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생명의 서 - 유치환
에리리 | L:60/A:454
4,478/4,590
LV229 | Exp.9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89 | 작성일 2021-01-31 10:48:36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서 - 유치환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懷疑)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愛憎)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 번 뜬 백일(白日)이 불사신같이 작열(灼熱)하고

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永劫)의 허적(虛寂)에

오직 알라의 신(神)만이

밤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熱沙)의 끝.

 

그 열렬(烈烈)한 고독 가운데

옷자락을 나부끼고 호올로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對面)케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생명이란

그 원시의 본연(本然)한 자태를 다시 배우지 못하거든

차라리 나는 어느 사구(沙丘)에 회한없는 백골을 쪼이리라.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4294 창작  
그립다는 것
Silyu
2017-07-01 0-0 188
4293 창작  
바람
치명적매력
2017-07-25 0-0 188
4292 시 문학  
9월의 기도 - 박하목
김무제
2019-09-08 0-0 188
4291 시 문학  
꿈 깨고서 - 한용운
크리스
2019-12-30 0-0 188
4290 시 문학  
반비례 - 한용운
크리스
2020-02-24 0-0 188
4289 시 문학  
바위 - 유치환
사쿠야
2020-07-28 0-0 188
4288 시 문학  
잠꼬대 - 한용운
크리스
2021-01-02 0-0 188
4287 시 문학  
샘 - 주희
2021-06-26 0-0 188
4286 시 문학  
생(生)의 감각(感覺) - 김광섭
크리스
2021-07-06 0-0 188
4285 시 문학  
정규화-꽃을 위한 헌시
黑수저
2018-09-11 0-0 189
4284 잡담  
안녕하세요 문학게시판 여러분^^ [1]
대들보
2017-05-21 0-0 189
4283 창작  
이름모를시
검청
2017-05-28 0-0 189
4282 창작  
콩나물
비관론
2017-07-30 0-0 189
4281 시 문학  
박소란 - 푸른 밤
黑수저
2018-09-28 0-0 189
4280 시 문학  
곽재구-겨울의 춤
김무제
2018-10-02 0-0 189
4279 시 문학  
윤순찬-2월의 노래
김무제
2018-10-06 0-0 189
4278 시 문학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길 때 - 존키츠
Casanova
2018-10-20 0-0 189
4277 시 문학  
서정주 - 상리과원
미캉
2019-05-04 0-0 189
4276 시 문학  
오상순 - 방랑의 마음
미캉
2019-05-05 0-0 189
4275 시 문학  
말의 빛-이해인
멜트릴리스
2019-07-28 0-0 189
4274 시 문학  
비 오는 길 - 한하운
미소녀
2019-08-10 0-0 189
4273 시 문학  
거짓 이별 - 한용운
크리스
2019-10-22 0-0 189
4272 시 문학  
흐르는 거리 - 윤동주
사쿠야
2019-10-26 0-0 189
4271 시 문학  
비스듬히-정현종
멜트릴리스
2019-11-09 0-0 189
4270 시 문학  
겨울 거울 1 - 김지하
크리스
2019-11-27 0-0 189
      
<<
<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