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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장미인 시 모음
黑수저 | L:0/A:0
193/650
LV32 | Exp.2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72 | 작성일 2018-09-17 0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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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장미인 시 모음

+ 장미

 

빨갛게

 

소리치는

 

 

싸 ·늘 ·함. 

(홍해리·시인, 1942-)

 

 

+ 장미

 

생각날 때마다

잊어버리려고

얼마나

제 가슴을 찔렸으면

가시 끝에

핏빛 울음일까?

(이훈식·목사 시인)

 

 

+ 장미

 

깊숙이 묻혀 버린 그 진한 비밀들이 

아픈 피 쏟으면서 빠알간 살 드러낸다 

한 계절 여백을 채워도 가시 찔린 넋두리뿐 

(송명·승려 시인)

 

 

+ 장미 

 

누가 그 입술에 불질렀나 

저토록 빨갛게 타도록 

 

누가 몸에 가시울타리 쳐 둘렀나 

그 입술에 입맞춤 못하도록 

 

나도 그 입술이고 싶어라 

불타는 사랑의 입술이고 싶어라 

 

이별이 내게 입맞춤 못하도록 

가시 울타리 치고 싶어라 

(손석철·시인, 1953-)

 

 

+ 장미가 되리

 

무슨 칼로 

가슴을 여며내면 

저리 핏빛 꽃잎이 될까 

 

무슨 

불로 구워내면 

저리 핏빛으로 燒成될까 

 

무슨 

사랑으로 문지르면 

흰 가슴이 

저리 

붉은 피로 묻어날까 

 

장미가 피는 날엔 

가슴 아파라 

 

장미가 피는 날엔 

가슴 아파라 

(류정숙·시인)

 

 

+ 장미 

 

술잔을 비우고 

장미로 안주하다 

 

꽃의 독소 

퍼진들 어떠랴 

 

그것이 해롭기로니 

사랑의 독보다 더할까보냐 

(정숙자·시인)

 

+ 모시는 말씀 - 장미의 이름으로 

 

가시를 갈아 꾹꾹 눌러 쓴 초청장을 보냅니다 

초록 바퀴를 가진 바람 우체부 편에 

짤막한 파티 

절정에 이른 몸짓으로 밤잠 설치며 겹겹이 타오를 줄 아는 

당신만을 모십니다 

들숨과 날숨 사이 

빗물에 적신 햇볕을 끼워 짠 아랑주(紬)에 

살점을 문질러 진하게 물들인 

새빨간 야회복을 입고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꼭 오신다면 

몰래 감추어둔 꽃술 한잔도 마련하겠습니다 

5월이라고 쓴 팻말을 따라 

꿈의 계단으로 올라오십시오 

(권천학·시인, 일본 출생)

 

 

+ 장미원에서

 

저 붉디붉은 

장미 한 송이 

꺾어드릴까요 

 

그대로 하여 

붉어진 내 가슴 

꺾어드릴까요 

 

그대 아니면 쓸모없는 

내 나머지 인생을 

꺾어드릴까요 

(강인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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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EP
앗! 장미꽃을 좋아하는데 관련 시 궁금했었어요 감사합니다!
2018-09-20 00:20:25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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