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사에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다 바치고 빈손"
한편,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전날(16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강제동원 배상해법의 나머지 물컵은 일본이 채울 것이라고 큰 소리쳤다. 그러나 오늘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보니 나머지 물컵의 절반마저도 한국정부가 채워 일본에 바친 조공 외교였다"면서 "다 바치고, 빈손 달랑 남게 생겼다"고 혹평했다.
그는 먼저 "여기엔 강제동원 사실인정과 사과, 피해자 배상이 없다. 오히려 일본기업에 대한 구상권 청구 가능성을 스스로 철회하며 일본에게 더 확실한 선물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에 일본이 풀어준 수출규제는 2019년 수출규제 전 단계인 '화이트리스트'가 아닌 특별일반포괄허가였다. 대신 우리는 일본에게 'WTO제소 철회'란 큰 선물을 안겨줬다"고도 비판했다. 아울러 "후쿠시마 핵오염수 배출 철회도 없었다"며 "(정상회담에서) 일언반구도 없었다는 건 일본 정부의 배출 방침을 묵인한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쯤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인식 자체에 의문을 품게 된다. 일제 식민지 지배 그 자체가 합법적이었다고 믿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국민들은 이제 윤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묻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뭐 야당질은 하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