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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
조커 | L:45/A: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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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171 | 작성일 2021-07-23 1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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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신동엽-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 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

 

아침 저녁

네 마음 속 구름을 닦고

티 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畏敬)을

알리라.

 

아침 저녁

네 머리 위 쇠항아릴 찢고

티 없이 맑은 구원(久遠)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憐憫)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모아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고대문화>(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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