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도 교수 "부동산 규제 해제? 배탈 나기도 전에 설사약 먹은 셈"
3년 전 부동산 폭등부터 '거품조정' 예견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 25% 정상인데 지금 50%
부동산 가격 연착륙? 성공한 나라 없어
규제지역 해제, 정부서 가격하락 과대해석
미분양 지역 매입? 실소유주에게 도움안돼
내집마련, 美 금리따라 내년 말~후년께
◆ 한문도> 안녕하세요.
◇ 김현정> 사실 그 한 교수님은 과거에 최근 몇 년 동안 수많은 전문가들이 집값 당분간 더 오를 거다, 내 집 마련하실 분들은 빨리 막차라도 타세요, 하실 때 집값 폭락할 겁니다. 그렇게 경고하셨던 분이시죠.
◆ 한문도> 네, 거품이 많이 껴있다고 말씀을 드렸죠.
◇ 김현정> 결국은 맞히신 셈이네요.
◆ 한문도> 네, 제가 맞힌 게 아니라 데이터들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 당시도 데이터를 보고 그렇게 판단하신 겁니까?
◆ 한문도> 그렇게 얘기를 해야죠. 그냥 감정적으로 할 수는 없잖아요.
◇ 김현정> 어떤 지표들이 그렇게 뚜렷이 보이던가요?
◆ 한문도> 지표가 10개 있다라고 하면 9개가 그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에.. 지표가 3년 전에 이미 떴는데요. 코로나 덕분에 한 2년 동안 그게 더 유지가 된 거고 그게 꺼지니까 더 좀 빨리 속도가 좀 빠르게 하락현상이 나타나는 걸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현정> 3년 전이면 엄청나게 부동산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을 때인데. 그런데 데이터를 보니까 이건 폭락의 징조가 보였어요.
◆ 한문도> 폭락이 아니라 거품 조정할 게 보인 거죠. 그때 데이터 중에 하나를 말씀 올리면 노무현 정부 때 주택구입부담지수라는 게 있어요. 자기 소득의 몇 % 정도를 냈을 때 주택에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인데. 버는 돈의 한 25% 정도가 정상적인데요. 노무현 정권 때 한 40% 가까이 갔거든요. 35. 그러고 나서 꺾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게 지금 50%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세금 빼고 보험료 빼고 이러면 생활이 안 되는 거죠. 가격이 임계점을 돌파한 거죠. 그때 이미.
◇ 김현정> 그 데이터를 보셨군요.
◆ 한문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