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려온 각성의 장면
중학생 시절을 보여주는 회상
회상 사이에 끼워져있는 유지오와 앨리스의 연출은
소소하지만 좋았습니다
키리토의 트라우마 스위치가 된
사치의 재등장
그리고 ALO와 GGO 연달아 발생한 사건
그것들이 하나하나 쌓여가며
키리토의 마음을 좀 먹던게 터져버린 유지오의 죽음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려 자신을 자책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심장 찌르기
아마 애니만 봐왔거나 한 사람들은 사실 뜬금없는 연출로 보여지겠지만
이 장면은 지금까지의 키리토의 죄책감을 필터링없이 보여주는 장면이라
개인적으로는 크게 와닿았습니다
여기서 잠시 짚고 가자면
정발본에서는 애니와 같이 사치를 시작으로 트라우마를 보여주지만
웹 연재본에서는 SAO 베타 시절을 다루면서 보여줍니다
그 잔재가 바로 키리토의 중학생 시절의 모습
이 시절에 스구하와 거리를 두고
(애니 1기에서도 시리카에게 언급한)
게임에 빠진 시절이였고
그 베타시절에서도 유지오때와 비슷한 트라우마가 있었고
유지오의 죽음이 그 당시의 트라우마와 겹쳐서 더욱 죄책감을 가지는 내용이였는데
정발로 넘어오면서 베타 시절은 통편집 당했습니다
아마 키리토의 가장 가까운 단짝 또래 동성친구로서
유지오로 남기고 싶었던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그 전의 아스나의 마더즈 로자리오
17화에서 에이지에게 빼앗긴 장면을
18화에서 보여주면서 팬들이 기대해온 마더즈 로자리오가 나왔습니다
유우키의 재등장과 함께 심의로 날개를 구현한 모습까지
확실히 제작진들이 각잡고 만든게 보이는 고퀄리티
그리고 키리토의 심의의 팔 연출은 애니로 보니 더 멋있네요
다만 그 전에 나왔어야 할 심의의 태도는 생략됬네요
몇부분은 원작과는 살짝 다르게 각색됬지만
크게 틀은 벗어나지 않게 잘 나온 듯 합니다
이제 다음화에선 중간 보스인 PoH전을 다루겠네요
18화와 같은 퀄리티를 다시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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