 솔직히 인지도도 없고 지잡대는 맞지만 교수님 
 
들의 수준자체는 높다고 생각하고 대부분 다 외국에서 넘어온 교수님들이라 모든 수업을 영어로 수
 
업하기때문에 수업의 질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그 수업에 따라가질 못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는 재수해서 잘 안되더라도, 대학교에 다시 복학하더라도 기초지식 쌓는셈 치고 다니라고 합니다.
 
중고등학교때 공부안한거 이때까지 논거 이번기회에 해본다 생각하고 빡세게 다녀보라는데 솔직히 저
 
는 이게 잘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도 계속 먹어가고 있고 특히 수학이 저한테 제일 문제인
 
데 학원에서 수학수업내용을 거의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수학을 기초부터 다시 다지랴 본수업따라가
 
랴 거기다가 다른 과목들까지 하느라 너무 힘듭니다. 진짜 머리가 너무 아프고 속으로 욕나옵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너무 긴글이 되어버렸네요.. 결론은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그냥 재수를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저한테 무언가 다른길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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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신사
졸라길어서보느라 고생했네 문과노답인데.
이과가지.수학 그리고 왜못하냐.
수영(운동말고)만 잘해도 인생 성공하는데.
영어놔두고 수학 중학교문제집부터 다시풀어.
그리고 이과가고.재수해 1년다시다녀
2017-02-06 22:33:20
추천0
익명
문과 노답인정하는데 이과 수학해서 가형으로 볼 자신 도저히 없다
2017-02-06 23:11:28
추천0
[L:49/A:512]
추억앨범
적응 안되면 억지로 질질 끌지말고 기회있을때 확실한 변화를 주는게 맞다고 봄....

게다가 문과면 졸업해도 헬인데 요새 문과는 스카이도 취업 졸라 힘들다...

얘는 왜 취업안될까 싶을정도로 대단한 스펙 가져도 취업안되는 애들 많음. 상경계열도 그렇더라.

암튼 23살이면 아직 20대 인생 길게 남았으니 재수말고도 공무원, 편입, 국비지원 등도 생각해봐라.

편입은 그냥 해보는 소리다. 영어 잘한다는 장점 살리면 문과 편입은 할만하긴 할텐데 편입해도 취업은 헬인데다가 네임벨류가 있는 학교라면 지금 네 상황에 수업 따라가기 힘들어서 비추다.

공무원은 9급이라도 생각해봐라 영어 잘한다는 장점 살려서 생각해봐. 일반행정은 경쟁률, 커트라인이 가장 높으니까 다른 직렬 생각해보는게 좋을지도.

국비지원은 자세힌 모르겠는데 보통 IT학원에서 기술 배우고 취업알선 시켜주는게 많던데 주로 열정페이 중소기업을 가다보니 안좋은 말도 많더라. 근데 소수는 일본같은 해외로 빠져서 취업 괜찮게 하더라.
2017-02-06 23:16:12
추천0
익명
지식인에도 올려봤고 여기에도 올려봤는데 그나마 제일 현실적으로 진지하게 답변해줘서 고맙다 지식인보다 너가 낫네 乃
2017-02-06 23:25:02
추천0
[L:37/A:596]
★STAR★
메이드인헤븐....우주는 일순했다
각오를 한 자는 행복한거다
2017-02-06 23:51:24
추천0
익명
각오를 했으니 나는 행복하다는거임? 뭔말하는거
2017-02-07 00:30:23
추천0
[L:5/A:443]
주륵
편입얘기나와서 슬쩍 껴본다

일단 난 편입성공자가 아니다.. 사실 편입성공의 기준은...중경외시 이상을 말하는거구..난 거기에 못갔지

일단 하고싶은말이 내가 보기엔 대학에대한 컴플렉스가 있는거같어.. 형이 s대 주위사람들다 고스펙 이니까..

자신은 뭐 잘하는거 하나 없는거 같고 나도 그랬어

주위사람들이 다 고스펙인건아니지만 학벌에대한 열등감이 굉장히 컷어

난 이과였고 일반편입을 지웠했어 결과는 실패였지 중경외시를 못갔으니까. 편입생각이 있다면 내가 알려줄수 있는건 다 알려줄수있어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준비하는데.. 개인적으로 편입해서 한양대 연 고대 가는거보다 공무원 9급이 훨~~씬 어렵다고 생각혀

재수는 문과든 이과든 수학을 해야지..수학이 어려운건 당연한거야 영어처럼 입문하고 나면 쉬워지는게 아니라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지는 과목이니까

선택은 작성자가 하는거구, 우린 조언밖에 못해
2017-02-07 12:30:24
추천0
[L:49/A:512]
추억앨범
사실 공무원이라는 평생 직업 얻는거랑 '1차 관문'에 불과한 학력을 세탁(편입)하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

요새 너도나도 9급 도전하는데 고졸을 기준으로 내기 때문에 공부 자체는 안어려움

언제 붙는게 문제이지 즉 기간이 문제이지 본인 기본역량에 따라 '언젠가'는 붙는다고 본다. '언젠가'는...

문제는 본인 관리에 따라서 10년 장수생이 될수도 있다는거지만

실제 교순소(교정,순시, 소방), 보호 같은 직렬은 어렵다고 하는 일반행정보다 컷 낮은건 사실이다. 얘들은 컷 낮은건 이유가 있긴 하지만

(체력테스트나...실제 업무가 스트레스이기도 하지만)
2017-02-07 12:36:49
추천0
[L:5/A:443]
주륵
동감해 나도 편입을 추천하는건 아니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직 20대 초반인 친구한테 그냥 넌 9급이나 해라 할수도 없어
9급 준비하는 친구들을 무시하는건 아니야 그 친구들 다 절실하고 피나는 노력을 하고있는거야..

작성자가 전 뭐먹고 살죠? 라고 질문했으면 윗분처럼 국비지원 등등 을 생각해봐 라고 했을수있어

하지만 요점이 재수에 맞춰져있어서 그럼 학교에 가라 라고 말을 하려했던거야

언젠가 되겠지.. 물론 합격하면 그때부턴 돈을 벌면서 좋을수 있는데

아무도 모르는거야.. 9급 준비하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사실 난 7급 이나 5급 준비하려고 대학을 가는거야 그때부턴 학벌이 좀 필요하거든.. 5급은 일단 전공을 따야하구
2017-02-07 12:41:05
추천0
[L:49/A:512]
추억앨범
편입하는 이유가 7급,5급때문이었나? 이과이고 5급도 생각해본다라면 기술고시인가본데 뭐..

내가 다니는 중대도 그닥 지원 빵빵한건 아닌데 현수막보니 애초에 붙는 사람도 초고학번 아니었나..

갈려면 한양대 이상은 되어야지. 뭐 편입 실패했다하니 이런 말해봤자겠지만..

공대에서 7급도 많이는 없을텐데..딱 한명 친구 전기직 7급 1년만에 붙긴했는데 내가 공대가 아니라서 정보망이 없다.
2017-02-07 12:55:16
추천0
[L:5/A:443]
주륵
사실 편입생 중에서 학부생한태 비비지도 못하고 자연도태되는 애들 엄청 많아
상위 학교갈수록 특히 공대일수록 심해져, 그래서 꾸역꾸역 다니면서 교수한테샤바샤바해서 대학원이라도 가야
뭔가 비빌만해 지는거거든 난 전적대가 너무..심해서 올해 다시하는중이야 친구말대로 한양대, 연 고대 노려봐야지

결국에 나도 취업이 목적인거야. 근데 막연한 9급은 싫어서 그냥 발버둥 치는거고
2017-02-07 12:55:44
추천0
[L:49/A:512]
추억앨범
7,5급이라 말했다가 취업이라 말했다가 ㅋㅋ왔다리갔다리 내가 9급 준비하는줄 알았나봄??ㅋㅋㅋ
2017-02-07 17:16:20
추천0
[L:5/A:443]
주륵
뭔소리야 7 급이든 9급이든 5급이든 결과적으론 취업이지 창업이냐
2017-02-07 17:39:46
추천0
익명
일단 재수학원에 등록금 낸게 아까워서 돈낸데까지만 다녀보면서 생각해봐야겠음
2017-02-07 19:34:17
추천0
[L:49/A:512]
추억앨범
고민게에 24살 편입재수 글 적은거 너아님? 아님말고
맞다면 7급,5급 얘기가 왜 나옴? 몇년이 걸리는 문젠데
2017-02-07 22:02:02
추천0
익명
나 아님; 저거 내가 안쓰고 다른사람이 쓴거 내껀 파란글씨로 보이잖음
2017-02-07 22:46:55
추천0
[L:5/A:443]
주륵
나 아니야 난 중경외시 라인 못간거고 다른곳 가긴 갔어 저 친군다른 얘기같은데 난 올해 대학 붙긴 했는데 아쉬워서 한 고 연 노리는거구
2017-02-07 23:33:23
추천0
[L:49/A:512]
추억앨범
? 글 작성자 니한테 쓴 댓글아닌데 애초에 제3자한테 쓴 댓댓글도 글작성자한테도 알림된느거 모르나
2017-02-07 23:36:20
추천0
익명
아 그르냐 ㅋㄷ
2017-02-08 18:52:42
추천0
일해토가시
요즘 개나소나 IT 직종 국비지원 오더라
늧은나이 아니고 캠퍼스 라이프 상관없고
그러면 일찍 컴공부해서 취업해.
직장다니면서 사이버 학사 따고
님 나이였다면 전 대학안갔을거임
2017-02-11 13:43:15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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