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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친일 어쩔 수 없었다"는 신원식, 논란 커지자 "옹호한 것 아냐"
크림동 | L:78/A: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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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54 | 작성일 2023-09-20 20: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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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친일 어쩔 수 없었다"는 신원식, 논란 커지자 "옹호한 것 아냐"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완용의 당시 행적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고 평가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발언은 이완용을 옹호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0일 신 후보자 측은 "일부 매체에서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이완용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고를 읽어보면 매국노 이완용을 옹호한 것이 아니며, 핵심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이 이완용보다 더 국익에 반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언론인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조갑제닷컴'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지난 2019년 8월 24일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주관한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가졌다.

 

이 연설에서 신 후보자는 "우리는 매국노의 상징으로 이완용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당시 대한제국은 일본에 저항했다 하더라도 일본과 국력 차이가 너무 현저해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완용이 비록 매국노였지만 한편으론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문재인은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독재 왕조집단인 북한에 가장 성공한 부강한 대한민국을 바치려고 합니다. 이완용과 비교도 되지 않는 오천 년 민족사의 가장 악질적인 매국노가 문재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해당 발언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친일이 어쩔 수 없었다는 발언 자체가 없었던 것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발화자의 의도가 어떻든 일제의 식민 지배를 합리화하는 식민사관에 부합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 후보자는 앞서 비민주적인 역사인식에 따른 발언으로 문제가 됐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채널 '신인균의 국방TV'에 출연해 전두환 신군부의 12.12 군사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시는 그 공백기에 서울의 봄 일어나고 그래서 당시에 나라 구해야 되겠다고 나왔다고 본다"며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3저 호황을 열었지 않느냐.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라고 해 쿠데타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신 후보자는 "물론 그 뒤로 권력을 잡는 과정에서 권력이 있다 보니까 돈에 대한 문제도 있고 있겠지만 지금 어떠냐, 몇 번을 털어서 다 했지 않느냐. 그런데 지금 또 광주에서 (헬기) 사격, 방문한 적도 없는 전 대통령을 불러서 광주에서 저 망신을 주는데 지금 누구 국민 하나 보호해 주는 사람이 있느냐"고 말했다.

 

윽 이딴게 국방부장관후보?

진짜 개에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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