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황금의 시간 - 둘리틀
LupinIII | L:42/A:604
491/1,950
LV97 | Exp.2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91 | 작성일 2018-10-19 01:15:34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황금의 시간 - 둘리틀

저기 물 위에는 황금빛이 서리는데
나는 어찌하여 늙고, 세월은 어찌하여 흘렀을까,
나는 내 나이도 모르고, 당신 나이도
모릅니다, 당신이 언제 죽은지도 몰라요.
다만 당신의 꿋꿋해진, 깰 줄 모르는
눈망울이 유난스럽던 것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곤 다른 눈이 호박색 불타는
내 눈을 맞아 줍니다. 눈 속에 비치는 것도
전과 같지 않습니다.

아, 나는 늙었어요, 나는 늙었어요,
나의 차디찬 손은 떨리는 어깨를
감은 숄을 힘껏 잡아 봅니다.

내게는 이 매서운 추위를 견뎌 낼
힘이 없습니다. 몸은 이렇게 약해지고,
마구 떨립니다. 늙었는가 봐요.

나는 누굴까요, 나는 왜 여기서
기다릴까요, 나는 무엇을 잃었을까요.
아무것도, 아니, 모든 온갖 것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지니고 있습니다.
성스러운 연못에 보이는 영상(映像)을,
나리꽃 줄기에서 꽃을 꺾어서
파로아의 영상(影像)일지도 모르는 것을
망칠까 머뭇거리는 손만은 남아 있습니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9919 시 문학  
윌리엄 워즈워스 - 무지개
LupinIII
2018-10-17 0 238
9918 시 문학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 타고르 [1]
LupinIII
2018-10-17 0 222
9917 시 문학  
할렘강 환상곡- 랭스턴 휴즈
LupinIII
2018-10-18 0 196
9916 시 문학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 -디킨슨
LupinIII
2018-10-18 0 242
9915 시 문학  
기탄잘리 - 타고르
LupinIII
2018-10-18 0 391
9914 시 문학  
마주보기 - 에리히 케스트너
LupinIII
2018-10-19 0 158
시 문학  
황금의 시간 - 둘리틀
LupinIII
2018-10-19 0 191
9912 시 문학  
나홀로 / 에드거 앨런 포우
LupinIII
2018-10-19 0 161
9911 창작  
잘자 [3]
LvEs
2017-07-15 0 256
9910 창작  
Airplane Music
LvEs
2017-07-16 0 315
9909 시 문학  
[블게문학] 아름다움
L류자키36
2016-02-01 0 766
9908 시 문학  
[블게 문학] 그 반대
L류자키36
2016-02-01 0 780
9907 시 문학  
[블게 문학] 종언
L류자키36
2016-02-01 0 812
9906 창작  
(이벤트) 자위를 했더니 이세계로 가버렷?! [1]
Mackensey
2019-02-22 1 489
9905 창작  
과거를 버리고 현재를 살아간다
Mait
2014-11-16 0 615
9904 잡담  
문학 추천 좀 부탁합니다^^; 제가 취향은 빠른 전개를 좋아해성.. [4]
Micky8
2015-01-24 0 801
9903 시 문학  
정진규 눈 내리는 저녁
Mikan
2020-04-30 0 78
9902 시 문학  
정진규 - 아, 둥글구나
Mikan
2020-04-30 0 105
9901 시 문학  
정진규 - 들판의 비인 집이로다
Mikan
2020-04-30 0 86
9900 시 문학  
정진규 - 별
Mikan
2020-05-01 0 78
9899 시 문학  
정진규- 집을 비우며
Mikan
2020-05-01 0 101
9898 시 문학  
피에르 드 롱사르 - 내가 만든 꽃다발
Mikan
2020-05-01 0 108
9897 시 문학  
피에르 드 롱사르 장미
Mikan
2020-05-02 0 161
9896 시 문학  
키플링 - 백인의 짐
Mikan
2020-05-02 0 123
9895 시 문학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 「모든 것은 변화한다」
Mikan
2020-05-03 0 166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