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는 친중인가요"…美 서열 3위 펠로시가 물었다는데
지난달 4일 주한미국대사관. 전날 한국을 찾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사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날 펠로시 의장의 표정은 썩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예방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펠로시 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미 권력서열 3위에 해당하는 정계 거물입니다.
외교 소식통이 전한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는 친중인가요”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대만을 먼저 들렀다가 온 탓에 한국이 중국 눈치를 보느라 윤 대통령과의 만남이 틀어졌다는 의미로 읽힐 만한 대목입니다.
과거에는 달랐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2015년 4월에도 한국에 왔습니다. 방한 기간 박근혜 대통령, 정의화 국회의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두루 만나 환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7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에서 새로 취임한 윤 대통령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으니 섭섭했을 법도 하겠지요. 한미동맹 공고화는커녕 자칫 균열로 비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식 경로로 미 대사관에 문의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한국을 방문하는 미 의원들과 정부 인사들은 직원들의 견해도 듣고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종종 대사관 직원들과 만납니다”라며 “이는 내부적인 논의로, 우리는 이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만약 펠로시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똑 부러지게 부인했을 텐데, 여러모로 해석의 여지가 남는 미국 측의 반응입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펠로시 의장과 만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대신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방한 대표단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미 측은 스피커폰을 켜놓고 여러 명이 돌아가며 윤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전례 없는 기묘한 방식입니다.
통화는 40분간 진행됐습니다. 통화시간 40분을 놓고 ‘촌극’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원래 펠로시 의장이 방한 일정을 짤 때 윤 대통령을 예방하는 시간은 30분가량이었다는 겁니다. 외교 소식통은 “원래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통화를 했는데, 이 의미를 미국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라고 말했습니다.(후략)
미국 서열3위 쌩까고 중국서열3위는 만나고
바이든 뒷담까고 친중맞네 뭐ㅋㅋㅋ
근데 진짜 좆된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