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실 관계자 정치적 중립 어겨”…‘분노한’ 安 지지자 고발
대통령실 행정관의 여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분노한 국민의힘 당원이 6일 논란에 휩싸인 대통령실 관계자 5명을 고발했다.
국민의힘 당원이자 안 후보 지지자인 민영미씨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민씨는 이날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용산의 행정관이자 공무원으로서 중립에 있어야 할 분들이 특정인을 지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고발장 접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30년 넘게 당원 생활을 했다. 어떤 후보를 지지하든 또 어떤 후보가 당 대표가 되든 관계 없이 대통령실에서 선거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런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이번 의혹에 언급된 대통령실 관계자 5명을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불공정해서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조직적인 담합 행위로 특정 후보를 비방하여 낙선시키려는 위법행위에 더 이상 참고 볼 수가 없어서 당원으로서 안철수 후보 지지자로서 고발하오니 엄중하게 조사하시어 죄가 인정되면 엄중하게 처벌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용산 경찰서는 수사 절차와 관련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을 향해 “대통령실 행정관이 전당대회에 개입한 명백한 사실이 명확히 드러남에 따라, 어떤 사람들이 가담했는지 즉각적으로 확인하여 오늘 중으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오늘 중으로 그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법적이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을 했지만, 실제로 캠프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고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으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 당원이 개인적으로 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내 경선인데 우리 후보들끼리 법적 분쟁으로까지 가는 것은 당원들도 원치 않으실 것”이라면서도 “개인이 고발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사는 시작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ㅋㅋㅋㅋ찰스야 마지막몸부림이 너무늦은거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